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은 우리 겨레의 삶의 예지와 숨결이 깃든
소중한 무형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발전 전승하기 위한
복합 행정기관이자 시설입니다.
전주 한옥마을 건너에 위치해 있으며 연중 상설전시와
특별 및 기획전시전을 비롯해
우리의 무형유산에 대한 공연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어느날 블로그에 올라 온 소식을 보니
2020년 공연계획 중 8월부터 10월까지 10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후에 대, 소 공연장에서
이수자뎐(傳) 공연의 시민 평가단 모집 소식이 있어
지원서를 제출하여...선정이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답니다.
8월에 5회 공연 9월에 2회 공연 그리고 10월에 3회 공연 총 10회의 공연입니다.
바쁜 여름과 가을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2020년 국립무형유산원 7월의 토요상설공연 소식을 전해 봅니다.
국립무형유산원 - 해설과 함께하는 전통예능의 갈래
국립무형유산원은 무형유산의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는 무형유산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무형유산의 정수 맛보기...
7월 한달 간 국립무형유산원의 공연소식입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국민 누구나 손쉽게 즐기고,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소통형의 열린 공간을 꿈꾸고 있습니다.
여름이 오는 7월 한 달간 공연된 무형유산의 정수 맛보기 프로그램입니다.
크게 3개의 주제로 구분되어 토요일 오후에 공연을 하였습니다.
소리의 미- 여성의 목소리 "치유의 노래"
몸짓의 미 - 남성의 북소리 "심장의 울림"
농현의 미 - 명주의 줄소리 "영혼의 씻김"
이라는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7월 4일과 11일의 두 공연은 관람을 못하고 마지막 공연이었던
7월 18일 농현의 미 - 명주의 줄소리 "영혼의 씻김" 공연만 감상하였답니다.
공연의 현장 사진촬영 및 동영상 촬영은 금지 되어 있어 받아 온 팜플렛을 자료로 하여
공연소식을 정리해 봅니다.
먼저
소리의 미 " 치유의 노래 " 공연입니다.
"노래 어성 어떵 살아수꽈?" 제주도 사투리 입니다.
제주민요 보유자이셨던 분이 남긴 말씀입니다.
한국의 전통사회에는 약자인 여성들의 노래가 많이 있습니다.
이 공연 모습은 우수영부녀농요의 공연모습입니다.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0호 입니다.
전남 해남군 무내면인 우수영 부녀자들이 농사일을 하면서 부르던 노래로
"밭 매는 소리" "보리타작 소리" "길꼬냉이"등의 소리 공연이 있었답니다.
서도소리 공연모습입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로
서도소리란 황해도와 평안도에서 전승되어 온 민요입니다.
서도소리라는 명칭으로 지정이 되었으며, 목소리 특유의 떨림은 강조하기에
반주악기가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입니다.
경기소리는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지방의 소리를 말합니다.
부르는 모습에 따라 좌창과 입창으로 분류되기도 한답니다.
즉 서서 부르는 것, 앉아서 부르는 것으로 ...........
입창의 형식으로 부르는 경기민요는 "창부타령"과 "노래가락"이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경기민요입니다.
남도민요 "오곡타령" 입니다.
남도 민요란 주로 전라도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토속민요를 말하며
오곡타령은, 매화타령 - 방아타령 - 도화타령 - 물레타령 - 둥덩애타령의 다서가지 민요로 되어 있답니다.
각 타령은 여인의 한과 슬픔을 노래하는 것 같지만, 어느새 흥과 기쁨으로 전환되고
남도 여성의 강인함을 닮았다합니다.
두번째 이야기는 몸짓의 미 - 남성의 북소리
"심장의 울림"
두번째 이야기는 몸짓의 미 남성의 북소리 입니다.
북의 두드림을 통해서 춤이 사위가 만들어지고, 또한 춤의 움직임을 통해서 북의
장단이 만들어진다.
북춤의 장단과 몸짓을 즐겨보는 공연입니다.
승무입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인 승무는 한국의 춤 기법이
집약된 민속춤의 정수라할 수 있습니다.
속세의 번뇌와 수도승의 고행을 표현하듯, 공간미적 형태와 호흡을 표출하는 춤사위가
종반부에는 법고의 두드림으로 장엄함을 더해 공연으로 마음을 끌어 들인답니다.
고창농악의 공연입니다. 전북무형문화재 제7 - 6호로 지정되었으며,
고창농악의 통북놀이는 북을 팔에 메고 춤을 추며,
고창농약 특유의 발사위와 고깔짓이 묘미이며, 북놀이 특유의 힘과 호남 우도농악의
멋스러운 춤사위가 어우러집니다.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8호인 진도북놀이 입니다.
북을 어깨에 메고 허리에 고정한 후 양손에 채를 쥐고 가락과 춤을 추는 양북놀이랍니다.
진도북놀이는 다양한 장단을 구사하면서도 여유로움과 부드러움을 느끼게 하는 춤사위를 보여준답니다.
채상소고춤과 호남우도 설장구놀이 고깔소고춤 이야기 입니다.
신명나는 농악 한 바탕이 정리디면, 그 흥을 잇기 위해 개개인의 기량을 뽐내는
구정놀이(개인놀이)로 이어집니다.
전라도 지역의 구정놀이에서는 쇠, 장구, 고깔소고의 놀음이 도드라진다 합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놀이입니다.
문등북춤을 공연했는데 추함을 아름다움으로 슬픔을 환희로 승화시킨 춤으로 양반의 자손인 문둥이가 추는 춤은
조상들의 누적된 죄업으로 하늘의 벌을 받게 된 슬픔을 표현하는 춤이랍니다.
호남우도농악 이야기 입니다.
호남우도농악은 김제, 정읍, 고창, 영광 등 농경이 발달한 평야지대의 풍물굿이랍니다.
마을의 당산굿과 마당밟이를 중심으로 전승되어 왔으며, 마을과 가정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네요.
마지막으로 7월 18일 공연된 농현의 미 - 명주의 줄소리
"영혼의 씻김"
마지막 공연만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공연소식을 알지 못하고
이수자뎐 시민평가단 회의가 있는 18일에 무형유산원을 방문하고 회의 후 관람을 하였던 공연입니다.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불가하다고 해서 팜플렛을 보고 정리해 봅니다.
농현의 미---란?
현을 희롱하는 그런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즉 현란한 공연의 경지를 말하겠지요.
악기가 품고 있는 사연, 악기가 담아내는 최고의 음악을 악기의 소리로, 춤과이 사이로 풀어내는
공연이라합니다.
첫 공연은 가야금 산조입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이며 산조는
한국을 대표하는 기악독주곡이랍니다.
산조가야금은 정악가야금에 비해 크기가 작으며, 민속음악을 연주하기에 적당한 가야금입니다.
그래서 손가락을 빨리 움직이면서 빠른 움직임을 연주하기에 알맞다고 합니다.
경기굿소리 공연입니다.
굿이란 서민들의 삶을 담고 있습니다. 굿은 지역에 따라 여러형태로 진행이 되고 이어져 왔으며,
그 노래와 춤, 이야기 안에는 인생사 희노애락을 치유하는 의식이랍니다.
경기굿소리 공연은 해금연주의 고운 선율과 함께 이어집니다.
철현금과 민살풀이 공연입니다. 철현금이라는 말은 생소한 악기입니다.
1940년대 말 기타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어진 우리 악기라고 합니다.
풍성한 저음과 예리한 고음을 내며 현재 민요, 무용반주, 기악독주곡인 산조에 사용된다 합니다.
철현금의 소리에 몸을 실어 고운 춤인 민살풀이 춤이 얹여집니다.
수건을 들지 않고 맨손으로 추는 살풀이 춤으로 절제된 춤사위가 특징이며
틀에 박히지 않은 즉흥적인 발디딤을 볼 수 있답니다.
아쟁과 씻김시나위 공연입니다.
시나위란 즉흥적인 음악으로 일정한 장단의 틀 안에서 자유스럽게 자신의 선율을
연주하는 것이랍니다.
시나위 음악에 공연하는 진도씻김굿은 진도군에서 전승되는 천도굿이랍니다.
씻김굿 음악의 대표적인 악기는 아쟁입니다.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아쟁을 중심으로 하는 시나위 장단에 죽은 사람의
극락천도의 의미를 담고 있는 지전춤이 만나 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공연을 관람하며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오랜만에
우리의 음악과 춤사위를 만난 즐거운 주말이었습니다.
8월 1일부터 매주 토요일 공연 예정표 입니다.
매 공연마다 시민평가단으로 관람을 하고 심사평을 제출해야 합니다.
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의 공연으로 여러 장르의 공연이 펼쳐져
기대감이 큽니다.
인터넷 예약을 통해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입장료는 무료랍니다.
주말에 전주 방문계획이 있으면 예약하여 멋진 우리 무형유산의 공연을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수자뎐 공연 알림포스터,,,,,,,,
8월부터 10월까지 공연 내용은 사진 자료 참고하시고
장소 : 무형유산원 대공연장
시간 : 오후 4시부터
- 사진과 자료 출처 : 국립무형유산원 -
공연장 출입의 지켜야 할 준수사항 입니다.
코로나 19사태하에 펼쳐지는 안전한 공연을 위해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차세대 무형유산 전승 주역 이수자 공모전
그들이 준비하는 정통의 진수
이수자전 공연이 기다려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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