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가 이어지고 태풍이 스치고 올라간 휴일 일요일 .........
이제 한가위 멀지 않은 9월 둘째주 입니다. 아직 하늘은 구름많은 흐린날씨, 그러나 이젠 맑고 파란 하늘이 우리의 아름다운 가을날을 선물하겠지요.
이제 성큼 다가선 계절....가을에 여행 다니기 좋은 시간......오늘은 논산 8경이야기를해 볼까요?
논산여행 --- 고려의 호국종찰 개태사
개태사는 논산 8경중 한 곳으로 고려의 건국왕인 왕건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호국사찰이랍니다.
논산 8경은 관촉사, 탑정호, 대둔산, 계백장군유적지, 쌍계사, 개태사, 옥녀봉과 금강, 노성산성이랍니다.
함께 논산8경의 한 곳인 개태사를 거닐어 봅시다.
국도변에 위치한 연산면 개태사입니다. 개태사의 원래 위치는 이 곳에서 100여미터 왼쪽에 있답니다.현재의 개태사는 복원된 사찰이랍니다. 개태사 입구에 올 해의 수능100일기도 현수막이 걸려있군요.
개태사 천왕문 벽화가 있는 입구입니다. 2층은 종루로 되어있답니다.
개태사로 들어가기 위해 작은 연못인 천운지 위 개운교를 건넙니다.
종루의 아랫층 통로에는 좌우측에 사천왕 벽화가 그려있네요.
불교에서 동서남북을 관장하는 사천왕의 모습은 목상으로 제작되어 사천왕문이나 천왕문에 위치하고 있지요.
개태사는 벽화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가을날 여행길....조용한 발걸음으로 개태사 경내로 들어섭니다.
입구부터 모든 것이 조용한 고려의 숨결을 담고 있는 호국사찰 개태사 입니다.
개태사 경내에서 바라본 신종루 모습입니다. 2층 누각에 사찰의 4물이 자리하고 있네요.
불교사찰의 4물이라 함은 범종, 법고, 목어 그리고 운판이랍니다.
이제 넓지않은 개태사 경내를 조용한 걸음으로 거닐어 봅니다.
개태사 경내의 모습입니다. 멀리 천호산이 보이고 중앙에는 5층석탑과 그 뒤로 건축을 추진중인 대웅전의 가건물 그리고 좌측에는 어진전과 석불입상을 모신 건물과 우측에는 사무실건물이 위치해 있는 모습입니다.
개태사는 고려 태종 왕건이 황산벌에서 후백제군과 전투 승리 후 후삼국 통일의 대업을 이룬 기념으로 서기936년에 창건된 사찰입니다.
개태사 낙성식에는 태조 왕건이 발원물을 지어 부처님께 올리고 고려국민의 국태민안을 기원하였다 합니다.
이 건물은 태조 왕건의 어진이 모셔진 어진전입니다.
개태사의 태조왕건 어진전
어진전은 개방이 되어 있어 내부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개태사 어진전에는 왕건의 어진이 봉안되어 있어 진전 眞殿이라 불리기도 했으며 기일마다 제를 올렸다 합니다.
현재의 왕건 어진전은 2013년 5월 15일 완공하여 태조 왕건의 어진을 모셨다합니다.
어진전에 바라본 개태사의 모습입니다.
평온한 경내 모습...그리고 태극기가 초가을 바람에 펄럭입니다.
개태사 5층석탑입니다. 경내의 중앙에 위치해있어요. 문화재자료 제274호이며 개태사지 제일 북쪽 건물지에 있던 것을 개태사를 복원하면서 현재의 위치에 파손부분을 복원하고 옮겨놓은 탑입니다. 전형적인 고려시대 석탑양식이며, 사찰의 탑은 부처님 사리나 유품을 모시기 위한 건조물이었으나 후에는 가람배치상 필요에 의해 만들어졌답합니다.
흐린 가을날 하늘을 배경으로 당당하게 서 있는 모습입니다.
아미타삼존석불이 모셔진 건물입니다.
고려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아미타삼존석불은 보물 제219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석불이 모셔진 모습입니다. 기도하는 마음이 담긴 많은 수의 등 천정에 달려있네요.
조용히 들어가 합장한 후 아미타삼존석불을 만나봅니다.
아미타불은 극락세계에 머물며 중생들에게 자비를 베푸는 부처님 입니다. 개태사 아미타삼존석불의 중앙은 본존불로 법의는 오른쪽 어깨를 들어내고, 손 모양은 중생을 보호하여 모든 두려움을 물리쳐준다는 시무외인(施無畏印)이라 합니다.
좌우의 협시보살은 본존불과 같은 모습 수법이나 어깨와 가슴 등은 좀더 부드럽게 표현되었다합니다.
단정하면서 통통한 몸집, 큼직한 손과 부피감 있는 팔과 다소 두꺼운 옷자락 등 전반적인 모습이 고려시대의 초기 굳건한 기상이 담겨있는 대표적인 석불작품이라 합니다.
문으로 나오기 전에 두 손 모아 합장하고 ..........
개태사 안쪽으로 들어가면 커다란 철확이 보관된 누각이 한 개 있습니다.
개태사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전해지는 커다란 철제 솥입니다. 개태사 창건 당시 주방에서 사용한 것으로 개태사가 폐허가 되자 벌판에 버려진 것을 최근에 현재 이곳으로 옮겨 보존 하고 있습니다.
솥의 크기는 지름 3m 높이 1m 둘레 9.4m의 대형 솥으로 기록에 의하면 개태사 전성기에 된장을 끓이던 솥이었다 합니다.
전성기 시대의 개태사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는 철확의 모습입니다.
1998년부터 복원공사를 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지만 아직 개태사 대웅전 자리에는 조감도만 자리하고 대웅전 중창불사가 진행중인 모습입니다.
개태사는 고려의 호국사찰로 국가의 길흉화복을 점지하고 기도, 수행정진, 지역사회포교와 불사 그리고 불교문화 창달을 위해 정진하는 도량이랍니다.
천 년의 역사속에 고려의 호국혼이 담긴 논산개태사를 돌아보며 역사와 불교이야기를 즐겨봄도 가을여행의 색다른 맛을 느낄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초가을 해가 천천히 서산을 내려 앉는 시간에 개태사 머물음을 끝내고 주차장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논산여행 논산8경을 만나보고 김장준비를 위해 강경젓갈축제도 함께 즐기면 참 좋아요.
2019년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맛젓갈고장 강경 금강둔치 및 읍 전지역에서 젓갈축제가 열린답니다.
매 년 성황리에 개최되는 논산의 대표적인 축제기간에 논산여행 같이 계획하면 꿩먹고 알먹는 추억의 시간을 즐길수 있답니다.
올가을 개태사를 돌아보는 여행에 김장준비 젓갈은 강경 젓갈축제를 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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