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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멋과 맛

봄날 훌쩍 떠나는 여행 - 그 곳에 가고싶다! 강경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9.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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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오후에 잠시 길을 나서 논산으로 갑니다,.

논산시내는 길가에는 벚꽃이 지고 도로가에 철쭉이 화사하게 웃고 있어요.  

논산을 스치고 남으로 내려가면 조용한 강경읍을 만납니다. 논산시의 남쪽 관문이지요.

오늘은 맛젓갈의 고장인 강경을 봄 나들이 장소로 결정했습니다.


깊어가는 5월 - 훌쩍 떠나는 봄 나들이 강경에 가고 싶다.


지금은 금강이 하구둑으로 막혀있지만 옛날에 강경포구는 대구장과 평양과 더불어 조선시대의 3대시장이었지만 이젠 역사의 이야기가 되었지요.


오늘 강경나들이 이야기는 강경의 남쪽에서부터 북쪽으로 올라오는 여정을 따라 갑니다.



강경의 남쪽의 시작은 금강을 가로 질러 부여로 가는 도로의 연결이 황산대교가 있습니다.

굽이 굽이 흐르는 금강을 넘어 서쪽으로 가는 다리입니다.





옛날에 서해 군산에서 금강을 타고 강경포구로 올라오던 물길 위로 커다란 다리가 있어요. 황산대교 입니다.


작은 휴게쉼터와 주차장이 있는 금강정 입니다.

황산대교 시작지점에 금강정이 있습니다. 조금 높은 곳으로 금강조망이 되기도 합니다.

금강정을 떠나이제 북쪽으로 조금 이동해 봅니다.



금강정을 지척에 두고 있는 죽림서원 앞에 잠시 멈춰섭니다. 사계 김장생 선생등 학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방유림들이 세운 황산사가 기원이 되었고,. 1665년에 서원으로 승격하면서 '죽림'이라 사액되었답니다.

논산에는 조선 중후기의 저명한 유학자들이 많이 있답니다.





죽림서원 옆에는 논산지역에 거주하는 작가 박범신의 시비가 있군요.

이 곳은 황산근린 공원지역입니다.



황산 근린공원의 높은 곳에는 강경읍과 금강을 조망하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전망대 앞 도로 건너에는 배 모양으로 건축된  강경젓갈전시장이 있어서 강경의 맛젓갈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지요.

매 년 젓갈축제 뿐 아니라 년 중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전시장으로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황산 공원을 떠나 이제 옥녀봉으로 가 볼까 합니다.

옥녀봉에는 어떤 모습을 만날 수 있을까요?

옥녀봉 아래 금강변 주차장에 주차를 하니 여러 돌비석 가운데 자리잡아 눈길을 끄는 한 개는 바로

'경로헌장'이라는 것으로 논산및 강경등 이 지역은 예학의 고장임을 잘 보여줍니다. 이제 옥녀봉으로 올라갑니다.





데크로 만든 계단을 올라가면 제일 먼저 우리나라 최초의 침례교 예배지를 만납니다.

'ㄱ'자 형태의 건물로 남녀가 보이지 않게 자리해 예배를 볼수 있게 건축이 되어 있습니다. 한강 이남에서 지어진 최초의 'ㄱ'자 형태의 교회라고 합니다. 1897년 미국선교사 플링이 '강경침례교회'를 설립한 곳이랍니다.

이제 옥녀봉으로 올라갑니다.



옥녀봉은 멋진 금강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옥녀봉의 전설도 품고 있지요.

옥녀봉 정상에는 남쪽을 소식을 한양으로 또 한양의 지시를 남쪽으로 전달하는 '봉수대'가 있답니다.



옥녀봉에서 바라 본 강경읍내의 모습입니다. KTX 철길 모습도 보이네요.



강경천과 금강이 만나는 모습도 조망이 됩니다. 옥녀봉에서 잠시 주변을 돌아보고 이제 강경읍내로 내려갑니다.



강경지역에도 일제침략기 시절 수탈의 흔적들이 많이 있답니다. 강경에서는 이런 시설을 보존하여 올바른 역사를 알리고자 '근대문화거리'를 조성해 놓았답니다.

힘이 없는 국가는 어떤 수모를 당하는지 교육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하고.....



이제 강경읍 골목을 지나며 강경역 방향으로 이동을 해 볼까요.

대한민국에 잘 알려진 대로 골목마다 맛젓갈 판매점이 많이 있습니다.



년 중 수시로 관광객 등 많은 방문객이 찾아와 젓갈을 사가는 곳이지요.

멀리 계신분들은 인터넷을 통해 강경에 위치한 젓갈집에 우편주문을 하면 편하게 집에서 맛난 강경젓갈을 맛볼수 있답니다.

강경의 맛집에는 갖가지 젓갈을 맛 볼수 있는 '젓갈정식' 맛난 먹을거리도 있답니다.



강경은 포구의 특성으로 예전에 기독교와 천주교 등 서양종교의 도래지가 되기도 했답니다.

강경읍내에는 특히 기독교에 관련된 교회가 많음을 그 증거로 볼 수 있답니다.



이제 강경 대흥시장입니다. 예전에 3대 시장이었던 강경장은 이제 많이 작아졌습니다.

강경 장날은 4일과, 9일에 열리는 5일장이랍니다. 물론 평상시에도 상설시장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강경 대흥시장 맞은 편에는 강경의 관문인 '강경역'이 있습니다. KTX는 가끔 정차를 하지만 무궁화호와 ITX 새마을 열차가 정차를 하지요. 북으로는 논산역 그리고 남으로는 함열역을 연결한답니다.


 

강경역을 나와 좌회전 하면 이 곳에는 논산지청과 논산지원이 있답니다.



논산의 법조타운이 이 곳에 있답니다.

논산지역에서 강경이 찾이하는 비중이 보이는 모습입니다.


차를 돌려 강경읍을 관통하는 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논산 경찰서를 만납니다.

한 때 경찰서가 논산시에 있어야 한다는 여론도 있었으나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답니다.



논산경찰서 길 건너에는 강경읍민의 생활을 책임지고 있는 강경읍 사무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강경읍사무소에서 본 강경의 주도로 모습입니다.



강경에는 있는 중요한 곳의 한 곳은 바로 이곳입니다.

강경읍의 북쪽 강경천가까운 곳에 위치한 강경고등학교 입니다. 이 곳은 우리나라 스승의 날 출발점이 된 학교라고 합니다.

스승의 상 조형물이 있습니다. 이제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그 의미도 많이 변한 스승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우리 학창시절 스승의 날을 생각해 봅니다.



이제 강경천을 건너 북쪽인 논산쪽으로 올라오면서 우회전 강경천을 따라 조금 들어가면 아름다운 다리 미내다리를 만납니다.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1호이며 일명 조암교로도 불리웠으며 예전에 미내천이라는 하천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세 개의 아치형 교량으로 석재만으로 건축이 되었답니다.


이제 강경읍의 남쪽인 황산대교부터 시작해 강경시내를 돌아보고 미내다리를 끝으로 훌쩍 떠난 봄날의 강경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맛젓갈의 고장이기도 하지만 읍내 여기저기 돌아볼 곳이 많은 강경은 금강이 흐느는 모습을 담고 의연하게 자리하고 있네요.

다음에 다시 방문은 강경맛젓갈 축제 때를 약속하고 집으로 차를 몰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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