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9일에는 서동공원 궁남지 연꽃 만나러 아침일찍 다녀 온 부여,
주말인 토요일에는 천안에서 내려 오는 사돈가족을 만나러
다시 부여로 달려갑니다.
작은 행사가 일요일에 있어서 토요일 아들과 며느리와 함께 만나
나들이 하고 아들집에서 일박 후 일요일 오후에
행사를 다녀올 계획으로....
부여가볼만한곳 - 부소산성과 낙화암
예전에 식사를 잘 한 식당이 생각이 났습니다.
부소산성 앞 도로가에 있는 큰 식당인데 이름도 참 좋아요.
여기서 이름은 밝히지 않는데 연잎밥 정식이 괜찮았던 추억이 있습니다.
아들차로 부여로 이동하면서 궁남지 돌아보기 전에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며느리가 검색 후 천안에서 내려오는 사돈에게
장소를 알려 만나자고 했답니다.
만난 시간은 12시 40분...
그런데 그 식당이 감자탕 식당으로 바뀌었고 연잎밥 메뉴는 있기는한데,
주문 후 받은 밥상은 실망하고...
그래도 식사 하고 ...궁남지 부근은 지나오면서 보니 너무 차량이 많아 주차공간도 없고
뙤약볕 공간이라 그늘이 있는 부소산성 길을 걸어 낙화암으로 갑니다.
원래 목적지는 궁남지 연꽃 관람인데 날씨가 무덥고
주변 상황이 좋지 않아 부소산성으로 바뀌었네요.
약간 실망스러운 점심식사 후 길 건너에 있는 부소산성으로 갑니다.
이곳 방문도 5년은 된 것 같아요.
부소산성 입장료 성인 2천원입니다. 부여군민은 무료입장이고요.
입구를 들어서 뒤에서 본 부여산성입구 모습입니다.
주말이어서 나들이 객들이 많습니다.
아이들과 부소산성을 찾은 부모도 산성 산책길을 걷고 있어요.
아직도 부소산성내에 백제의 역사를 발굴하는 현장이 있습니다.
낙화암으로 가는 길에 만난 부여시민 재능기부 공연모습입니다.
통기타가수의 청아한 목소리가 부소산성 숲속에 은은하게 울려 퍼집니다.
노래 잘 하는 사람보면 부럽습니다.
부러우면 지는 거라는데...
그늘길이지만 여름 더위와 습기가 지치게하는 주말 오후입니다.
정문에서 약 1.3킬로미터를 걸어 도착한 낙화암의 백화정 입니다.
백제 멸망의 3천궁녀 이야기가 전해지는 낙화암입니다.
백화정은 1929년 세운것으로 전해진답니다.
낙화암을 감싸고 도는 백마강 주변의 아름다운 뷰를 감상할 수 있지요.
나당연합군의 공격으로 백제의 시버성이 함락될 때 이곳에서
목숨을 버린 궁인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백화정이랍니다.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08호 입니다.
백마강을 오르고 내리는 유람선이
장마비로 혼탁한 백마강을 거슬러 올라와 고란사 선창장으로 올라 옵니다.
구드레나루터에서 고란사나루터를 오가는 목재선입니다.
낙화암에서 보는 백마강과 산들의 모습입니다.
낙화암 절벽의 한 번 꺽이는 단이 있는데 이곳 암벽에는
송시열이 '낙화암'이라고 쓴 글씨가 새겨져 있답니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백제 멸망 시 궁인들이 남의 손에 죽지 않겠다며
부여성 북쪽 모퉁이 큰 바위에 올라 몸을 던져
순절하여 '타사암'이라 하였다 합니다.
훗날 사람들이 궁인을 꽃에 비유해 이곳을 낙화암이라 불렀다지요.
아들부부, 사돈부부, 우리부부 일행 6명 모두가 낙화암까지 가니
조금 지쳐서 잠시 쉬었다가 절벽아래 옆쪽에 있는
고란사까지 다녀 왔답니다.
다음소식은 고란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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