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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장마가 여기 저기 집중호우로 물폭탄을 내리고
뜨거운 여름 7월의 햇살이 실종된 요즘입니다.
오늘도 여기는 구름과 하늘이 보이는데
5분거리에 있는 곳은 양동이로 물을 퍼 내듯이 물폭탄이 내렸다고 합니다.
요즘 기상은 종잡을 수 없습니다.
항상 준비로 비 피해 예방이 최선입니다.
운동을 좋아하지만 뭐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기에
체력단련장 부킹 신청하면 어쩌다 될 수 도 있는 일..
여름철 더운 오후의 티는 공티가 많이 생기는데 요즘은
덥지 않아서 그런 티도 없어서 ..
그런데 오랜만에 부킹이 되어서 라운딩을 나갑니다.
창공대 체력단련장과 구룡 체력단련장 라운딩
지난 주 목요일 부킹신청한 것이 선택이 되어
옛 청사에 근무하는 동료들과 논산 창공대로 운동을 갑니다.
오전 티를 신청했는데 오후 티로 예약이 되어서
그래도 그게 어디냐고 ......
그런데 계속 비가 오고 수요일 밤에도 목요일 아침에도 비가 옵니다.
그래도 가야 하기에.........
창공대 체력단련장 9번홀 그린입니다. 녹색의 잔디밭이 정말 깔금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목요일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비가 많이 옵니다.
계룡과 논산의 차이가 있기에 아침에 일어나 예약과와 운영팀에 전화를 해 봅니다.
비가 오는데 운동이 가능한가? 문의를 합니다.
운영팀에서 답변이 비가 와서 '선택제'로 하니 취소하여도 페널티가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운동 좋아하는 사람은 할만 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동반자들에게 전화 연락을 하고 모두 모이기로 해서 논산 노성면의 창공대 체력단련장으로 갑니다.
계룡에서 3명 그리고 멀리 대전에서 1명이 모여 운동을 하기로 한 날입니다.
우중 골프를 즐기는 골퍼들이 멀리 보입니다.
계룡을 출발해 논산으로 가는 1번 국도를 달리며 하늘을 보니 조금씩 개이는 것 같고
조금씩 빗줄기가 가늘어 지는 것 같아 운동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이 생깁니다.
논산으로 가는 1번국도에는 시속 70킬로미터 과속 감지기가 아주 많이 있어
안전 운전 조심 운전이 필요합니다.
비내리는 창공대 체력단련장 9번홀과 18번 홀 모습
창공대 체력단련장에 도착을 하니 도착하는 사람 그리고 떠나는 사람 들이 오고 갑니다.
카트 보관소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니 하늘이 조금 개이고 비가 멈추었습니다.
아 이정도면 충분히 운동이 가능하겠구나...
캐디백을 내려 카트에 싣고 크럽하우스로 갑니다.
창공대 체력단련장은 그린피도 저렴하고 카트도 개인 전동카트를 사용하기에
클럽 하우스로 이동하기 전에 운동시간을 확인 후 카트를 받아 캐디백을 싣고 이동을 해야 합니다.
캐디 없이 개인이 카트에 캐디백을 싣고 이동하며 운동을 합니다.
창공대 그늘집
클럽하우스에서 그린피를 계산하고 라카룸으로 들어가 골프화를 착용합니다.
비가 개이는데 클럽하우스 입구에서 나이 지긋하신 두 쌍의 골퍼가 바쁘게 준비하고
스타트를 하기 위해 출발하는 모습을 보고 들어왔습니다.
동반자들이 다 왔음을 전화로 확인하고 화장실에서 정리를 한 다음
클럽하우스를 나와 카트를 이동해서 출발홀로 이동을 합니다.
아!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 가득에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그래도 오랜만인데 빗 속의 골프를 한 번 해보자고...4명이 출발을 합니다.
그늘집을 지나 1번 홀로 가는데 빗줄기가 더 굵어지고 하늘이 더 흐려집니다.
아하! 낭패 입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골프장
출발지점 경기 진행요원이 이렇게 비 오는데 나갈 수 있을까요? 하며 질문을 합니다.
우리가 하고 싶은 질문인데......
1번 홀 시작을 하면 그린피 환불도 안되고 하니 잘 생각하라고 합니다.
출발을 위해 그늘집에서 물도 사고 다 준비가 되었는데....
고민 고민 고민 하다가 결론은 비가 너무 많이 오니 포기하자고 ....
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랜만의 부킹으로 푸른 그린을 거닐 기회가 왔었는데
심술궂은 날씨 덕에 포기를 하고 그린피 환불받고 돌아섭니다.
그래도 그냥 가기가 섭섭해 계룡에서 스크린 한 게임하고 저녁은 이베리코 돼지고기에
맑은 물 한 잔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창공대 체력단련장
구룡대 체력단련장 출발지점
목요일에 오랜만의 라운딩이 비의 심술로 돌아섰는데,
일요일인 26일에 대전에 사는 동갑내기 벗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뭐하고 있냐고? 백수에다 일요일인데 할 일이 없다고.........그러면 월요일에 뭐 하냐고...
역시 할일이 없다고 했더니 ........
잘 되었다고 운동을 같이 하자고 합니다.
구룡대 체력단련장에서 ............
듣던 중 반가운 소리...그냥 오케이 입니다.
구룡 체력단련장 숯용추홀 1번 홀 입니다.
오른쪽으로 약간 꺽어지는 개다리 홀로 쉽지않은 파4 홀입니다.
일요일 밤에 비가 좀 오다가 그치고 월요일 흐리지만 비는 오후에 온다는 예보 입니다.
티오프 시간은 오전 6시 12분 입니다. 캐디 없이 셀프카트로 예약이 되었답니다.
월요일 이른시간, 해가 떠도 시원한 시간에 부킹이 되었으니 참 좋아요.
캐디 필요없으니 캐디피도 절약하고 ...운동도 하고
월요일 아침에 구룡대 체력단련장에서 즐거운 라운딩을 합니다.
파 3, 2번 홀에서 티샷을 준비중인 골퍼는 여러가지 운동을 잘 하는
나를 초청해준 대전사는 동갑내기 벗 입니다. 골프도 잘 쳐요...
월요일 운동을 할 수 있었던 사연은 원래 부킹을 신청한 사람이 갑자기 허리가 아파서
운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해서
내가 대신 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푸른 초원을 걷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게 연습 스윙을 하라고 해 봅니다.
저 멀리 그린 위에는 우리 앞 조가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구룡 체력단련장 출발 시간의 여유는 6분입니다.
앞조와 6분의 간격으로 출발합니다.
출발 할 때 주의사항은 앞조에 뒤쳐지지 않게 따라 붙으라고 합니다.
오늘의 핀은 우측그린의 11시 방향 뒷쪽에 있다고 알려줍니다.
1번홀 파로 오너가 된 동반자가 앞 조 플레이가 끝나고 아웃하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군 체력단련장은 예약도 쉽지 않지만 예약된 운동을 취소하거나 또 이렇게
부킹 예약자가 불참을 하게되면 다른 사람은 라운딩은 가능하지만
운동을 하러 오지 않은 부킹한 당사자는 페널티를 받게 됩니다.
페널티는 정해진 기간 안에는 부킹 예약신청을 할 수 없으며
동반자로 라운딩에 참가 할 수도 없답니다.
그래서 오늘 허리가 아파서 라운딩을 못한 부킹 당사자는 앞으로 정해진 기간동안
군체력단련장 출입이 제한된답니다.
구룡대 체력단련장은 9홀로 운영되다 공사를 하여 18홀로 된 골프장입니다.
계룡산 천왕봉아래 잘 조성된 골프장은 숯용추 9홀과 암용추 9홀로 구성되어 있으며
숯용추 9홀이 원래의 코스이고 암용추 9홀이 새로 조성된 코스랍니다.
아기자기하고 그러나 쉽지않은 코스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골프장입니다.
소나무 등 조경도 멋지고 그린 관리가 잘 되어 있어
요즘 같은 때 운동하기 딱 좋은 골프장입니다.
라운딩을 자주 할 수는 없으나, 이렇게 좋은 날 즐기니 참 좋습니다.
원래 캐디를 동반하는 것이 원칙이나 이른 아침의 몇 몇 라운딩은 캐디 없이
셀프 카트로 라운딩하는 골퍼들이 카트를 운전하며 운동을 합니다.
아마 이른 아침부터 캐디가 동행하면 일찍 출근해햐 하니 노캐디로 운동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도 노캐디 운동을 합니다.
그린피에 카트비를 계산하고 캐디피가 없으니 괜찮습니다.
솔직히 캐디가 있어도 제 입장에서는 별로 도움을 받지 않기 때문에 노 캐디가 더 좋아요.
멀리 국립공원 계룡산의 방송국 송신탑과 안테나가 보입니다.
산 중턱에는 옅은 하얀 구름이 흐르고 ...날은 흐려도 비가 오지 않아 좋습니다.
그래도 간밤에 내린 비가 있어서 페어웨이에는 군데 군데 질퍽질퍽 합니다.
운동을 하면 많이 걷는데...조심해야 겠지요...골프화 젖으면 거시기 하니까.....
대전에서 온 골프 잘 하는 동반자...
늘씬한 키에 정확한 티샷...거리도 엄청 나갑니다.
제 드라이버 샷이 볼이 뜨지 않고 감기고 하니까 6번 홀 끝나고 원포인트 레슨....
최근에 드라이버를 10.5도를 사용하다 헤드가 깨져,
같은 브랜드 9.5돌 드라이버를 구매했는데 드라이버 각도 차이가 있어서 그런가 하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런 부담감 때문에 드라이버 그립을 감아 쥐기 때문에
헤드가 닫혀 있어서 공도 안뜨고 왼쪽으로 간다고 합니다.
보기 플레이 정도는 하는 저인데도... 항상 부족함이 있지만.....
원포인트 레슨의 요점은 드라이버 헤드를 생긴대로 놓고 그립을 잡고 샷을 하라고 합니다.
스윙이야 제 몸에 맞는 스윙을 하면 되니까...
그래서 아차 하는 생각도 들고 드라이버 각도에 신경을 쓰지 말고 편한 어드레스에
그립도 헤드가 닫히지 않게 그대로 세팅하고 스윙을 하니 볼이 잘 떠 갑니다.
거리도 나고...
골프 연습장이나 스크린에서는 부담없이 샷을 했는데 필드에 나오면 마음대로 안되지요...
1번홀 출발하면서 그늘집에서 먹을 것과 또 약간의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상금을 걸기로 하고
개인당 모금을 하여 자금을 조성합니다.
세 명 동반자 모두 70대 후반부터 80대 초반까지의 실력이고 저는 80대 후반실력이지만
부담없이 매 홀마다 점수 계산을 하여 1등과 4등, 2등과 3등이 한 편이 되어 플레이를 하여
타수를 곱하여 승자를 정하는 방식으로...이겨야 천원 한 장을 받는...그야 말로 재미를 위한 운동을 합니다.
운동을 배운지 아주 오래되었습니다. 집에는 24년전 골프를 처음시작할 때 구매한 풀세트가 아직도 있답니다.
그러나 운동을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하는 내기 골프는 하지 않았고 이렇게 간단히 점심이나 그늘집에서
즐길 수 있는 골프를 합니다.
18홀 경기를 끝내니 라운딩 시간이 4시간 20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앞조 플레이에 뒷 쳐지지 않고 적당한 시간에 종료를 하였습니다.
18홀 플레이 후 즐거운 운동 서로 인사를 하고 시원한 샤워를 위해 클럽하우스 락카룸으로 이동합니다.
운동하는 시간에 비도 오지 않고 기온도 높지않아 아주 좋은 날씨에 즐겁게 운동을 했습니다.
그늘집에서 국밥에 막걸리 한잔 그리고 라운딩 후 모았던 성금으로 맛난 점심을 즐기고
언제일지 모르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짐을 했던
7월 17일 구룡체력단련장에서의 라운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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