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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멋과 맛

군산 근대문화 자산 -- 구마모토 가옥 - 이영춘 가옥 이야기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1.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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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구마코도 리헤이가 봄과 가을 등 두 세차례 농장을 방문할 때

임시거처로 이용하는 별장 같은 역할의 건물입니다.

이 건물은 일제시대 일본인 농장주의 우리 토지수탈의 실상을 보여주는

역사적 의미가 있으며

해방 후 우리나라 농촌보건위생의 선구자인 쌍천 이영춘박사가 이용했다는

의료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현재 건물은 이영춘 박사 기념 전시관으로 조성되어 군산 시민 및

방문객들이 방문하여 아픈 역사의 흔적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이영춘 가옥 이야기 

 

현재 위치는 군산간호대 교정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영춘 박사는 1903년 10월에 평남에서 태어나 8세에 보통학교에 입학 - 명문학교인 평양고보에 진학 후

교육을 받은 후 평남 성천군 별창학교의 교사생활을 하였으며,

병으로 휴직 후 독학, 1925년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에 입학하였답니다.

 

이영춘 가옥 입구에 군산시청에서 알리는 관람시간과 안내판이 서 있습니다.

 

 

 

구불길을 걷다 보면 이영춘 가옥을 만난답니다.

1935년 이영춘 박사는 젊은 나이에 군산의 구마모토 농장 부설 자혜진료 소장으로 부임,

일본인 농장에서 근무를 시작으로 식민지 약탈에 피폐해 가는 동족들의 아픔을 직접 

치료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먼 길도 마다않고 자전거로  무료 진료를 다녔답니다.

 

 

 

 

이영춘 가옥은 군산 포토투어 여행지의 한 곳 입니다.

군산시 홈페이지 관광의 군산포토투어 이야기를 검색하면 이벤트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군산 스템프 투어 장소 이기도 합니다.

헬로 모던 - 군산 시간여행 1930'S 입니다.

 

 

 

구마모토 농장주 가옥은 건축 당시 조선총독부 관저외 비슷한 건축비를 들여 만든 초호화 건물이라 하니,

당시 일본인 농장주가 어느 정도 우리의 농촌을 착취해 부를 축적했는지 짐작이 갑니다.

건물은 미터(m)법을 적용한 우리나라 최초의 건물로 외부형태는 유럽풍 양식을 따랐답니다.

입구에서 본 구마모토 농장주 가옥의 모습입니다.

 

 

 

이영춘 박사는 평생 농촌의료개선을 위하여 노력하였으며,

1939년 우리나라 최초로 양호실과 양호교사 제도를 도입 실시하였답니다.

 

 

1948년 한국농촌위생연구소를 설립하여

결핵, 매독, 기생충을 3대 민족의 독으로 규정하고 그 퇴치에 앞장섰답니다.

 

 

간호사 양성교육을 하고자 1951년 현재의 군산간호대학을 설립하였으며

1973년부터 옥구군 지역 2천여명으로 구성된 국내최초 민간의료조합을 구성하여 실시하였답니다.

 

 

 

 

구마모토 가옥은 벽난로를 설치한 응접실과 다다미를 깐 거실과 복도 등은

일본식으로,

추운 겨울을 대비하여 침실에는 한식 온돌을 설치하였답니다.

 

 

현재 구마모토 농장주 가옥은 고 이영춘 박사의 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구마모토 농장과 이영춘 박사 그리고 자혜진료소 이야기가 전시관 내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모든 방은 마루를 통해 이동이 가능하며 마루 목재는 일본에서 수입한 삼나무를 이용하였으며

다다미방과 마루사이에는 창호지를 바른 일본식 미닫이 문을 설치했답니다.

 

 

본래 가옥은 일본식 방인 다다미방과 한식 온돌방이었으나 온돌방은 해방 후 

식당으로 구조가 바뀌었으며 현재는 전시관으로 개조되어 사용하고 있답니다.

 

 

 

거실은 천정까지 높이가 3M 80 정도인데 천정에는 놋쇠로 된 고풍스러운 상드리에가 달려 있답니다.

 

 

이건물은 빙점, 모래시계, 야인시대 등 드라마 촬영지로 많은 사람들의 

눈에 익은 곳이기도 하답니다.

 

 

 

이 가옥을 사용했던 쌍천 이영춘 박사는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고 있고,

전시관 내에는 박사의 모든 것이 상세히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영춘 가옥의 외부 모습은 전체적으로 각각의 공간이 외부로 돌출 되어 요철을 지니도록 

설계하여 실제 평수보다 크게 보이는 효과를 주고 있답니다.

건물 전체는 견고함이 있으며 기초인 호박돌 위로는 백두산에서 가져온 낙엽송으로

통나무 집을 짓듯이 쌓아 올렸으며 지붕은 자연석 청석 돌판를 덮어 

마무리하여 안정감 있는 마무리를 하여 아름다운 건축미를 보여준답니다.

 

오늘 이야기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00호인 

쌍천 이영춘박사의 가옥 이야기를 풀어 보았습니다.

군산간호대 교정에 있어 주차문제 없고, 관람료 없이 

전시관을 돌아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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