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추웠던 2월 4일 입춘 날 오후에
연산의 계룡산 자락에 있는 연산 향교를 돌아보고
집으로 오는 길에 점심을 거른 것이 생각 나 연산 장터 주변에서
식당을 찾아 봅니다.
눈에 보이는 식당에는 연산순대 국밥 집이 여러 곳 보이는데
순대국밥 보다는 선지 해장국이 나을 것 같아서......
연산장터의 역전식당 선지해장국
얼큰한 선지국밥으로 얼었던 몸을 녹인 점심식사를 합니다.
연산 장터에 있는 역전식당 입니다. 작은 식당인데 일요일 오후에 손님이 없군요.
요즘 불경기라고 하는데 2014년에 이곳에 문을 열었는데 그 때는 괜찮았는데 지금은
어렵다 합니다.
주문은 선지국밥으로 합니다.
주인장의 상차림. 간단하지요......
보기에도 아주 뜨거운 국밥이 나왔어요. 추운 겨울날 이런 메뉴가 짱 입니다.
뚝배기에 담긴 후끈하고 얼큰한 맛이 보입니다.
여기에 청양고추 송송 썰어 놓은 것을 한 숟가락 담았어요.
선지 한 덩어리 사진 입니다.
부드러운 선지맛이 기대 됩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선지국밥 맛 괜찮아요.
식당메뉴에 만두가 있었는데 요렇게 찹쌀 도너츠도 팔고 있어요.
6개에 4천원 한다고 해서 한 봉지 샀어요, 그냥 찹쌀로만 만든 도너츠 입니다.
선지국밥 뚝배기에 밥 한공기 말아 봅니다.
국밥은 이렇게 먹어야 제맛 이지요.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올라 옵니다.
시장기 가득한 배에서 빨리 먹으라 재촉을 하네요...
후루룩 쩝쩝 -- 국물과 함께 국밥 한 숟가락....역시 추웠던 속이 확 풀립니다. 아! 좋아요...
선지와 밥 그리고 우거지...
얼큰하고 뜨거운 국밥에 부드러운 우거지가 어울어진 뚝배기 국밥 한 그릇..
5천원의 행복 입니다.
연산 장터에 있는 역전식당의 국밥인데 빨리 경기가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5일과 10일이 연산 장날인에 손님도 없고 장도 잠시 열렸다 끝난다고 하는 말을 들으니
마음이 찹찹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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