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상도 멋과 맛

<청송> 조상의 지혜와 기술 그리고 아름다움을 간직한 한옥 송소고택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8. 3. 13.
728x90

사계절 아름다운 주왕산 국립공원을 품고 있고 

질 좋고 맛 좋은 사과의 산지인 청송.

여행하기 좋은 내륙고장!

청송을 여행하다가 역사를 품고 있는 고택을 만난다.


청송 송소고택


청송의 조용한 곳에 자리 잡은 우리 전통한옥의 멋을 찾아서...



덕천면 일대는 걷기에 좋은 길이 조성되어 있어요

약 3.3킬로 미터의 마을길을 천천히 걸으면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데

여러 곳의 옛 모습을 돌아  볼수 있답니다.

이름하여 덕천마을 '큰내 이야기 길' 입니다.



덕천마을 모습입니다.

덕천마을 길 따라 커다란 솟을 대문이 있는 한옥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덕천마을의 송소고택 모습. 송소고택의 대문 및 행랑채 모습입니다.

대문 좌우측이 옛날 하인들이 거주하던 행랑채이지요.

솟을대문에 홍살을 설치했습니다.

솟을 대문 앞에는 덕천마을과 송소고택의 문화해설사 분이 기다리고 있어서

같이 합류해 고택에 대한 이야기와 한옥이야기를 들으며 고택여행을 합니다.


송소고택은 중요민속문화재 제250호로 지정된 한옥입니다.


송소고택의 별채모습

별채는 7세가 지난 여자아이는 별채에서 생활하면서 혼인을 하기 전까지는 나오지 못하는

그런 장소라 합니다.

별채의 문은 안에서 잠그는 것이 아니라 밖에서 잠그게 되어있어 

누군가 문을 열어 주어야 밖으로 나올 수 있는데 

집안에 행사나 명절 때 아니면 열어주지 않는다 합니다.

송소고택은 조선 영조때 만석의 부를 누린 심처대의 7세손인 송소 심호택이 

호박골에서 조상의 본거지인 덕천마을로 이사 오며 지은 99칸의 한옥 저택입니다.

한옥의 한 칸은 기둥과 기둥사이를 말한다 합니다.


송소저택의 뜰. 고택은 각 건물마다 독립된 이런 마당을 갖고 있다는 해설사의 설명입니다.


뜰 안쪽에 있는 작은 사랑채 모습

사랑채라 함은 집의 남자 주인이 거주하며 손님을 맞이하거나 하던 장소이지요.


큰사랑채 모습. 문화 해설사의 차분한 그리고 흥미진진한 한옥에 대한 이야기와

송소고택에 관한 건축의 설명을 들으며 돌아보는 고택은 우리의 멋을 담고 있어요.

큰 사랑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큰사랑채에는 집 주인이 거주하는 건물이지요.  



안채는 안주인이 거처하던 곳으로 송소고택은 사랑채와 안태가 'ㅁ'자 형의 평면을 이이루고 있으며 대청마루에는

세살문 위에 빗살무늬의 교창을 달았다 합니다.


송소고택은 건물마다 독립된 마당이 있고 구분이 되는 건축양식으로 조선후기 상류층 주택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다 합니다.





조선시대 12대 만석꾼인 경주 최부자와 함께 

250여년 동안 9대에 걸쳐 만석의 부를 누렸던 영남 대부호 청송 심부자가 살았던 고택으로

대표적인 한옥 건축물 입니다.

한옥에 대한 여러가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많은데 시간이 촉박하여

아주 짧게 이야기를 들려준 문화해설사님이 아쉬워 하는 모습에

감사의 박수를 보내며 접은 청송 고택의 여정이었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