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남쪽나라 제주도... 사계절 여행하기 좋은 곳...
3다의 섬 제주도에는 사찰이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10년 전에 한라산 기슭의 관음사를 다녀 온 기억이 있는데
지난 가을에는 서귀포 앞 바다 조망이 좋은 곳의 사찰을 다녀 왔네요.
푸른바다 그리운 제주여행 -- 서귀포 약천사
제주 서귀포시 이어도로 239 - 28에 위치한 약천사는 1918년 법정사 항일운동 당시부터
작은 암자로 있었다는 기록이 있답니다.
약천사 입구에는 좌우측에 높은 종탑과 북탑이 서 있습니다.
약천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 10교구 팔공산 은해사에 소속되어 있답니다.
약천사를 내비게이션으로 검색 후 찾아가면 정문쪽 주차장과 후문쪽 주차장이 있는데
후문쪽 주차장에 주차하고 사찰로 들어갑니다.
사찰의 배치도를 먼저 만나고 한바퀴 돌아봅니다.
약천사로 들어가는 입구의 건물입니다. 인쪽에는 법고가 있는 곳이고 오른쪽에는 범종이 있는 곳입니다.
이 건물은 템플스테이와 다도 체험관이 있는 곳이랍니다.
약천사 대적광전으로 들어가며 정문쪽으로 내려다 보면 저 멀리 서귀포 앞바다가 보입니다.
예전에는 이것 보다 더 시원한 풍광이었다고 하는데...
약천사 대적광전입니다.
1981년 혜인스님이 이곳에 부지를 크게 확보하고, 1988년부터 8년 6개월동안 불사하여 1966년 9월 15일 낙성한
약천사 입니다.
이곳에는 비로자나부처님을 모셨답니다.
약천사를 방문했을 때 수월관음도 특별전시회가 대적광전 지하에서 있었답니다.
애석하게 전시된 작품은 촬영이 불가하고 법당 주변에 전시된 몇점의 사진을 잡아 보았습니다.
스님이 그린 수월관음도...아주 세밀한 그림들이었답니다. 사진 촬영은 하지 못하고 감상만 했지요.
약천사 대적광전 앞에는 술병을 든 스님이 미소로 맞이하네요.
사찰에서 이런 모습은 처음 봅니다.
대적광전의 건물은 시멘트 건물로 3층 높이인데 예전에는 2층, 3층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고 하는데
ㅋㄹㄴ 사태로 금지가 된 모양이네요.
대적광전안에는 중아에 비로자나불, 좌보처는 약사여래불 그리고 우보처는 아미타불이 모셔셔 있습니다.
늦가을에 방문한 약천사 대적광전은 부처님의 미소만 잔잔히 머물고 있습니다.
주불인 비로자나불은 국내최대 목조좌불로 높이가 480cm, 너비 340cm이며
1933년 모셔진 아미타불과 약사여래불, 지장단과 신중단의 목각 탱화 등은 뛰어난 조각기법으로
장엄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2006년 4월 서귀포시지정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약천사는 2007년 1월 문화관광부지정 전통사찰로 등록되었답니다.
대적광전 앞 수월관음도 한 점을 감상하고 뒷편으로 돌아갑니다.
약천사에는 대적광전 외에 동굴법당이 있습니다.
부처님이 모셔진 이곳은 동굴이 아니고 바위와 큰 돌로 동굴형태로 만들고 그 내부에 부처님을 모셔 놓았네요.
제주도 갑게 노란 감귤이 사찰의 입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겨울이 되면 수확을 하려나..........
늦가을 아름다운 제주여행에 잠시 돌아본 서귀포 약천사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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