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는 아들과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요. 둘이서....아내는 처가에 출장 중으로...
삼시 세끼는 내 몫이 되었네요.
해먹기도 하고 사 먹기도 하고...아들하고 둘이서..
요즘 님들은 뭐를 드시나요?
어떤 날은 사 먹습니다.
동네 중국식당에서 아들과 함께 식사를 합니다. 오랜만에 간 중국식당입니다. 주인은 바뀌었다고 하는데 맛은 어떨런지?
깔끔한 실내는 그대로 이고....
짜장면 두 그릇에 이과두 주 한 병 그리고 탕수육 작은 것 한 병 주문합니다. 이과두 주 한 병만 먹으려고 했는데 안주가 괜찮아서 두 병을 마셨어요. 아들 한 병 나 한 병.
오랜만에 먹는 중국 술이 가슴이 짜르르 한 개 참 좋아요.
찹살 탕수육입니다.부드러운 껍질과 돼지냄새 안나는 고기맛이 좋아요. 방금 튀겨서 맛이 정말 좋습니다.
이과두주와 또는 고량주와 잘 어울리는 안주인 탕수육...
조금 늦어서 미안하다고 서비스로 주는 짬뽕국물입니다. 얼큰한 국물이 나와 안주로 먹으니 이과두 주도 취하지 않는 듯 합니다. 3병을 마실 뻔 하다가 2병으로 그치고 짜장면을 먹었습니다.
짜장면 입니다. 오랜만에 아들과 둘이 먹으니 별미입니다. 후루룩 후루룩 면치기 하며 짜장면 먹고 이과두 주 한 잔 마시고 탕수육 한 점 먹고 얼큰한 짬뽕국물 한 숟가락 먹으니 부러운 것이 없습니다.
짜사이 반찬입니다. 중국식당에서 나오는 반찬인데 쉽게 보기 어렵지요. 짜장면과 먹으면 괜찮아요. 우리의 짠지무침 같아요.
중국집에서 아들과 짜장면 사 먹은 날 입니다.
어떤 날은 집밥도 해 먹어요!
집밥 상차림 입니다. 전기밥솥에 밥을 하고 냉장고 뒤져서 냉동된 소고기 굽고 양념장을 만들고 이렇게 상차림을 해 아들과 같이 집밥을 해 먹습니다.
소고기 구이. 한우는 아니고 아내가 비상식량으로 구매해 냉동실에 넣어 둔 호주산 소고기를 꺼내 2시간 정도 해동시키고 고기 전용 팬에다 구워서 담았습니다.
잘 익은 김장김치는 잘게 썰어서 김치볶음을 합니다. 다진마늘에 후추와 고추가루 그리고 설탕과 소금을 첨가하여 볶은 후 마지막으로 참기름 몇 방울 떨궈주면 요리 끝입니다.
이제 고기를 찍어 먹을 양념장을 만듭니다. 참기름에 고추장과 된장, 다진마늘에 참기름 조금 그리고 맛 술을 조금넣어서 잘 저어서 섞어주면 내가 만든 맛난 양념장이 됩니다.
지금 먹지 않으면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질 상추도 꺼내서 고기를 싸 먹도록 준비를 합니다.
전기밥솥의 밥이지만 고슬고슬하니 밥이 잘 되었습니다. 찰기도 보이네요...
아들과 둘이서 먹는 점심겸 아침식사의 모습이네요. 간단하고 조촐한 식사이지만 아들이 맛나게 먹고 나도 맛나게 먹었네요. 음식을 준비하고 먹는 것도 괜찮은데 식사 후 설거지와 정리도 잘 해야지요. 조금 긴 기간 아내의 빈 공간을 열심히 채우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 끼를 아들과 같이 식사를 준비하는 요즘입니다.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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