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떠난다 --- 제주에서 무엇을 먹나

제주여행 시 먹을거리 해결을 어떻게 하나?  홀로 하는 식사는 불편함이 있는 여행길....아침은 대충 숙소에서 대형마트에서 구매 해 온 컵라면에 이것 저것으로 해결하고.. 그래도 아주 편하게 즐기는 식사이고////

이것 저것 돌아보느라 다니는 길에 먹을거리는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게 됩니다. 나이 들어 홀로 가방하나메고 왔다갔다 하는 모습과 홀로 식당에 앉아 식사를 하는 모습은 조금 처량해 보일 수 있겠지요.

제주에서 그냥 먹는 모습을 담아봅니다.

특별한 먹을거리는 아니지만 제주에서 먹은 이야기

여행에 있어서 지역의 맛난 음식을 먹는 것도 즐거움 이지만 그냥 여행지 주변의 식당을 찾아 먹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제주도 지인과 함께한 저녁식사는 평범한 돼지갈비 식당입니다.

돼지갈비식당을 들어가니 관광객이나 여행객보다 대부분의 손님이 지역주민들입니다. 제주에 사는 사람들 제주 흑돼지는 관광객에게 양보를 한다고 하는 우스개 소리가....

돼지갈비 맛 본지가 오래 되었는데 제주지인덕분에 가성비 좋은 맛 좋은 돼지갈비를 제주에서 만납니다. 고기도 두툼하고 맛과 서비스 좋은 식당입니다.

싱싱한 상추는 돼지갈비 구워 싸 먹으면 맛이 그만이지요. 

돼지갈비 가격이 궁금하네요,

돼지갈비 1인분 360g에 1만 3천원합니다. 원산지는 국내산과 미국산 혼합인데 어떠 비율인지는 비밀이랍니다.ㅋㅋㅋㅋㅋ

파채와 붉은 양념소스가 같이 나와요.

제주여행의 공식적인 첫날 저녁식사는 돼지갈비로,,,,그리고 술 한 잔은 한라산으로...

제주지인의 차로 도착한 함덕 해수욕장 부근의 식당에서 즐기는 한 잔의 술 입니다. 식당에서 한라산 소주 주문할 때 병에 표시된 숫자를 잘 보아야 합니다. 지금 소주는 21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는 21도 소주랍니다. 17도 한라산도 있어요...

한라산 소주의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목부분에 선명한 태극기 때문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돼지갈비....두툼한 육질의 갈비가 잘 익어갑니다. 소주 안주로 최고 입니다. 제주에서 먹는 공식적인 식사를 즐기네요.

 

제주 지인은 건강상 또 운전을 해야 하기에 소주 한 병을 혼자 다 먹었는데 주량을 오버한 것 같아요.

그래도 두툼한 돼지갈비를 안주로 먹은 제주의 저녁 식사는 특별한 메뉴가 아닌 제주주민들이 많이 찾는 식당에서 맛난 식사와 반주를 즐겼습니다.

목요일 나들이에는 길가다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갔는데 일반식당이 아닌 구내식당입니다. 홀로 가는 여행객에게는 편한 식당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농공단지 내 구내식당에서 즐기는 점심식사

함덕에서 김녕항으로 가는 해안도로를 따라 갈팡질팡 가다가 만난 식당입니다.

길가에 걸린 현수막에 간단한 뷔페식 식사가 무조건 6천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들어갔어요. 

아마도 농공단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구내식당인데 일반인도 사용이 가능한 식당인듯 합니다.

널직한 주차장에 주차하고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식당은 넓지 않으나 몇가지 찬과 카레가 잘 준비된 모습입니다.

오늘의 메뉴는 카레밥이라고....노오란 카레에 감자와 고기 그리고 붉은 당근이 가득합니다.

식후에 먹을 숭늉도 준비되어 있어요...길 가는 나그네 간단한 한 끼 식사로 아주 훌륭합니다. 

 

국은 시원한 황태무국입니다. 아쉬움이 있다면 식사시간이 끝날 즈음에 갔기에 국이 조금 식어서....그래도 시원하니 먹을 만 합니다.

이제 반찬을 잡아봅니다. 간단하지만 깔금한 반찬들이 이렇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먹고 싶은 반찬과 밥을 담아봅니다. 밥 조금에 노란 카레 덥고 김치와 반찬을 소박하게 담아봅니다.

군생활 간부식당에서 그리고 정부세종청사 구내식당에서 사용한 철판 식기가 새롭네요.

노오란 카레에 돼지고기등 내용물도 충실하고 걸죽하니 카레 맛이 일품입니다. 오랜만에 카레 맛을 봅니다.

새콤한 귤과 사과 그리고 브루콜리가 있는 신선한 샐러드 반찬도 좋아요. 육류와 야채를 골고루 먹어야 영양의 균형이 되지요.

콩나물 무침도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워서 좋아요.....

시원한 황태무국에 잘 익은 김치를 반찬으로 맛나게 식사하고 구수한 숭늉으로 입가심을 합니다.

제주 여행길 - 해안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올라가며 어디에서 무엇을 점심으로 먹을까 고민하다 농공단지 내에서 만난 구내식당의 카레밥 한 그릇이 여행의 즐기움의 한 수 였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겠지만 꼭 그 여행지에서 사람들 줄서서 기다리는 맛집을 찾아 먹는 즐거움도 있겠지만 이렇게 길가다 만나는 식당에서 편하게 즐기는 식사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귤이 많이 나는 제주도의 식당에서는 식후에 믹스커피 한 잔 보다는 잘 익은 감귤 한 개를 디저트로 먹어도 좋아요.

점심식사 고민을 하다가 6천원으로 편한 카레밥 식사를 한 점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