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 2일 차에 오하라지역
정원이 아름다운 호센인을 방문하여
눈이 하얗게 내린 작게 꾸며 놓은 정원을 감상하고...
일본여행 - 오하라 호센인 액자식 정원 이야기
이곳에서 부드러운 말차 한 잔으로
정원이 주는 편안함을 느껴봅니다.
액자식 정원의 이곳 저곳에는 일본스러운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작은 도자기 소품들과 숟가락받침, 저가락받침들이 있는데
기념품으로 판매도 하는 것 같아요.
소품과 도자기 컵은 가격이 적혀 있습니다.
도자기컵 가격은 한 개에 2만 3천원 정도 하네요.
실내 곳곳에 있는 일본의 모습을 봅니다.
이곳은 작은 신사인듯 합니다.
하단의 목함에는 '손님 상자'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아마도 무언가를 기도하고 돈을 넣는 통인듯해요.
왼쪽에 기록된 글을 번역해 보니
파파고 번역기에 의하면 '화장실에 들어가기 전에 응구로구나 하고
우스사마 명왕의 진언을 외웁니다.'라고 나옵니다.
도자기 컵과 말차를 만들 때 사용하는 대나무 차선이 있는데
역광으로 명확하게 잡히지 않았습니다.
아주 작은 향로 같아요.
액자식 정원에 있는 커다란 나무입니다.
사방으로 늘어진 가지를 대나무로 지지하고 눈이 내려
더 멋진 모습이네요.
다다미 방에 방석과 팔걸이가 자리하고 있어요.
여름날 이곳에 앉아 자연을 옮겨 놓은 정원을 감상하는
신선 놀이를 하겠지요. 오른쪽의 그림은 겨울풍경 그림인 듯합니다.
어디서 오는 물인지 모르지만
검은 대나무로 만든 물 대롱에서 맑은 물이
흘러내립니다.
액자식 정원의 풍경입니다.
뒤로는 대나무가 많이 있어요.
하얀 눈이 내리고 쌓인 눈이 녹기시작합니다.
비가 오는 것보다 훨씬 멋진 모습을 만난 이날은
우리에게 여행의 행운이 있던 날 같습니다.
여기도 신사인듯합니다.
양초를 밝히고 돈을 통에 넣고
무엇인가를 기도하는....
정원을 내다볼 수 있는 공간에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여러 모습을 담아봅니다.
호센인 액자식 정원 입장료를 내고 들어 오면
정원을 감상하며 말차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여유를 만납니다.
말차입니다. 아주 미세한 녹차가루와 물을 합쳐서
차선으로 휘저어 만드는 말차... 녹차 맛 깊고 부드러운
말차 한 잔입니다.
말차와 함께 먹는 작은 찹쌀떡 한 개..
내 것은 누군가 먹어 버렸어요.
사진만 찍은 찹쌀떡입니다.
정원 한쪽에 물줄기를 만드로
그곳에 돌 물받이 그리고 꽃들을 담아 놓았습니다.
호센인에서 미리 만나는 봄입니다.
붉은 꽃은 동백이랍니다.
하얀 눈이 내린 오하라의 호센인 정원에서
일본인들이 즐겼던 정원문화를 만나고...
모든 일본인이 즐긴 것이 아니라 권력이 있는 일부 일본인들이
옛날에 즐겼던 정원문화를 돌아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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