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는 시간에 계룡을 출발해
익산의 아들 자취방에 이불 갖다 주고
오랫만에 가족 나들이로 완주의 대아 수목원을 다녀 왔습니다.
익산에 살 때는 가끔 나들이 다니던 곳인데
오랫만에 가 봅니다.
완주 동산면 대아 수목원
익산에서 봉동 지나 완주 대아 수목원 가는 길에 고산에 들러
점심을 먹습니다.
고산지역 농민들이 조합을 만들어 여러가지 농축산 물을 생산하고
판매하는데 그런 곳 중 하나인 고산의 한우 식당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고산미소 정육식당'
가격도 저렴하고 또 고기의 품질도 좋은 식당입니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 갑니다....
완주 고산에 있는 고산미소 정육식당 입니다.
1층에서 맛 좋은 소고기를 사서 2층에 올라가 먹습니다.
2층 식당에서는 상차림비를 받고 고기를 먹을 수 있게 해 줍니다.
오랫만에 육사시미를 먹어 봅니다.
금요일 오전 11시 즈음에 갔는데 벌써 많은 손님들이 식당에 자리잡고 있네요.
육사시미는 소고기중 가장 신선할 때만 먹을 수 있는 고기 부위입니다.
즉 소 잡는 날에만 먹을 수 있지요. 참기름과 고추장 그리고 약간의 마늘 찧은 것 등을
잘 섞어 만든 육사시미 장에 찍어 먹으면 달달하고 부드러운 육질의 한우를 맛 볼 수 있습니다.
구이용으로는 차돌바기와 살치살인가를 골라와 구워 먹습니다.
가족 셋이 먹는데 고기의 양도 부족하지 않고.....식사는 공기밥 세 공기를 ...
오랫만에 아들과 함께하는 식사 ,,,,아들이 육사시미를 잘 먹네요.....
고산 미소의 한우로 이른 점심을 해결하고 대아 저수지를 지나 대아 수목원에 도착합니다.
가을 날 금요일!
수목원에는 중학생, 어린이집 아이들, 많은 사람들 나들이 나와 맑은 가을 날 하루를
즐기고 있었네요.........
대아 수목원 길을 산책삼아 가을색 보며 걸어 봅니다.
대아 수목원은 전북 완주군 동산면에 위치한 수목원 입니다.
동산면은 감이 많이 나며 감식초를 만들기도 하는 고장이지요.
대아수목원은 1995년에 조성되었으며 산림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연학습 교육장 및
산림자료 및 유전자원의 보존과 학술연구 등의 목적을 설립되었습니다.
대아 수목원 식물원 가는 길에 노오란 은행나무가 가을 행진을 합니다.
대아 수목원은 열대식물원과 표본수원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어 있고
산림문화 전시관, 숲속생태 놀이장 등이 있으며 특히 전국 최대 규모의 금낭화 자생 군락지가
있습니다. 사계절 찾는 이들에게 건강한 휴식이 되는 수목원 입니다.
대아 수목원을 중심으로 산길에 걷기좋은 트레킹 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무료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2000년에 150만 제곱미터의 구역면적으로, 2006년에는 산림청 제 20호 수목원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고산에서 동산가는 길로 고개를 넘어가면 대아 저수지를 만나고
대아 수목원 앞에서 저수지를 건너 가면 전주로 가는 길과 운일암 반일암 지나 구봉산 지나고
멀리 진안으로 가는 길도 있답니다.
오랫만에 아들과 함께 한 대아 수목원 가을 나들이 풍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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