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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하고 싶나

계룡 체력단련장 -- 6개월 만의 라운딩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2.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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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에 서산 공군 체력단련장으로 1박 2일 

라운딩 다녀 온 후로 부킹도 어렵고 또

지난 2월부터 오전에 일을 한다고 주중에는

오전에 시간이 없어서 오후에 실내연습장을 

떠돌고 

아는 사람과 스크린 골프만 하는 요즘입니다.

 

계룡대 체력단련장 -- 예비역의 날 라운딩

 

예비역의 날은 10년 이상 근무한 예비역이나 군무원들이

라운딩 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이런 날도 있어요.

지난 19일에 4월 25일 오전 6시 30분 티가 예약이 되었다고

연락이 왔으나 오전 9시까지 출근을 해야 하기에 

나는 운동을 포기하고

동반자 2명을 구해 주고 라운딩을 못하게 되었는데

이게 어쩐일???????

같이 일하는 동료 중에 한 명이 오후 1시 2분 티를 구했다고

누구 한 명 구해달라고 해서..

그 자리는 내가 채우고 라운딩을 하였답니다.

그래서 6개월 만에 라운딩을 한 지난 월요일 오후입니다.

 

 

 

 

오후 1시 2분 티오프 시간, 늦지 않게 도착했어요.

코시국이 풀려 샤워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저렴한 그린피입니다.

카드 계산하고...

 

 

 

 

 

 

1989년에 공군본부와 육군본부 그리고 1993년 해군본부가 

서울에서 이곳 계룡산 기슭에 계룡대를 건설하여

3군 본부가 자리 잡은 곳.. 그리고 나중에 계룡시..

국방수도 계룡시가 탄생하였답니다.

 

 

 

 

 

 

계룡대 체력단련장 개장일은 1990년 10월 6일입니다. 1989년 6월 1일 착공하여....

계룡 체력단련장이 정식 명칭입니다.

여기는 계룡 체력단련장 클럽하우스 뒤편 라운딩일 

출발하고 종료하는 곳입니다.

왼쪽으로 가면 청룡 코스(IN). 9개 홀(10홀부터 18홀까지)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백호 코스(OUT) 9개 홀(1홀에서 9홀까지)

총 18개 홀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나온 필드... 조금 일찍 왔으니 퍼팅 연습이라도...

6개월 만의 라운딩... 감각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퍼팅 연습을 하는데 오후인데도 그린이 아주 빠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니 고수 같은데 잘해야 보기플레이합니다.

 

 

 

 

나도 부름을 받고 갔기에 일행 중 1명만 조금 알고

나머지 두 명은 초면입니다. 그래도 운동으로 하는 골프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라운딩입니다.

계룡 CC와 구룡 CC(1킬로 정도 거리에 위치)가 같이 관리되다가

2012년 6월 9홀이던 구룡 CC에 9홀이 증축되어 18홀이 되면서

2016년 5월부터 구룡과 계룡이 분리 운영되고 있답니다.

캐디의 지도로 몸풀기 운동을 끝내고 

즐거운 라운딩을 위한 서로의 인사 후 출발합니다.

 

 

 

 

 

 

시원하게 보이는 1번 홀입니다.

잔디가 아주 최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아서...

계룡과 구룡 CC는 1995년부터 민간인 일반회원의 

내장이 가능해졌다 합니다.

 

 

 

 

 

핸디캡 16, 파 4 , 1번 홀에 거리는 323미터입니다.

이 홀은 슬라이스가 많이 난다고 합니다. 오른쪽은 계룡시에서

동학사로 넘어가는 도로가 있답니다.

 

 

 

 

 

 

계룡체력단련장

 

 

 

 

 

 

 

앞 조가 두 번째 샷을 끝내고 그린으로 이동할 때

티샷을 합니다.

초록의 필드가 좋아요.. 잘 치는 것보다 즐기러 나온 라운딩입니다.

 

 

 

 

핸디캡 14 2번 홀  341미터

골퍼들이 계룡 CC는 페어웨이가 넓어서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러나 하수는 그게 그거입니다.

오늘 목표는 보기플레이로......

 

 

 

 

 

 

우와~ 앞조도 빠지고 시원한 봄날의 필드입니다.

 

 

 

 

 

열심히 운동하느라 3번 홀은 빼먹었네요.

파 5, 451미터에 핸디캡 17인 홀이었는데.....

 

 

 

 

 

3번 홀 지나고 4번 홀로 가는 길에 

중간에 이런 풍경도 만나요.

여기는 옛 생활품 전시장입니다.

골동품은 아니고요....

 

 

 

 

 

 

옛 고향의 정취가 느껴지나요?

장독대와 비석 등 여러 가지 옛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여기는 4번 홀 가는 길에 있는 전시장입니다.

 

 

 

 

 

 

4번홀 옆에는 넓은 연못이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연못이 그린 앞으로 살짝 들어와 해저드의 공포를 줍니다.

하수는 이 해저드를 피해 가기 어렵지요.

 

 

 

 

 

 

 

 

물동이 미인

 

 

 

 

 

 

 

물동이를 든 여인이 물을 뿌리며 해저드에 빠지지 말기를 

응원해 줍니다. 

 

 

 

 

 

 

4번 홀은 핸디캡 12 파 3홀로 127미터입니다.

우리가 라운딩 시작할 때 그린의 3시 방향에 있던 핀을

그린 6시 방향 맨 앞으로 옮겨 놓아

붙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잘 치는 사람들 이야기가... 나는 모르겠고.....

 

 

 

 

 

 

우리 앞 플레이 조가 여성 한 명이 있어

레이디 티에서 티샷을 하고 카트로 이동합니다.

운동삼아 나간 라운딩기에 티샷 후 세컨드샷 아이언 준비하고

아니면 웨지에 퍼터 들고 걸어서 이동합니다.

나 홀로 운동삼아... 캐디가 미안해하더라고요...

나는 그것이 편한데....

 

 

 

 

 

 

 

 

 

앞조가 그린 위에서 퍼팅하고 마무리할 때 

우리는 아이언샷 준비를 하고...

130미터 가까우니 8번을 선택하여 샷을 했습니다.

동반자 모두 티샷은 해저드를 넘겨 그린의 왼쪽부터 1열로

정열을 합니다. 모두 온그린은 실패하고..........

 

 

 

 

 

 

 

 

꽃밭을 즐기며 라운딩

 

 

 

 

 

 

 

 

여기는 5 번호 핸디캡 1입니다. 오르막에 거리도 400미터 가까이됩니다.

여기까지 오면서 드라이버 샷 삑사리로 OB가 없어서 다행입니다.

 

 

 

 

 

페어웨이가 좁아 보이는 홀이지만 요 틈바구니 지나면

광활한 페어웨이가 있답니다.

동반자 한 명.. 왼손 골퍼 드라이버 샷이 오른쪽 나무 숲으로 들어갔는데 가 보니 

뚫고 나와 볼이 살아 있습니다... 재수가 좋았지요...

5번 홀 끝나고 그늘집에 들러 에너지 보충하느라고

국밥 두 그릇 시켜서 4명이 반씩 나눠먹으며

맥주 한잔씩 마시고......

 

 

 

여기는 파 4 6번 홀에 거리는 346미터입니다.

왼쪽으로 꺾이는 좌도 그렉 홀입니다.

 

 

 

 

 

 

왼쪽 삐죽 나온 소나무 위로 넘기면 가까운 거리로 갈 수 있는 홀입니다.

그런데 묘하게 오른쪽으로 가더라고요.

이홀도 슬라이스 홀 같아요.

그래도 OB 없이 무사히 통과......

 

 

 

 

 

7번 홀 가기 전에 잠시 휴식하고..

 

 

 

 

 

 

352미터 파 4홀입니다.

 

 

 

 

왼쪽 도그렉 홀입니다.

내리막이어서 거리는 많이 나갈 것 같아요.

OB 없이 잘 달리고 있습니다.

파와 보기 플레이로... 훌륭하게

 

 

 

 

여기는 파 3홀 8번 홀입니다.

약간 내리막인데 거리는 134미터입니다.

 

 

 

 

 

 

이곳 홀은 니어리스트 측정 홀이랍니다.

정확한 거리와 방향성을 한 번 점검해 보는 홀입니다.

혹시 홀인원을 할지도..

2009년 창공대 6번 홀에서 홀인원 경험이 있는데....

 

 

 

 

 

 

작은 소나무 숲을 지나 그린이 있습니다.

누구나 홀인원을 꿈꾸며... 동반자도 정성스럽게 볼을 올려놓아요.

 

 

 

 

 

 

이렇게 신중하게 샷을 했으나 아쉽게 거리가 짧아서 

온그린도 못하고...

일행 4명이 모두 그렇게 되었답니다.

 

 

 

 

 

 

9번 홀은 파 5 497미터입니다.

나 같은 골퍼는 4 온이 가능한 홀입니다.

 

 

 

 

 

오른쪽 나무가 보이는 곳이 언덕이어서 저 언덕을 넘겨야 하는데 

그러려면 드라이버 샷 220미터는 날아가야 하는데...

거기에 오르막이고...

9번 홀에서 어프로치와 퍼터 오고 가면서

3 오버를 했어요.

잘 해왔는데, 여기서 스코어 까먹었어요.

이제 나머지 9홀은 다음에 이야기를 이어가야겠네요.

오랜만에 라운딩..

예비역의 날 티를 잡은 일행의 초대로 라운딩..

비 온다고 취소된 티를 잡았는데 해도 없고 바람도 없고

운동하기 딱 좋은 날 즐거운 라운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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