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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멋과 맛

가을단풍 숨겨 진 곳 - 담양 가마골 생태공원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0.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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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을은 봄과 여름을 지낸 나무와 숲이 

아름답게 채색이 되는 그런 계절입니다.

오늘은 단풍이 고운 남도 담양의 숨겨진 곳을 찾아 간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전라남도 담양과 순창의 경계지역에 숨어 있는 

단풍이 고운 가마골 생태공원입니다.

 

~~~~남도담양의 숨은 단풍명소  -  가마골 생태공원   ~~~~

 

나 홀로 나선 담양길..

아주 오래 전에 산행길이 있었고...폭포와 구름다리가 있는 곳

지난 해에도 살짝 다녀오기는 했어도...산행은 하지 않았고...

 

전주 - 순창 지나 담양의 가마골로 들어갑니다.

요즘은 입구에 오토캠핑장이 많이 생겨있네요.

이젠 숨어있는 장소가 아닌듯 합니다.

 

 

주차장은 넓어요...가을에 왔는데 주차장은 한가하고 산행객도 별로 없어요.

들어 올 때 주차비 조금 내면 됩니다.

무료로 들어올 수 있는 신분증이 있어서 통과...

 

 

주차장에 주차하고 높지 않은 산을 봅니다.

나중에 저 곳으로 내려 옵니다.

그런데 경사가 장난이 아니네요.

엄청 가파라 나중에 발끝이 아픔...

올라갈 때는 뒤로 임도따라 구불구불 편하게 올라갔지만...

 

 

올 해 유난히 길었던 장마와 추적이는 빗줄기로 

일조량이 부족해 단풍이 곱지 않았는데

그래도 가끔 붉게 물든 단풍나무가 있습니다.

 

 

가마골 생태공원 관리사무실 근처의 단풍나무도 가을색을 알고 있습니다.

 

 

용소라고 영산강 발원지가 있습니다.

영산강은 남도를 흘러 목포로 빠져 서해로 흘러듭니다.

용소 못에서 흘러 내리는 맑은 물입니다.

 

 

가마골 관리사무실 지나 조금 오르면 이름표를 만납니다.

이 곳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용연폭포와 용추사 그리고 

옛 자기를 굽던 가마터가 있는 곳으로 가고

큰 길로 계속 올라가면 용소와 출렁다리를 만납니다.

 

 

방향을 틀어 용연폭포 쪽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가방에는 생수 500밀리 한 개에 사과 두개가 전부...

오르는 길가 단풍의 가을길 입니다 

 

노란 단풍잎도 잡아보고...

산행길에 목에 둘러맨 카메라가 무겁고 짐이 되기도 하지만

폰으로 사진을 찍는 것 보다 재미를 더하기 위해 고생합니다.

 

 

물이 많지 않아 흐르는 물보다 이렇게 고여있는 곳이 많습니다.

물은 돌 아래로 흐르다 이렇게 웅덩이를 모이면 잠시 숨을 쉬기 위해 나왔다가

다시 돌 아래로 스며 들어 흘러갑니다.

 

 

올라 온 길을 돌아봅니다.

나무로 만든 쉼터도 보이고...아름다운 가을색가득한 나무들도 보이고..

햇살은 쨍쨍...맑은 가을날 입니다.

 

 

개울 건너 계곡의 가을 풍경도 잡아 봅니다.

 

 

푸르고 노랗고 또 붉은 단풍나무 위로

살포시 내려 앉는 가을 햇살은 아름다운 금수강산 대한민국의 축복입니다.

올라 온 길에 성급한 나뭇잎이 떨어져 쌓여있습니다.

 

 

맑은 물이 흐르고 작은 폭포를 만들고...

 

 

여기서는 카메라 촬영 실습으로 여러장을 찍어 봅니다.

가을 모습을 담아보려고...

 

 

셔터 속도와 노출의 양을 다르게 하면서 

여러장을 잡아 봅니다.

 

 

멋진 사진을 잡으려면 장노출을 해야 하는데

삼각대도 없고 필터도 없고...

 

 

 

 

담양가마골의 가을

 

맑은 물줄기가 만드는 물 이야기를 몇장 찍어보고

발걸음을 계속해 용연폭포 쪽으로 올라갑니다.

 

 

하늘을 오려보면 가을만 보입니다.

 

담양의 가마골생태공원은 조용한 가을의 멋을 즐기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해마다 가을이 오면 꼭 가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하는 곳이지요.

이제 이 곳을 지나 용연폭포를 찍고 

임도를 따라 산행을 하며

순창과 담양의 경계지역에서 출렁다리 쪽으로 하산을 한답니다.

2020년 10월 31일 단풍이 든 담양의 가마골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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