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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늦은 봄부터 화단을 가꾸기 시작해
벌써 1년이 흘렀네요.
튤립 근을 심었는데 3월부터 기지개를 펴더니
요즘 기온이 올라가니 그 붉은 미소를 보입니다.
베란다 앞 화단의 붉은 미소 튤립
지난 해보다 더 아름다운 화단을 기대하는 올해입니다.
튤립이 올라오는데 너무 사이가 벌어져 화사함이 없어요.
화원에서 판매하거나 전문적으로 가꾸는 튤립보다 색이
소박한 튤립입니다.
블친님께서 튤립싹이 잎이 한개만 나온 것은 꽃이 안핀다고 했는데
실제로 꽃대가 없이 잎만 한 개 있습니다.
대지의 힘을 받아 자연의 심으로 이렇게 피어난
튤립꽃을 보며 생명의 신비를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붉은 튤립 중에 돌연변이 한 송이가 나왔네요.
꽃망울이 맺혔을 때 노랑튤립인줄 알았는데
엷은 미소를 보여주니 하얀 튤립이었답니다.
넓지 않은 화단에 세 곳에 튤립뿌리를 심었는데
모두 꽃이 피어 올랐습니다.
수줍은 미소의 튤립의 속을 들여다 봅니다.
내일 즈음이면 꽃소식 들은 꿀벌과 나비가 찾아 오겠지요.
활짝 피어 오른 튤립도 있고...
이제 은은한 미소를 머금은 튜립도 있습니다.
붉은 미소 튤립을 만나며
작은 정성으로 가꾼 화단의 화답을 받으며
즐거운 봄 날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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