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충청도 멋과 맛

논산여행 - 설 명절 준비는 전통시장에서 - 논산화지중앙시장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8. 2. 13.
728x90

내일 오후부터 설 명절이 시작됩니다. 4일간의 짧은 명절이지만

모두들 고향집으로 부모님 그리고 일가친척들 만나러 가는

우리 고유의 명절이지요.

어른들에게 세배하고 떡국먹고 맛난 설 음식 먹고...

오늘부터 분주하게 여러가지 준비를 하는데 올 설 음식 준비는

근처에 있는 전통재래시장에서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요?

3일과 8일이 장날인 논산의 화지 중앙시장을 지난 8일에 다녀 왔네요.



화지중앙시장은 논산시에 있는 전통시장으로 아케이드로 건설되 

날씨에 관계없이 장을 볼 수 있는 상설시장이기도 합니다.




설 명절 전인 13일에도 장이 서는데 8일에 이른 장을 보고 

설 준비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화지시장 입니다.



전가게 아주머니도 분주하게 작업중.

집에서 전을 하기가 어려우면 전가게에서 맛난 전을 사다 먹어도 좋아요.

대형마트에서 보기 힘든 그런 코너라고 생각이 됩니다.



각종 수산물이 준비된 생선가게. 설 명절에 동태전을 준비하기위해

동태포를 뜨는 손님이 많아요.



옷가게 골목 입니다.깔끔하니 좋군요.

예전에 70년대만 해도 추석빔이니 설빔이니 하면서 새 옷 한 벌을 장만하던 

즐거움이 있던 설날이었지요. 요즘은 살만큼 사니 사시사철 옷을 사 입지만...

엄마가 시장에서 사오는 새 옷을 기다리던 어린시절 추억이 생각납니다.



과일가게에도 우리 과일과 함께 여러가지 과일이 설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붉은 사과 한 입! 입안 가득 사과향이......



한 바구니에 단돈 5천원 사과. 낙과인데 먹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사과는 사과하면서 많이 먹으라고 사과는 사과에게 하고......

우리 몸에 정말 좋은 과일입니다. 사과를 매일 먹으면 의사 볼 일이 없다합니다.

심심할 때 먹으려고 한 봉지 샀는데 너무 무거워요.

덤으로 한 개 더 주셨는데 전통시장의 정이지요.



배도 출출해서 떡뽁이 집에 앉았습니다. 할머니 두 분도 따뜻한 어묵국물에 김밥을 

점심으로 드시네요. 장을 보다가 점심을 드신다고...

매콤한 떢뽁이에 김밥 한 줄 그리고 어묵 세 개를 먹었더니 배가 빵빵~~

이런 재미가 우리 전통시장 입니다.


 

돼지머리 눌린고기 등 여러가지 먹을거리가 잔뜩 있어요.



해산물 상점에도 서서히 손님이 몰립니다.


익산에 살 때는 익산 북부시장  장구경을 자주 했었지요. 그 곳 장날은 4일과 9일장이었었는데.....

장날 장터 구경은 아기자기 재미가 있어요.

보는 재미에 먹는 재미, 사는 재미에 덤을 얻는 기쁨도.....

요즘 전통시장도 카트도 준비되어 있고 주차장도 그리고 깨끗한 화장실도 

잘 준비 되어 있더라고요.


아직 설 준비가 안되었으면 우리 전통시장에서 필요한 것 준비하는 

무술년 설날 명절은 어떠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