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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의 맛집 S파일

가을 내장산 나들이 귀가길에 전주비빔밥명가 고궁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1.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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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여름 1년간 미국군사교육 유학 종료 후 귀국하여

결정된 근무지가 전라북도 익산시 여산면에 있는

군교육기관으로....

미군들 근무하는 연합사 또는 미8군부대 근무를 하였으면 좋았을 것을..

어찌 되었건 육군의 정책으로 여산에 근무하며

다행이 숙소인 아파트는 익산시에 배정을 받았었지요.

그렇게 해서 시작된 익산 생활에

처남가족들이 장인 모시고 익산으로 출동을 하여

온가족이 어디에서 식사를 할까 고민하다가 결정한 곳은

전주 한정식 식당이었습니다.

 

전주비빔밥명가 고궁 -- 돌솥비빔밥과 육회비빔밥

 

2004년 가을 그 당시 예약하고 한정식을 먹었던 식당인데..

2021년 11월 초 ..둘째처남 부부와 내장산 다녀 오는 길에 들러

비빔밥을 먹었답니다.

내장산 입구에 많은 음식점이 있지만 손님도 많아 조금 참았다

맛난 전주비빔밥을 먹기로 하고...

내장산입구 주차장에서 전주비빔밥 식당 고궁까지는 약 1시간 정도 

운전해 왔답니다.

 

내비게이션 안내로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전주 동물원 근처에 있습니다. 식당 주변에 넉넉한 주차공간이 있어도

손님이 많아 주차하기도 쉽지 않지만 운좋게 자리 찾아 주차하고 ....

식당 입구에 일요일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찾아 온 전주시민과 관광객들이

대기번호를 받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궁 입구에 커다란 비빔밥 모형이 있습니다.

진짜 비빔밥 같은 모형인데 돌솥비빔밥과 전통비빔밥를 전시해 놓았습니다.

올려진 토핑의 차이가 보입니다.

 

 

 

우리도  30분 정도 대기해야 합니다.

대기하는 시간에 화장실도 사용하고 실내로 들어가 먼저 사진을 찍어 봅니다.

여러가지 알림이 벽에 붙어 있네요.

 

 

 

고궁에서는 지금은 한정식 메뉴는 사라지고 비빔밥전문 식당으로 전환하였군요.

전주전통비빔밥부터 세 종류의 비빔밥에 파전과 떡갈비 메뉴가 보입니다.

 

 

 

식당 입구에 아주 커다란 비빔밥이 재현된 모습입니다.

숫자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고요...

밥에 비해 고명이 너무 작은 것 아닌가요?  하 하하 

 

 

 

바닥에 붙여진 식당이름은 고궁 古 宮입니다. 

2004년 방문하고 처음인데 너무 많이 변했지요...변해도......

 

 

 

 

전주전통비빔밥맛을 전하는 고궁 식당직원들에 대한 이야기도 

걸려있습니다.

"저는 평생 고궁지기로 남을 겁니다" 바람대로 이루어지길 응원합니다.

 

 

 

입구에 전시된 커다란 전주전통비빔밥 모습입니다.

파란 채소로 쓴 숫자 234는 이 비빔밥을 먹을 수 있는 인원수인지

 

 

 

 

고궁입구의 모습도 잡아봅니다.

천년의 맛 , 이 세상의 맛 ...

조선 3대 음식 "전주 비빔밥이라는 문구가 손님을 반기고 있어요.

 

 

 

 

전주음식 명인의 식당입니다.

황금색 간판을 찍는데 우리 대기번호가 호출을 당합니다.

빨리 들어가야지요. 배도 몹시 고프고....

 

 

 

 

자리에 앉자 마자 반찬 대령이요..

메뉴에 관계없이 기본 반찬이 깔려집니다.

반찬구경할까요...6가지 반차입니다.

 

 

전주 고궁 상차림 

 

우리는 4인이니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김치전은 딱 4개가 나왔습니다.

한입에 먹어보니 잘 익은 김치로 부드럽게 부친 김치전 입니다.

 

 

 

 

 

두번째 반찬은 푸른 채소나물입니다.

먹어도 맛은 좋은데 이름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세 번째 반찬은 청양고추가 들어간 무장아찌 같아요

달콤한 매운맛이 좋았던 반찬입니다.

 

 

 

한국인의 밥상에 빠지지 않는 맛난 김치...

약간 발효된 붉은 김치 맛이 괜찮습니다.

 

 

 

 

마늘쫑과 건새우 볶음입니다.

새우가 고소합니다. 마늘쫑 볶음도 아삭거리는 식감이 좋고요.

 

 

 

새콤한 고추장에 무친 도라지와 오이무침반찬...

도라지 쌉싸름함이 아삭거리는 식감과 상큼한 맛을 전해줍니다.

반찬구경잠시하고 이제 비빔밥 주문을 해야 합니다.

메뉴판 구경합니다. 

 

 

 

전주비빔밥 맛집 고궁에서는

전통, 돌솥 그리고 육회비빔밥이 있습니다.

 

 

 

 

고궁상차림은 2인이상 주문이 가능하고 가격대는 35,000원이네요.

불고기나 떡갈비 택 1, 그리고 육회 등 5가지 먹거리가 제공된다고 합니다.

 

 

 

 

국물이 있는 전골류도 있어요...

 

 

 

전골에  육회 등 여러가지 먹거리가 포함되어 나오는 전골세트도 있습니다.

전골이나 전골세트 먹거리는 2인이상 주문이 가능하고 고궁전골은 겨울철 메뉴라고 합니다.

 

 

 

 

사이드메뉴인 육회, 묵무침과 해물파전도 있습니다.

황포묵 무침은 전주 전통음식 업소에서 주로 맛 볼수 있는

"양반가"요리랍니다.

우리는 양반이 되기를 포기 했기에 묵은 주문하지 않았지요...ㅋㅋㅋㅋ

 

 

 

돌판불고기는 호주산 소고기를 사용하고

떡갈비는 국내산 돈육으로 만든다는 원산지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 식당에서 빠질 수 없는 것 또 한가지..

바로 술입니다,,여러 술이 있지만 모주는 전주에서 만드는 술같으면서 

술이 아닌 달달한 막걸리 같은 것이랍니다.

 

 

 

 

불고기와 파전 그리고 떡갈비 세트메뉴도 있는데 2인기준의 단가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둘이 먹기에 좋은 세트메뉴입니다.

많은 메뉴를 구경하고 우리는 거두절미 주문은 무조건 비빔밥 입니다.

4인이 주문한 비빔밥은

전주전통비빔밥 1, 돌솥비빔밥 2, 그리고 육회비빔밥 1로.....

 

 

주문하면 총알같이 나오는 비빔밥입니다.

계속 준비가 되고 있기에 주문하면 바로 나옵니다.

이 모습은 내가 주문한 돌솥비빔밥 1 입니다.

 

 

고궁 돌솥비빔밥 

 

 

이 비빔밥은 무엇일까요? 둘째 처남 가족이 주문한 비빔밥입니다. 

육회 위에 달걀 노른자가 살짝 올려진 육회비빔밥입니다.

전주식 매콤달콤한 육회와 전주전통비빔밥의 맛있는 조화,

신선한 그리고 부드러운 식감의 육회 맛을 느낄 수 있는 비빔밥입니다.

올려진 육회는 당연히 한우랍니다.

 

 

 

전주시가 인증한 비빔밥 조리 장인이 만든 전통전주비빔밥 모습입니다.

아내는 비빔밥 본연의 맛을 즐기기 위해 주문한다고 한 비빔밥입니다.

우리의 전통 유기그릇에 따뜻한 밥을 담고 색색의 오색 고명을 올리고

볶은 고기와 직접 만든 고추장을 오롯이 담아 낸 전주전통비빔밥입니다.

 

 

 

 

돌솥비빔밥 2

돌솥에 담긴 전주비빔밥을 뜨겁게..오래 식지 않게 보온이 되며

즐길 수 있는 비빔밥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비빔밥 입니다.

 

 

 

 

비빔밥은 젓가락으로 설렁 설렁 비벼야 맛나다고 합니다.

아내는 젓가락으로 비빔밥을 비빕니다.

더 이상 다른 사람의 비빔밥 촬영은 하지 않습니다.

맛난 식사에 기분 상할 까봐....

 

 

전주 전통비빔밥 비비기

 

 

비빔밥은 괜찮은데 국은 조금 실망입니다.

비빔밥에 콩나물 국을 먹었나? 우리 조상님들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돌솥비빔밥과 콩나물 국 내 먹거리...

이른 아침에 출발해 운전을 오래하고 내장산에서 많이 걸었고

다시 운전해서 전주로 오고 ..

피곤함과 배고픔이 동시에 몰려옵니다.

빨리 비빔밥을 먹어야 겠어요.

 

 

 

내 밥위에 육회가 찾아 왔어요.

둘째처남 가족이 육회 맛을 보라고 조금 이사를 시켰습니다.

한우 육회 맛은 먹어 본 사람만 알지요...

 

 

 

개인당 한 개가 정량이 한 입거리 김치전을 먹습니다.

다른 반찬은 셀프로 리필이 되는데

이 김치전은 리필이 안되는 것 같아요---치사 뽕 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뜨거운 돌솥에 담겨진 돌솥비빔밥 비비기 전에 

나온 반찬을 한 가지씩 맛을 음미하며 평가를 해 봅니다.

비빔밥 식당의 반찬으로 짜거나 맵지 않은 무난한 반찬들입니다.

 

 

고궁 돌솥비빔밥 비비기

 

 

 

무겁고 뜨거운 돌솥에 담겨나온 비빔밥...

젓가락으로 잘 비벼서 즐깁니다.

비빔밥을 먹다 보면 돌솥바닥에는 약간의 누룽지가 눌지요..

그 누룽지가 별미임을 다 알고 있습니다.

 

 

 

 

 

비빔밥 한 숟가락 먹고 콩나물국 한 숟가락 먹고..

그렇게 먹기를 반복하며 어느 사이 돌솥은 바닥이 보입니다.

 

11월 첫 일요일 내장산 단풍을 감상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들러 

비빔밥으로 점심을 해결한 전주 비빔밥 전문식당 고궁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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