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5개월의 직장생활을 정년으로 끝냈네요.
고용노동부 지청에 가서 실업급여 신청에 국민건강보험에 직장의료보험임의연장을 신청하고.
이젠 실업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금 쉬어야지요
직장을 그만 둔다고 동료들과 조촐한 식사를 했어요.
정부세종청사 행안부 앞 식당에서...
유성복집 세종점 - 복지리탕
지난 해까지 같이 근무를 하던 동료들이 일부는 청원경찰로 정규직이 되고 또 일부는 비정규직 특수경비원으로 근무를 한답니다. 옛 동료들과 함께 먹는 퇴직의 저녁식사입니다.
세종정부청사 행안부 앞 건물에 있는 식당 유성복집이랍니다.
40년 전통의 유성복집 세종점이라고 합니다.
오늘 우리의 메뉴는 복지리 탕이라고.........상차림 입니다.
오랜만의 복어를 먹어보네요. 샐러드와 복어껍질 초무침으로 소주 한 잔 합니다.
나는 운전을 하는 관계로 음주는 사절......계룡으로 돌아가야 하기에..
새콤한 복어껍질 무침이 입에 착 감기는 맛인데........소주는 눈으로만 한 잔.
소스와 와사비.......복지리에 나오는 복어를 와사비 녹인 소스에 찍어 먹으면.......
그런데 소주안주인데..........소주는 어떻하지요.
복어껍질이 양파와 미나리와 함께 먹기좋게 무쳐져 있어요.......
견과류가 들어간 싱싱한 샐러드도 맛이 있어요.
유성에 본점이 있다고 하는데.........세종 유성복집도 깔끔하게 음식을 잘 합니다.
치즈로 만든 먹을거리인데.......제목을 못 알아보았네요.........
나이가 있어도 피자와 햄버거 등도 좋아하니 치즈또한 즐겨먹지요......
복지리와 함께 솥밥이 나옵니다.
대부분 공무원들과 근처의 아파트지역의 세종시민들이 손님들이기에 청결과 또 맛과 모양새를 신경을 씁니다.
소주안주 추가로 나오네요.
부드러운 복어튀김인데 어느 부위인지 모르지만.........튀김옷 속에 있는 복어살이 정말부드럽습니다.
복지리-----복어요리는 잘 해야하지요, 복어의 독은 치명적이기에 복어요리 자격증 소지자 ,전문가만 복어를 요리할 수있지요.
솥밥과 복지리
복지리에 두툼한 복어가 들어있습니다. 부드럽지만 쫀쫀한 식감의 복어는 생선보다는 육고기의 식감이지요.
구수한 솥밥 한 숟가락에 복어탕 국물을 같이 들이키면 정말 속이 시원하고 밥맛이 좋아요.....
복어살을 소스에 찍어 먹어도 그 맛이 일품이지요.
식사시간이 끝날 즈음에 주방장 서비스로 들어온 복어껍질 초무침 서비스 두 접시.
소주 3병이 추가로 소비되었습니다.
지난 해 12월 31일 헤어진 후 5개 월만에 다시 만난 옛 동료들과 시원한 복지리탕에 솥밥 그리고 몇가지 복어 요리로 저녁식사하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서로의 건강을 기원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 자리를 정리하고 집으로 왔답니다.
세종시에 지금도 계속되는 건축공사로 많은 건물이 올라가고 있는데 공실이 엄청많아요......부동산에 대해 무지한 내가 괜한 걱정을 하는것은 아닌지 모르겠지만......
이제 세종시에 이런 특별한 모임이 있어야 가겠지만 그 곳에 있는 많은 식당들 .... 대박나기를 기원해 봅니다.
유성복집 세종점은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 정문 앞 길건너 하해빌딩 2층에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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