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한가한 9월 첫 째주 주중에 농촌테마체험여행을 떠납니다.
아침에 일어나 열차로 구례구 역에 도착 즐겁고 신나는 농촌테마여행을 시작합니다.
1박 2일 구례 - 곡성 - 담양 그리고 창평과 순창으로 이어지는 바쁜 여정이네요.
첫 농촌테마체험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구례농촌체험여행 - 우리밀 가공공장과 우리밀농촌체험교육관
구례군 광의면 특품사업단 자연텃골이 있는 구례군에 있는 우리밀 가공공장을 견학합니다.
우리밀은 대한민국 소비 밀가루 양의 2%정도만 차지한다고 합니다.
농림축산부와 한국농어촌공사 초청 농촌체험테마여행은 구례 - 곡성 - 담양 - 창평 그리고 순창으로 이어지는 섬진강가 아름다운 농촌여행기랍니다.
한적한 수요일 오전에 도착한 구례구역입니다.
1980년도 아주 아주 어린시절에 그 시절 21세에 지리산 노고단 등반을 위해 구례를 찾은 인연이 지리산과 만남이 시작되었었지요. 당시의 구례와 지금의 구례는 .....말이 필요없습니다.
가을을 알리는 9월의 비가 방문객을 반깁니다. 자 이제 슬슬 여행을 시작해 볼까요.
첫 농촌체험 여행지는 구례군 광의면 구만리에 위치한 우리밀 가공공장 자연텃골입니다.
저 커다란 둥근 철제통에 우리밀이 가득담겨있다고 합니다.
우리밀 가공공장에서는 구례 및 인근지역의 농가에서 재배한 밀을 수매해 밀가루로 가공하여 판매하는 공장이랍니다.
우리밀로 만든 국수, 밀가루와 건빵 그리고 라면 등 제품이 사무실에 진열되어 있군요.
우리땅, 우리밀, 우리것....대한민국에 순수한 우리 농토에서 생산한 밀만을 가공하는 공장은 이 곳 구례군 광의면에 있는 우리밀공장뿐이라 합니다. 구례와 인근지역의 농가에서 계약재배한 밀을 수매한다 합니다.
국내 소비되는 밀가루의 98%는 수입밀이고 나머지 2%는 우리 국산밀이라고 합니다.
이 시설은 우리밀을 가공하여 밀가루로 만들어내는 공장입니다.
우리밀을 가공하여 백색밀가루와 통밀가루를 생산한다고 합니다.....쌀로 말하면 백미와 현미정도의 구분이라 하네요.
공장 사무장을 따라 공정이 진행되는 내부로 들어갑니다.
요란한 가공기계 작동음이 실내에 가득합니다.
우리밀을 생산해도 판로가 확실하지 않아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밀로 만드는 라면, 국수, 건빵 등 완제품은 일반 업체에 주문자 생산을 통해 상품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산 밀가루의 70% 정도를 이 곳 구례의 우리밀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해표 밀가루에 주문자 생산으로 많은 양의 우리밀 밀가루를 납품하고 있다고 합니다.
광의면 우리밀 생산 공장 시설의 출발은 1989년 우리밀종자 12kg을 파종으로 시작이 되었다 합니다. 그 후 1992년 우리밀 가공공장 준공과 2006 ~2007년 우리밀가공공장 현대화 사업, 2008년 우리밀 건조저장시설 완공을 거쳐 지금에 이르고 있답니다.
우리밀 공장 사무장과 공장시설을 돌아보고 근처에 있는 우리밀농촌체험교육관으로 이동을 합니다.
파란 잔디마당을 갖고 있는 우리밀 농촌체험교육관입니다. 이 곳에는 우리밀을 이용한 먹을거리 만들기 체험과 숙박시설이 있답니다.
우리밀 체험교육관으로 이동을 합니다. 이 건물에는 우리밀 전시관도 함께 있답니다.
우리는 무슨 체험을 할까요?
우리밀 체험교육관에서 우리밀을 재료로하여 먹을거리 만들기 체험을 합니다.
체험을 알려주는 직원의 설명대로 우리가 처음 시작한 것은 우리밀찐빵 만들기 입니다.
반죽을 동글동글하게 만들어 잘 펴서 만들지요..
잘 펴진 우리밀 반죽에 팥소를 넣어 잘 오무려줍니다. 우리밀은 수입밀보다 부드럽지않아요.
약간 거친 성질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정성스럽게 만들어요...
찐빵을 다 만든 다음 이제 칼국수 만들어요. 반죽을 둥글게 한 다음 밀대로 밀어주는데 반죽을 돌려주며 밀대로 밀어야 둥글게 그리고 얇게 반죽을 펼수 있지요. 해 본 사람은 쉽게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둥글게 펴지지 않지요.
얇게 잘 펴진 반죽을 밀가루를 약간 칠해서 반씩 또 반씩 접어서 칼로 송송송 썰면 칼국수가 예쁘게나옵니다.
우리가 만든 찐빵을 찜통에서 쪄 냅니다. 찐빵이 터지지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그런일은 없네요,,,,
통통하게 맛나게 보이는 찐빵입니다.
우리가 체험으로 만든 칼국수와 찐빵은 우리의 점심메뉴가 되었습니다.
칼국수는 남도지방에서는 쉽게 먹을 수 있는 팥칼국수로 만들어져 나왔어요....
우리밀 팥찐빵도 같이 점심상에 차려졌습니다. 팥소가 들어간 통통한 찐빵의 모습이네요.
이제 우리가 체험으로 만든 우리밀 먹을거리로 점심식사를 합니다.
팥칼국수 맛이 달달한 팥국물에 식감이 조금은 거친것 같은 우리밀 칼국수와 함께 호로록 면치기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우리밀에 대한 공부도 하고 또 직접 우리밀 음식을 해 먹는 소중한 체험의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밀 체험관과 함께있는 우리밀체험전시관 입니다.
우리밀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자료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우리밀 체험을 하였으니 전시관을 돌아볼까요?
우리밀은 가을에 중부지방부터 시작해 남부지방으로 파종을 하며 겨울을 나고 봄이 지나고 여름에 수확을 한다고 합니다.
밀에 대한 이야기가 잘 정리된 전시관이네요.
봄철 3월 초순에는 밀밭 밟기가 행해지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밀은 기원전 15,000~10,000년에 코카서스 남부의 아르메니아 지역을 밀의 원산지로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철기시대에 들어온 것으로 추측을 합니다.
밀, 보리와 벼는 모두 볏과의 풀로 보리만 두해살이풀이고 벼와 밀은 한해살이풀이랍니다.
우리밀이란 우리의 들녁에서 재배되는 쌀 다음가는 제2의 주곡입니다. 우리의 재배환경에 잘 맞고 영양이 풍부하답니다.
밀가루로 만드는 음식은 전 세계에서 다양한 종류로 만들어지지만 서양에서는 빵 그리고 동양에서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장수를 염원하는 국수가 대표 음식이랍니다.
우리밀 체험교육관에는 숙박시설도 준비되어있어 농촌체험테마여행객들에게 편한 잠자리를 제공해줍니다.
구례 우리밀체험교육관 숙박시설 내부 모습입니다, 편의시설과 조리시설 그리고 샤워장이 있는 숙소랍니다.
구례군 농촌체험테마여행의 첫 방문지는 건강한 먹을거리인 우리밀 생산 공장과 우리밀을 재료로 먹을거리 만들어 점심을 즐기고 우리밀체험전시관에서 우리밀 이야기와 밀의 역사에 대한 공부를 하였답니다.
건강한 먹거리 우리밀 음식이 수입밀에 비해 가격이 고가이나 건강함을 먹는 것은 틀림이 없답니다.
이제 우리밀 체험여행을 뒤로하고 다음 여행지로 출발합니다.
테마별 농촌여행 코스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구례 - 곡성 - 순창 - 담양 체험여행의 주제는 깨끗한 환경! 건강한 먹거리! 장수벨트 농촌체험여행 이랍니다.
우리밀 농촌체험교육관
주소 : 전남구례군광의면 구만제로 519
전화 : 061 781 8008
“상기 포스팅은 농촌여행 활성화를 위해 공모한 테마별 농촌여행코스 공모전 수상작을 알리기 위하여 농림축산식품부 ․ 한국농어촌공사 에서 초청하여 진행한 공공 팸투어에 참가 한 후 후기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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