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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멋과 맛

전주 여행 - 국립무형유산원에서 만나는 우리 전통놀이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2.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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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전통놀이 이야기는 줄다리기입니다. 

줄다리기도 농사와 관련된 우리의 전통놀이입니다.

농사일이 시작되는 시기인 정월대보름에 

풍농 豊 農을 기원하는 의식이자

함께 흥겹게 즐기는 축제로 벼농사문화권에서 주로 행해졌답니다.

 

우리의 전통놀이 줄다리기

 

우리나라의 줄다리기는 신라 때부터 있었고

조선시대를 거쳐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습니다.

 

 

 

 

 

 

줄다리기는 줄 준비, 제의, 줄 당기기, 줄의 사후처리로 이루어지며

줄은 짚으로 200미터 정도 꼬아서 두 편으로 나누어 당기며 겨루는데,

하나의 줄로 꼬는 외줄, 암 ˙ 수줄로 두 편이 각각 꼬아 연결하는 쌍줄

가느다랗게 별도로 줄을 덧다는 곁줄이 있습니다. 

뒤에 보이는 것은 기지시줄다리기 "줄틀"이고 그 앞에는 "줄다리기 줄"입니다.

줄틀은 어촌에서 사용하던 닻줄 꼬는 틀과 형태는 유사하지만

크기는 크게 만들고 줄틀을 사용하지 않는 동안에는

연못 속에 보관한다고 합니다.

기지시줄다리기 줄은 암줄 머리에 수줄 머리를 집어넣고

그 사이에 비녀장을 끼워 고정한 뒤 줄을 당긴답니다.

가정의 평안과 풍농 등에 효험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충남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에서 전승되는 줄다리기로 

마을에 흐르는 강을 중심으로 수상, 수하로 편을 나누어 

줄다리기를 하였습니다. 

기지 시마을이 옥녀가 베를 짜는 형국이라서 잡아당기는 

시늉으로 줄다리기를 시작하였다고 전해지며, 큰 장이 섰던

마을이어서 상인들이 줄다리기를 주도하였답니다.

 

 

 

 

 

 

 

 

 

 

 

 

이 틀은 영산줄다리기 작 수발이 입니다. 

줄을 만들기 위해 임시로 만든 나무 구조물로 각 마을에서

가닥줄을 만들어 가져오면 이를 작수발이에 걸고 줄을 만들었습니다.

영산줄다리기는 국가무형문화재이며 경남 창영군 영산면의 줄다리기로,

암줄과 수줄을 만들어 줄을 당기기 직전에 연결시켜

동과 서로 나누어 줄을 당기는데,

각각 여성과 남성을 상징하며 여성을 상징하는 

서편이 이겨야 풍년이 든다고 믿었습니다. 

 

 

 

 

 

영산줄다리기에 사용하는 줄입니다. 볏짚으로 만들며 암 ˙ 수줄로 구분되며 

수줄 머리를 암줄 머리에 밀어 넣고 비녀목을 끼워

고정한 뒤 줄을 당깁니다. 

줄다리기가 끝나면 참여자들이 줄을 끊어 가는데,

농사가 잘되고 순산할 수 있다고 믿었답니다.

 

 

 

 

 

 

 

농경사회였던 우리의 생활에 기원을 담아 놀이를 하던

줄다리기는 풍농을 기원하기에 볏짚으로 꼬아 줄을 만들었습니다.

 

 

 

 

 

오랜 역사를 두고 전승되어 오는 영산줄다리기와 

기지시줄다리기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베트남, 캄보디아와 필리핀의 줄다리기와 함께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대표 목록에 2015년 등재되었답니다.

 

우리 것은 소중한 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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