충남 예산은 사과가 유명한 고장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전화를 받고 찾아간 예산...
이곳에서 종자박물관 - 개인이 운영-을 돌아보고
건강한 먹거리 체험을 하였답니다.
예산 나들이 건강한 먹거리
종자박물관 관장님과 친황경 먹거리 개발과
운동에 전념하시는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으며
즐겼던 건강한 체험입니다.
예산 농가에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우수농어촌식생활체험공간 제214호'입니다.
이곳에서 건강한 먹을거리 체험을 합니다.
체험객을 위해 테이블에 준비된 식기와 여러 재료들이에요.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곳인데
남편은 '한국토종종자박물관' 관장으로
아내는 ' 식생활 우수체험 공간'을 운영합니다.
남편이 우리나라 콩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하면서
체험이 시작됩니다.
정갈하게 준비된 하얀 도자기 식가와 숟가락..
분위기 좋아요.
각자 앞에는 여러가지 콩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건강한 식생활 체험에 앞서 토종종자박물관을 돌아보면서
우리나라에 콩이야기 그리고 예산의 농촌 작은 마을에
토종종자 박물관이 있음을 알았고 한편으로는 놀랐습니다.
아주 풍부한 상차림이 있는 것이 아니라 콩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콩을 조금씩 시식합니다. 노란 콩은 메주콩이고 작은 것은
쥐눈이 콩이라고 합니다.
여러가지 콩을 알아봅니다.
주부가 아니어도 콩 이야기를 들어보니
재미가 있습니다.
솔방울과 까지 않은 콩을 소품으로 삼베 천 위에
올려놓아 분위기를 잡아줍니다.
자리 앞에 놓인 하얀 식기에 주인장이 갓 삶아 온
메주콩을 조금 덜어줍니다.
나무젓가락으로 한 개 들어 잘 살펴봅니다.
손으로 으깨 향을 맡으니 고소함이 올라옵니다.
검정콩은 넣어 지은 윤기 자르르 흐르는
콩밥입니다.
콩밥은 예전에 좋지 않은 곳에서 먹는다고 했었지요.
'콩밥 먹으러 간다'라는 의미를 알고 계시겠지요. ㅋㅋㅋㅋㅋㅋ
콩밥의 검정콩을 한 개 들어 먼저 맛을 봅니다.
고소한 맛이 밥맛을 더 좋게 하고 건강한 밥을 만들어줍니다.
이 콩 이름은 까먹었네요..ㅎㅎㅎㅎ
구글렌즈로 검색을 해볼까나?
검색해 보니 검은콩으로 나옵니다.
검은콩밥 조금 시식하고 다음 시식은 찹쌀떡에
고소한 콩고물이 나옵니다.
이 콩으로 콩고물을 만들었다고 한 것을 기억합니다.
구글 렌즈로 검색하니 이 콩은
토종콩 '청태'라고 검색이 됩니다.
크지 않은 쫀득한 찹쌀떡에 콩고물을 콕콕 찍어서
인절미를 만들었습니다.
점심때인데 식사는 이렇게 조금씩 체험하는 것으로
해결합니다. 부드럽고 쫀득한 그리고 고소한 인절미 한 개를
개눈 감추듯 해치웁니다... 맛있네요.. 하 하 하
다음 하얀 도자기 접시에 채소샐러드와 콩으로 만든
콩고기를 담아 줍니다.
콩으로 만든 단백질이 풍부한 콩고기 ...식감도 고기 같고
맛도 결코 나쁘지 않아요.
콩고기 시식하며 고기 먹는 분위기 잡아봅니다.
같이 나온 샐러드 채소는 건강한 텃밭에서 완전 무공해로
이곳 안주인이 재배한 건강한 먹거리이며 사과는 예산사과라고
합니다. 예산사과도 맛이 좋은 사과로 알려져 있지요.
삶은 메주콩 먹고 건강한 밥 콩밥도 시식하고
고소한 인절미에 무공해 채소 샐러드 먹고
이제 마지막으로 견과류와 과일로 만든
찹쌀떡을 먹으며 식사를 대신하며
식생활 우수 체험공간에서 건강한 먹거리 체험을 끝냈답니다.
이제 입가심으로 자연에서 따온 임금에게 진상한 감인
고종시로....
정말 감맛을 느낄 수 있는 고종시입니다.
갑자기 걸려온 전화받고 엉겁결에 다녀온 예산 나들이,
나름 의미 있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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