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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하고 싶나

계룡시 천마산에 맞이하는 가을 아침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1.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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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아니 해가 떠오르기 1시간 전 즈음에 집에서 나섭니다.

멀지않은 곳 계룡시청을 품고 있는 계룡시 천마산을 향해...

아침에 나서는 발걸음..

가방에는 랜턴과 뜨거운 커피담긴 보온병 그리고 

등산스틱을 챙겨서...

새벽 안개가...가을의 기온탓에 자욱하게 내려 앉았습니다.

집 근처여서 낮에는 여러번 오르고 내린 천마산이지만

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어둠과 새벽안개가 깔린 날은 처음이네요.

 

 

계룡시 천마산 아침에  맞이한 일출

 

?산에서 일출을 맞이하는 것은 어쨌거나 부지런해야 합니다.

일출도 운이 좋아야 만나는 일이고...

오늘의 일진은 어떨려나 하는 심정으로 올라간 천마산...

천마산 정상이 아닌 천마산의 팔각정으로 올라갑니다.

기온이 쌀쌀한 가을날 이른아침...높지 않은 천마산이지만 아침안개가

눈 아래 자욱히 깔리고 또 걷히고를 반복하는 모습은 이른 산행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가방에 담긴 카메라 꺼내 부족한 실력으로 잡아 본 아침의 계룡시 금암동입니다.

가을 아침 어둠이 땅위에 살포시 누워있고 아파트단지 가로등이 

어둠을 쫓고 있어요.

 

 

감도를 조금 올려 잡아 본 계룡시 금암동 아파트 단지..

왼쪽 숲 뒤로는 계룡시청사가 있답니다.

 

 

 

 

계룡시청을 품은 천마산의 팔각정입니다.

이곳에 서면 대전에서 계룡을 지나 논산으로 가는 1번국도가 조망되고

북서방향으로 계룡산 정상이 보인답니다.

 

 

계룡시청에서 올라오는 산행길입니다.

이 데크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계룡시청과 계룡시 양정으로 가는 길을

만납니다.

?이른 아침에 저 말고는 산을 찾은 객이 없습니다.

 

 

 

저 멀리 대전광역시 유성방향의 하늘입니다.

서서히 해가 떠 오르며 하늘 끝부터 조금씩 밝은 색으로 채색됩니다.

 

 

새벽안개에 서서히 가을밤 잠에서 깨어나는 금암동의 아파트...

계룡시청앞 상가촌도 기지개를 펴고....

 

 

 

계룡시 천마산 팔각정에서 바라 본 양정과 계룡시 향적산의 모습입니다.

✨계룡산 줄기에서 뻗어나와 논산까지 이어지는 향적산이 병풍처럼 계룡시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계룡산은 계룡시와 논산시 그리고 공주시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이지만

계룡시의 비중이 제일 적답니다.

계룡시 종합운동장과 예술의 전당 모습도 안개속에 보입니다.

 

 

오른쪽에 양정의 아파트 군도 가을 아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 멀리 계룡산 정상인 천왕봉이 보입니다..

산 아래는 아름다운  산수화  안개가 깔린 그림처럼 멋진 안개가 깔려있고.

그 위로 불쑥솟은 계룡산 정상입니다.

 

 

 

눈을 돌려 동쪽을 보니 안개깔린 산 능선 위로 

가을아침 붉은 태양이 살며시 머리를 내 미네요...

다행이 이 아침 계룡시의 일출을 만납니다.

 

 

 

오래된 카메라지만 나름 좋은 장면을 잡기위해 최대한 당겨서 찍은 일출의 

시작모습입니다.

 

보는 것 만으로도 작은 축복입니다.

 

 

 

새벽에 비가 와서 걱정을 했는데 오히려 비가 내려 더 맑은 아침하늘을 만들고

하늘에 구름이 깔려 있지만 그 사이를 용하게 뚫고 올라오며

방긋 얼굴을 보이는 가을아침 태양이 한 없이 반가운 시간입니다.

 

 

안개는 점점 멀리 물러가고

금암동 아파트촌에도 스며드는 아침햇살에 어둠도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계룡시청앞에 있는 큰 두 곳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서서히 떠 오른 아침해...

가을날 일출을 만나는 행운이 있는 날..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옅은 구름도 황금색으로 변하고 그렇게

아침해는 떠 오릅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맞이하는 아침의 여유...

아! 가을 일출입니다!

 

 

 

계룡 IC에서 들어오면서 만나는 곳에 아파트 건설 공사가 한창인 모습도 보입니다.

타워크레인 그리고 자꾸만 높아지는 건설중인 아파트....

그 옆에는 오래 전 건설되어 많은 거주민이 있는 아파트도 있고...

아침햇살은 누구에게나 차별없이 다가 옵니다.

 

 

 

?계룡산 천왕봉을 조금 더 당겨 잡아본 아침풍경입니다.

정상에는 방송국송신탑이 설치되어 있어 일반 등산객이 

오를 수 없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산 아래 잔잔하게 내려 앉은 아침안개와 함께 한 폭의 수묵화를 감상하듯

즐겨봅니다.

 

 

?천마산 팔각정에서 맞이한 일출을 이렇게 담았습니다.

이른새벽에는 처음 찾아 온 천마산인데

고맙게 아름다고 귀한 아침을 선물받았습니다.

주변이 서서히 밝아오고 보온병에 담아 온 따뜻한 커피 한 모금으로

천마산 일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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