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뭘 하고 싶나

군체력단련장 -- 남성대 라운딩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2. 11. 20.
728x90

대전에 살고 있는 지인의 전화는 

남성대 체력단련장 운동하러 가자고..

그런데 티오프시간이 아침 6시 56분이라나...

 

이른 새벽에 출발한 남성대 체력단련장 라운딩

 

라운딩 하는 날 7일 전에 전화를 받고

오랜만에 얼굴 한번 보자고 하니.... 오케이 답장하고

아내에게 이야기했더니 

추운날 새벽부터 무슨 골프냐고?

거리도 멀고 ,,, 어쩌고 저쩌고 바가지를 긁어요.

그래도 이미 정해진 라운딩 ..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대충 준비하고 5시에 집을 나서

영동 남성대 체력단련장으로...

집에서 1시간 20분 - 고속도로와 국도 타고 - 소요되니

이렇게 출발해야 하지요.

지난 7월 말에 라운딩 해보고 정말 오랜만에 운동만 하러 갑니다.

골프공은 가거나 말거나...

 

남성대 도착은 오전 6시 20분..

캐디백 내리고 차를 주차하고 올라와 카트에 각자 캐디백을 

싣습니다.

전동카트 타고 이동하지만 캐디가 없어서 모든 것은 스스로 합니다.

캐디백 내려놓고 클럽하우스로 들어가 그린피 내고 

옷장을 배정받아 보스턴 백 내려놓고 출동 준비,,

 

 

남성대 체력단련장

 

도착해 보니 우리가 첫 티입니다.

우리 앞에는 아무도 없고 동녘에는 산 뒤로 붉은 기운이 서리며

해가 솟아오르려 합니다.

오늘 마음은 내려놓았지만 누구나 꿈꾸는 라베를 기대하며..

티박스에 서리가 내렸는데 직원들이 빗자루로 쓸었네요.

오른쪽이 헤저드 지역인데 이곳 첫 드라이버 샷이 정말 잘 맞고 

중앙으로 똑바로 날아갔는데 볼이 없어졌어요.

1번 홀부터 불행이 닥쳤네요.

 

남성대 각 홀에는 이렇게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홀 이름과 그 내역에 대한 글이 적혀 있습니다.

여기는 월류봉 - 남성대 체력단련장 1번 홀입니다.

 

대전에 사는 지인.. 라운딩에 나를 초대한 골퍼입니다.

고수예요.. 오랫동안 골프를 한...

 

아침 기온이 낮아 추우니 몸을 잘 풀고 근육이 놀라지 않게..

카트는 셀프로 작동하고 가만히 앉아 스타트 버튼만 눌러주면 

길 따라 홀로 갑니다. 스톱은 브레이크를 밟거나 

리모컨으로  출발과 스톱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운동을 하기 위해 주로 걸어 다녔답니다.

 

정말 오랜만에 나온 라운딩입니다.

동행 4명이 모두 나이가 같아 즐겁게 또 부담 없이...

멀리 보이는 것이 영동에 있는 종합행정학교 시설입니다.

 

 

 

동갑내기 4인방 남성대 라운딩

아주 커다란 연못 - 헤저드도 있고 8번 홀은 아일랜드 홀이 있기도 하고..

남성대 체력단련장은 오르막 내리막이 심한, 걸으면 운동되는 시설입니다.

 

청주에서 온 골퍼의 파3 홀 티샷 모습입니다.

 

 

남성대 체력단련장과 종합행정학교

 

 

페어웨이는 누렇게 변했지만 그린은 아직 푸른색을 

유지하고 있네요.

우리가 지나 온 홀을 돌아봅니다. 서리가 내린 그린 위에 

우리의 발자국과 볼이 굴러간 흔적이 남아 있어요.

9홀을 두 번 플레이하는 남성대 체력단련장에서 

오랜만의 라운딩은 운동으로 만족하고..

스코어가 너무 안 나와 나 자신에게 실망하고...

그늘집에서 어묵탕에 막걸리 한 모금하기도 하고..

해가 떠 오르면서 날씨가 좋아 라운딩 할 때 기분이 좋았던 7월 중순의 

어느 날 아침이었습니다.

 

라운딩 끝나고 - 요즘 샤워장에서 샤워도 가능하니 샤워 깔끔하게 하고

영동군 보건소 맞은편에 있는 중식당으로 찾아가 점심을 해결합니다.

탕수육이 맛나다고 하던데, 3인방은 지난번에 왔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탕수육 중자 한 접시 주문하고..

맛이 있었어요.. 제가 요즘 맛에 대한 혀의 감각이 무디어 참 맛을 모르지만...

 

나는 밥을 먹고 싶어서 잡탕밥을 주문했습니다.

가격도 착해요. 8천 원 합니다.

해산물도 많고 맛도 좋았어요.

 

대전 지인과 세종에서 온 지인 둘은 해물삼선쟁반짜장을 주문해 둘이 나눠 먹네요.

양이 푸짐합니다.

 

청주 골퍼는 개인으로 해물삼선짜장을 주문해 먹었고요...

맛나게  점심 먹은 식당은 영동군 양자강 중식당입니다.

우리가 청주, 세종, 대전 그리고 계룡에서 왔으며 지난번에 와서 

먹었는데 탕수육이 너무 맛나 또 찾아왔다고 하니

기분 좋게 음료수 2병을 서비스로 내주시네요. 시원하게 마시고...

식사 비용은 그늘집 먹는 것 포함 회비를 미리 모아서 사용하니 

문제없고요...

 

남성대 체력단련장 그린피에 카트 사용료 포함 1인 3만 원 합니다.

아주 저렴하지요...

그늘집 어묵탕 한 냄비에 김밥 그리고 마무리 후 중식당 점심비용 다 합해서

개인당 5만 원이면 해결하니 

이런 맛에 군체력단련장을 다닙니다.

집에 돌아와 계룡대와 구룡대 체력단련장 부킹을 신청해

당첨이 되면 다시 4인이 모이기로 약속하고 

각자가 집으로 돌아간 11월의 라운딩이었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