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이 시작되면서 평택에 사는 막내처남 부부와 남도 여행을 떠납니다.
7월 중순에 시간이 날 것 같아 여행약속을 잡고 막내처남이 가지 못했다는
여수를 목적지로 하여 ...
여수 낭만포차와 돌산에 있는 향일암 일출이 보고 싶다고 합니다.
여행 계획은 계룡에 사는 제가 책임지고...
1박 2일로 여행을 하기로 하였으나 나야 시간많고 자주 나들이 가지만
막내처남댁과 처남은 시간 내기도 어렵고 또 멀리 여수까지 1박 2일 여행이면
오고 가고가 다 일 것 같아 2박 3일로 수정하여 여행길을 나섭니다.
남도 첫 여행지는 --- 순천만 습지
여수 낭만포차와 돌산대교와 해상케이블카는 3월 말에 다녀 온 저이기에...
여수 여기저기 검색을 해도 마땅히 볼 것도 없고...
노래에 나오는 여수 밤바다는 노래일뿐....
여행지 고민하다가 내려가는 길에 있는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가
생각이 나 첫 목적지는 순천만 습지로 정하고 달려 갑니다.
제 자동차에 모두 탑승해 가니 목적지는 운전자 마음대로 입니다.
계룡에서 출발해 아침식사를 못해서 벌곡 휴게소에서 우동과 라면으로 간단한 아침을 해결하고
호남고속도로 - 전주 광양고속도를타고 오다가 순천으로 빠져 도착한 순천만 습지공원 입니다.
고속도로를 부지런히 달려도 2시간 정도 소요가 되는 것 같습니다.
순천만 습지 공원은 여러가지 체험과 갯벌에서 자라는 갈대가 유명한 곳입니다.
이 곳은 2010년인가 세계정원 박람회가 끝난 후 다녀 온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순천만 습지공원 입구에는 너무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에는 아무런 문제점이 없습니다.
요즘 건강을 지키는 또 자신과 타인을 위한 마스크 착용은 필수 입니다.
8월 초 장마철인데 떠나는 여행길 하늘은 흐려도 비가 오지 않습니다.
그러니 습하고 덥습니다.
매표소로 가는 길목에 습지안내도가 있습니다.
걷는 것 모두 싫어하는 동행들이라 간단히 갔다 오자고... 그래서
갯벌사이로 설치한 데크길을 조금만 걷기로 했습니다.
순천만 습지 매표소 입장권 정보입니다.
관광객과 순천시민과 가격차이가 너무 납니다...응근히 짜증이 나려합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같이 여행 온 막내처남도 있으니 ...
여행의 안내자와 총무역할을 해야하는 저이기에....참아야 합니다.
순천만습지와 국가정원입장료가 합쳐진 입장권입니다.
순천만국가정원을 관람하지 않아도 환불을 되지 않는다고 하니
강제로 두 곳의 입장권을 판매하네요.... 이 점은 시정이 되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저와 아내는 무료입장대상이고 막내처남 부부 입장권을 구매하고 들어갑니다.
입장하면 처음 만나는 것이 순천만에 대한 소개 입니다.
대한민국 제1로 람사르 연안습지 순천만 입니다.
순천만의 갯벌과 갯벌 생물들 그리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알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대충 보고 지나갑니다.
푸른 잔디 너머로 우뚝솟은 건물은 순천만자연생태관 입니다.
여러가지 전시물이 있겠지요.
나올 때 관람하기로 하고 순천만 갯벌 갈대숲으로 갑니다.
입구의 넓은 잔디밭에는 사진 틀 모양의 구조물을 포토존으로 설치해 놓았습니다.
멀리 용산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는 곳입니다.
편하게 걷기 좋은 푸른 잔디밭에서 한 여름 8월의 모습을 봅니다.
순천만 갯벌 생태계의 대표인 두 가지는 농게와 짱뚱어 입니다.
순천만 습지의 대표적인 수생생물인 짱뚱어와 농게의 조형물이
순천만을 알리고 있습니다.
순천만 갯벌로 가는 길에 연인들을 위한 길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 길을 걸으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소원성취를 이루기를 바라며
손잡고 가는 길입니다.
조금 걷다보면 만나는 습지로 가는 다리가 나옵니다.
데크로 조성된 이 다리를 건너면 습지가 시작됩니다.
이 다리의 이름은 무진교 입니다.
무진교는 광주에 있는데........
이 곳은 생태체험선 매표소로 가는 길 입니다.
포토존도 설치되어 있고 생태체험선을 타고 갯벌의 물길따라 가며
순천만 습지의 생태체험을 하는 것 같습니다.
순천만 습지에는 물길이 있어 물이 들어오면 관광선이 운행됩니다.
오늘의 이 시간은 물이 없어서 관광선 운행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운행을 하지 않는듯 하기도 합니다.
무진교 위에서 내려다 본 순천만 유람선 모습입니다.
순천만 습지 갈대숲탐방로에 표시된 용산 전망대 가는 길.
순천만 습지의 모습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용산 전망대로 올라가야합니다.
그런데 가는 길이 조금 멉니다...그 만큼 노력을 해야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날씨도 덥고
여수까지 여정이 있어서 갈대숲탐방로를 조금 걷기만 하기로 하였습니다.
8월 첫 일요일 오후인데 여름휴가를 즐기는 관광객이 많습니다.
아이들과 가족여행, 부모님과 같이 하는 여행객들이 많이 찾아왔네요.
갈대숲탐방로를 걸으며 시원한 바닷바람에 흔들리는 갈대가 만드는
시원한 여름소리를 즐기며 사진촬영도 하고...즐기는 모습을 담아 봅니다.
탐방로 데크에서 내려다 보는 갯벌에는 많은 생명체가 바글거립니다.
한쪽 발이 큰 농게의 작은 새끼도 보이고...
자연의 신비인가요?
무진교을 넘어 갈대숲탐방을 즐기고 나오는 관광객과 들어가는 관광객들의 모습입니다.
모두가 안전하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멀리서 본 갈대숲탐방로 입니다. 저 뒤로 보이는 작은 산이 용산이고
순천만습지 아름다운 모습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갈대숲 사이로는 물길이 있어 갯벌 사이로 물이 들고 나며 흐릅니다.
물길과 갈대숲...멀리 외가리 한 마리가 있네요.
이 배들은 생태체험배인가? 순천만의 낚시배인가?
아니면 어선인가?
선착장에 정박한 어선들인듯 합니다. 한여름에 잠시 휴식을 하고 있군요.
갯벌은 조수간만에 따라 주기적으로 공기 중에 노출되는 모래나 점토질의 평평한 퇴적지형이랍니다.
펄갯벌, 모래갯벌, 혼합갯벌로 분류되고 있다 합니다.
순천만 갯벌은 어떤 종류의 갯벌일까요?
관광선이 운행했으면 한 번 타보자고 했을 막내처남 부부인데...
운행을 하지 않아 포기하고 ....
많은 관광객들이 갈대숲탐방로을 걷고 있습니다.
가족단위 또 연인끼리 찾는 사람이 많은 순천만 습지입니다.
푸른 갈대숲이 마치 청보리 밭 같은 착각을 줍니다.
갯벌은 만조 때에는 물 속에 잠기고 간조 때에는 공기 중에 노출이 되고
퇴적 물질이 운반되어 점점 위로 쌓이며 형성이 됩니다.
순천만 갯벌은 펄갯벌 이랍니다.
펄갯벌은 모래질이 10% 이하이거나 펄 함량은 90% 이상에 달하는 갯벌입니다.
펄갯벌에는 모래갯벌에 비해 갑각류나 조개류 보다 퇴적물식을 하는 갯지렁이가 우점한답니다.
순천만 갯벌의 주인인 농게들 입니다.
농개는 황해 갯펄에 많이 살고 있으며 간척사업으로 서식처가 줄어 개체수가 함께 줄고 있답니다.
수컷은 붉은 색의 큰 집게 다리를 갖고 있습니다.
많이 습하고 더우 날 오전...순천만 습지 갈대숲길을 잠시 걷고
갈대가 만드는 소리를 뒤로 하고 입구의 순천만 자연생태관으로 갑니다.
입구에 있는 순천만생태전시관 입니다.
3층건물로 1층은 기획전시실과 2층에는 상설 전시관 그리고 둥근겅물 3층은 전망대로
구성된 건물입니다.
1층에 들어가 대략적인 순천만의 안내 정보를 봅니다.
냉방으로 시원해 관람하기 좋고...갈대숲탐방로를 걷고 나와 땀 식히기 정말 좋습니다.
2층 전시실로 올라갑니다.
우리나라 갯벌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갯벌의 생성원인부터 생태적 특징과 가치 등 갯벌에 대한 모든 이야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갯벌의 생물들은 해양과 육지가 맞닿는 접점에 서식하기 때문에 조석과 파랑, 폭우 그리고
육상으로부터 담수의 유입 등 열악한 조건을 극복해야 합니다.
갯벌으 특유한 성질과 생활형을 갖는 생물 군집을 발달시키는 원인되기도 한답니다.
순천만 갯벌은 약800만평의 광활한 지역에 훼손되지 않은 자연상태 갯벌에 다양한 생물상이 군집하여
살아가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보호하고 있는 희귀철새 도래지랍니다.
생태전시관의 풍경입니다.
순천만을 비롯한 여러 갯벌의 자료가 잘 전시되어 있습니다.
소중한 갯벌에 대한 중요성과 보존에 대한 필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순천만은 희귀철새도래지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철새는 천연기념물 제2278호인 흑두루미가 서식하는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유일한 흑두루미 도래지입니다. 국제보호종인 검은머리갈매기와 혹부리오리의 최대서식지이며
민물도요, 황새, 저어새 등 국제적 희귀조 11종과 각종 맹금류가 겨울나기를 하는
순천만 습지랍니다.
이렇게 아내와 처남부부와 2시간여 순천만 습지를 돌아보고 이제 점심을 먹어야 합니다.
순천만에서 맛난 것 먹기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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