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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는 시의 형성에 관한 특성상
군인들과 예편한 군인들이 많이 생활하는 도시입니다.
행정구역상 시이지만 인구도 적고
크지도 않은 말 그대로 "국방의 수도"로 대한민국
육해공군 삼군 본부가 있는 특수성으로 시로 승격된 도시입니다.
원래 근거는 논산시 예하 계룡면이었나?
두마면이었나?
계룡시 엄사리화요장 구경하기
계룡산 아래로 삼군본부가 이전해 오고 그 한참 후인 2000년대 초에
시로 승격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삼군본부가 이사오면서 가장먼저
엄사리에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고 시가지가 형성되었습니다.
그 엄사리에 상설시장은 없고 매주 화요일에 장이 선답니다.
또 한군데 장은 군인아파트 단지가 있는 신도안에 금요일에
금요장이 선답니다.
오늘은 엄사리 화요장터 모습을 잠깐 올려봅니다.
이마에 작은 흉터가 생겨서 집에서 간단한 연고를 발랐는데
아물지 않아서 피부과로 가는 길에 둘러보는 엄사리 화요장터입니다.
엄사 사거리를 중심으로 장이 섭니다.
오고 가는 인도가 장터가 되는데 매주 화요일마다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내려가는 길에 만난 우리의 전통장을 판매하는 아주머니...
안골 토종된장이랍니다.
장터의 판매대 순수한 맛이 물씬 풍기는 알림판입니다.
박스 뒷면에 표시된 고추장, 메주가루...믿도 사세요. 100% 국산입니다.
토종된장과 청국장도 같이 판매합니다.
우리콩으로 만든 된장과 청국장은 수입산으로 만든 장보다는 가격이 높겠지요.
우리것은 좋은 것이니까요....
매콤 고추장에 딩겨장이라고 써 있는 장을 보았습니다.
아주머니께 물어보니 보리된장인가? 보리고추장인가를 이렇게 부른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논산 상월에서 오셨다합니다.
토종 된장, 고추장과 조선간장을 제조 판매하신다네요.
오늘 화요장에 대박 나세요...
장터에서 만나는 만물상입니다.
대형마트에서도 만날 수 없는 많은 물건이 펼쳐집니다.
장터에서 농촌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알타리 무!
통통하니 김치담궈 먹으면 아주 맛나겠어요..
한 바구니 사다 잘 쪄서 간식으로 냠냠 먹기에 딱 좋은 작은 꿀고구마....
요즘은 김장철입니다.
그래서 김장에 필요한 새우젓과 생새우를 판매하는 생선가판대 입니다.
생새우를 구매해 우리 김장에도 생새우와 새우젓을 넣었답니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사과 장사 아저씨..
캠핑용 의자에 편하게 앉아 장사합니다.
김장할 때 필요한 배를 고르는 아주머니....골라서 담기만 하면됩니다.
생선가판대 아주머니..
손님 주문한 생선을 다듬고 있습니다...
우리도 무슨 생선을 살까 고민하다가 생갈치 2마리
2만 5천원 주고 사 왔습니다...저녁에 갈치구이 해 먹으려고.....
아들 좋아하는 굴입니다. 생굴 1킬로 사다가 찟은 배추김치에 넣어 답니다.
굴이 싱싱합니다...
먹오징어도 한 접시에 2만원합니다.
오징어 사다가 매콤하게 두루치기로 볶아서 안주삼아 소주 한 잔 생각이 납니다.
부드럽고 고소한 두부 가판대도 있습니다.
두부를 판매하니 청국장돠 된장 그리고 비지도 팔고 있습니다.
다음에 비지를 사다 돼지고기김치비지찌개를 끓여서 먹어야 겠다고 아내에게 말 합니다.
소박한 가판대..
미나리 - 쑥갓 - 햇톳 - 애호박 - 햇달래 - 깻잎 - 청경채와 파프리카에 청양고추까지..
신선한 채소 만물상점이네요....
장날의 반찬가게 입니다.
양념게장부터 명랑젓에 여러가지 젓갈과 총각김치 등 김치종류도 있고.........
장날 반찬가게는 덤이 있어야 하는데 요즘은 조금 박한 것 같은 장터입니다.
푸짐한 족발 가게도 있어요.크기에 따라 가격이 차이 납니다.
최근에 안 사항이지만 족발도 앞다리와 뒷다리의 고기 맛이 다르다고 합니다.
당연히 가격차이도 있고....
시장 족발은 한 번도 먹지 못했는데 다음에 한 번 사다 먹어야 겠어요
아 자세히 보니 왼쪽에 약간 보이는 족발과 오른쪽 족발과 고기의 모양이 다릅니다.
한쪽은 앞다리 족발...한 쪽은 뒷다리 족발입니다.
왼쪽 족발이 가격이 비싼것을 보니 맛난 족발이겠지요.
한과 가판대입니다.
맛보기도 있어요...
직접 현장에서 만드는 한과..맛을 보면 미안한 마음에 그냥 갈 수 없게 만듭니다.
그래서 맛을 보지않고 통과....
맛 보고 안사간다도 뭐라 하지는 않으니 맛을 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답니다.....
또다른 생선가게입니다.
큰 다라에 꽃게 등 살아있는 해산물을 판매하는 가판대 입니다.
검은 봉지를 든 손님이 산낙지를 사면서 주인장과 흥정을 하고 있습니다.
큰 산낙지가 싱싱한 모습입니다.
집에 갖고 가 깨끗하게 씻어서 칼로 탕 탕 탕 내려 쳐... 참기를 살짝 뿌리고
소주 한 잔 마신다음 꿈틀거리는 산낙지 소금에 살짝 찍어 입안으로
골인~~ 미끌거리는 식감에 참기름고소함과 소금의 짤쪼롬함이 입을 행복하게 합니다.
과일의 단 내음이 가득한 과일가판대 앞을 지납니다.
요즘 제철인듯 귤과 감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즉석 김구이...
김구이 맛이 있는데 5천원에 세 봉지인데 사 오면 미처 다 먹지 못하고
한 봉지는 버리게 됩니다.
구운김은 시간이 지나면 먹기 거시기 하다는 아내의 판단으로.....
여기는 엄사 사거리 입니다.
이곳에서 오른쪽 길건너에도 장터가 형성되어 있답니다.
장날에는 장날의 지역을 찾아 다니는 전문적인 상인들도 있지만
지역에 살고 있는 농가의 지역민들도 손수 재배한 채소와 먹거리를 갖고
장터의 한 쪽을 차지하고 있답니다.
요즘 김장철이라 김장재료가 많이 나온 엄사리화요장입니다.
생표고버섯 너무 착한 가격아닌가요?
주부가 아니어서 가격대는 잘 모르지만...
표고버섯 사다가 얇게 썰어서 말려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필요할 때 마다
양념으로 사용하면 참 좋답니다.
엄사 사거리에 가을철 산불예방과 자연보호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네요!
고돌이 화투 놀이는 아니고 - 쓰리 GO 캠페인을 알리는 플랜카드가 눈길을 끕니다.
수요일 김장을 하기 위해 화요장터인 엄사리를 찾았던 지난주 입니다.
지난주 엄사화요장에서 김장에 필요한 생새우와 굴, 그리고 양념용 채소를 구매해
수요일에 김장을 끝냈으니까요.
오늘은 지난주 화요일 엄사장터 모습을 담았는데 이번주 금요일에는
계룡시 신도안 금요장터를 찾아가 봐야겠습니다.
다녀 오면 소식을 전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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