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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부부와 함께 즐긴 점심식사
아들은 고기 굽고 우리는 먹기만 합니다.
유성 맛집 -- 천년바베큐
결혼 전에 가족식사 때 내가 고기 굽는 모습을 보고 배운 아들이
고기를 잘 구워서 우린 편하게 먹습니다.
초벌구이 - 장작불에 구워진 고기가 테이블로 배달됩니다.
1kg 예약주문한 돼지 바비큐입니다.
숯불의 화력이 좋아요.. 아내는 숯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그래도 고기는
잘 익어갑니다.
고기 겉이 적당히 익으면 아들이 집게로 잡고 뭉텅뭉텅 자릅니다.
장작불로 초벌 한 돼지 바비큐 향이 좋아요.
불판 위에는 장을 올려 끓여줍니다... 제주 흑돼지 먹을 때
젓갈을 이렇게 해서 먹었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잘 익어가는 고기..
아내와 며느리 정말 잘 먹습니다. 고기가 익으면 남아나지 않아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고기가 잘 익도록 요리조리 돌려줍니다.
붉은 숯불에 고기 익어가는 소리도 들리고 익으며 올라오는 고기 향도 좋고.....
바비큐 옆에는 소떡소떡을 올려 놓았습니다. 우리부부 한 개, 아들 부부 한 개....
바베큐 구워 먹을 때 소시지 같이 구워 먹어도 맛이 좋답니다.
통풍구로 빨려 들어가는 고기 연기입니다. 식탁 위에 불을 올리는 것도
우리나라가 제일이고, 이렇게 환풍구 만드는 것도 우리나라 아이디어고...
대한민국 만세입니다.
고기나 노릇노릇 잘 익어갑니다. 한쪽에서 소떡 소떡도 잘 익어가고...
고속도로를 이용해 어딘가 갈 때 아내는 휴게소에서 요것 소떡소떡을
한 개는 먹어야 한다고 해서 꼭 사 먹는 간식입니다.
잘 익은 돼지 바비큐와 먹으면 딱 궁합인 파절임 그리고 아삭한 식감의 콩나물...
적당한 간이 되어 있어 괜찮습니다.
막걸리잔에 칼칼한 김치콩나물국도 숯불에 덥혀줍니다.
고기 먹으며 한 숟가락씩 먹으면 속이 개운해집니다.
아내와 며느리가 잠시 쉴 때 작은 고기 한 점을 명이나물에 싸 먹습니다.
명이나물에 돼지고기는 정석입니다.
잘 익은 도톰한 살코기를 담백하게 소금만 콕 찍어서 맛을 봅니다.
소금 맛의 짠맛에 육즙 가득한 돼지고기를 먹으니 엄지 척 저절로 나옵니다.
쌈장에 마늘 한조가 그리고 맛 좋은 돼지 바비큐 한 점...
돌돌 말아 깻잎쌈으로 즐기는 바비큐...
아들은 부지런히 고기를 굽습니다. 옆에 있는 며느리는
자기 입만 부지런히 움직이고 신랑 한 쌈 싸 줄 여유가 없네요..
기름기 있는 살 한 점을 끓는 소스를 살짝 찍어 먹습니다.
색다른 맛이 전해집니다.
초벌구이 된 바비큐를 아들이 태우지 않고 잘 구워서
나머지 3 식구가 맛나게 먹었습니다.
깻잎 한쌈 바비큐는 아삭한 콩나물과 함께....
소떡소떡도 잘 익어갑니다. 고기 맛나게 먹던 아내가
소떡소떡을 먹겠다고 합니다..... 소시지도 떡도 알맞게 익었습니다.
돼지 장작 바비큐 1kg을 다 먹고 고기가 조금 부족한 듯해서
생삼겹살 400g을 추가로 먹었답니다. 고기 굽느라고 못 먹은 아들도
먹어야 하니....
이렇게 먹고 공깃밥 식사하고....
오늘 고깃값 계산은 아들 부부가 하였답니다.
이렇게 먹고 계룡산 동학사 입구 엄청난 카페로 차 한 잔 마시러 가
쉬었다 집으로 온 6월 봄날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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