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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멋과 맛

속리산법주사 여행 - 금동미륵대불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8.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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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법주사의 상징은 팔상전과 함께 있는 금동대미륵불상 입니다.

그 옛날의 추억은 금불상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매일 매일 불심 깊은 신도들이 불상을 찾아 기도하는 장소이지요.

오늘은 금동불상을 이야기 합니다.


속리산 법주사 금동미륵대불상


사찰내에 이렇게 커다란 부처를 모셔 놓은 곳을 찾아 보기 힘들지요.

속리산 법주사의 하나의 상징이 된 거대한 금동불상 입니다.



법주사 대웅전으로 가기 전에 사천왕문을 들어서서 팔상전을 만나고 왼쪽으로 바라보면 황금색의 

거대한 불상을 만납니다,

금빛으로 반짝이는 거대한 불상은 호국통일 금동미륵대불이랍니다.



신라의 혜공완 때인 서기 776년에 진표율사가 7년간의 노력의 결실로 금동미륵대불을 조성해 모셨다 합니다.

미륵대불의 모습.

편안한 마음으로 불상 아래를 한 바퀴 돌아 봅니다. 


사천왕문과 팔상전 사이에서 바라 본 금동미륵대불

신라시대에 모셔진 미륵부처를 대원군이 경복궁을 축조하며 필요한 자금을 위해 당백전 화폐를 

만들기 위해 불상을 몰수 해 갔다 합니다. 그때가 서기 1872년 고종 9년 이었다지요. 


1939년에 시멘트 부처님을 조성하는 공사를 해 오다가 6.25 동란으로 80%의 공정 상태에서 중단되었다 

1964년 5월에 시멘트 부처로 완성되어 이곳에 모셨다 합니다.

솟아오른 아침햇살을 받아 더욱 환하게 빛나는 금동미륵대불의 모습입니다.

불상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시주를 하고 절을 하며 기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편안한 모습으로 미소짓는 금동미륵대불의 모습.

불자가 아니지만 어려서 어머님 따라 절에 자주 다닌 나로서는 편안한 마음을 느끼게 합니다. 

1986년에는 시멘트 부처님이 붕괴직전이라 해체되고 1990년 4월에 청동미륵부처님을 조성해 

모셨는데 해체된 시멘트부처님의 크기화 형상을 그대로 복사해서 청동부처님으로 모셨다지요.


금동미륵대불 아래는 돌아가신 분들의 신위를를 모셔놓았습니다.

2000년에 들어서 호국불교의 전통을 계승하고,  2002년 개최되는 한일월드컵행사의 성공적인 개최 및

세계평화를 발원하며 청동녹을 벗겨내고 개금불사를 시작하였답니다.

 

팔상전 지붕 넘어로 보이는 금동미륵대불

2002년 6월 7일 금동미륵대불 회양법회를 갖게되어 지금의 금동미륵대불을 복원하였답니다.

가까이서 대불을 맞이하고 하단에 있는 위패 봉안소를 향해 갑니다. 


금동미륵대불 하단의 공간에는 돌아가신 불교신도의 위패가 모셔져 있답니다.

봉안소 입구 모습입니다.


가운데 부처는 미륵존불님이고 좌측에 보현 보살과 우측에는 문수보살님이 자리해 있습니다.

 


공사동원 인원 연 총 4,500명으로 건식전기 도금방법으로 3미크론의 두께로 항금을 사용하였다 합니다.

3만 여 명의 불자들의 시주금으로 공사 비용을 충당하였고요.... 

역사적 아픔과 사연을 간직하고 지금 이 위치에 자리한 커다란 금동미륵대불 앞에서 나 자신은 물론

나와의 모든 인연, 그리고 조국의 앞날에 좋은 일을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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