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몸과 마음을 풀어 보고자
같이 근무하는 동료들이 서천의 장항으로 하룻밤 나들이를 떠났어요.
야근 후 퇴근하여 달려간 곳
여름철 지나 한가한 바닷가 지만 같이 간 동료들 즐겁게 하룻밤을 보냈지요.
남자 9명이 먹고 마시고 그냥 그렇게.......
서천 장항 유스호스텔에서
장항의 뒷 모습이 보이는 해변가에서 같이 하는 하룻밤의 즐거움..
밤 샘 근무후 세종에서 출발해 계룡에서 차량 편성하고
부여지나 서천지나 장항으로 가는 국도는 시원하게 잘 뚫려 있어요.
드라이브 참 좋아요
특수경비 업무를 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가을 바닷가에서 날려 버립니다.
같이 근무하는 동료가 예약한 서천군 장항의 유스호스텔 숙소 전경 입니다.
유럽풍의 건물이 참 좋아요
일행들은 먼저 도착하고 나는 계룡에서 일 보고 오후에 도착하니 벌써
시작을 했어요.....한 잔 술을...
장항으로 들어 오는 길에 서천 수산물 시장에서 회를 뜨고 이렇게 전어를 사 왔다고 ...
전어 구이를 하는 모습을 보니 이 걸 어떻게 먹지?
할 정도로 엉터리 구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가을 전어 구이 맛은 있지만 잘 구워야 지요....노르 노릇...
탄에서 검은 연기가 오르는 불에 구우면 타거나 검게 구어져서 먹지 못해요
전어가 구어지기 전에 개스에 포장되는 슬픔이....
숯불의 붉은 열기로 구워야 하는데////////
준비한 음식 중 제주도에서 택배로 날아온 흑돼지 뒷고기도 있어요.
뒷고기는 말 그대로 여러가지 고기류가 짬뽕이 된 고기들이지요.
이제 숯불로 고기를 굽습니다. 앞 뒤가 적당히 익은 뒤에 가위로 썰어
살짝 살짝 굴려 주면서 고기를 구우면 노랗게 알맞게 익어서 내 놓으면
소주 안주로 끝장 입니다.
나는 아니고 동료들 고기 굽는 모습 사진으로......
바로 앞이 바닷가 인데 해송이 울창하고 바닷가도 좋은 곳 입니다
멀리서 보면 장항을 알수 있는 커다란 굴뚝이 있는 장항의 해변가 뒷모습
장항의 제철소가 있지요.
서해 바닷가 감상을 잘 할 수 있는 스카이 워크도 있네요.
무료가 아니고 입장료가 있답니다
저 멀리에 있는 공장을 당겨 봅니다. 아마도 장항 제철소 인듯 합니다.
포항도 그렇고 장항도 그렇고 바닷가여서 제철소 입지가 적당하지요.
스카이 워크와 서해바다의 오후
서해의 일몰은 참 아름답습니다.
간간히 흐르는 구름과 가을날 해와 함께하는 서해 바다 입니다
오후에 시작한 술 자리는 저녁에도 이어집니다.
뒷고기와 전어구이로 소주를 적당히 마시고 서해바닷가 산책으로 술을 깬 후
숙소인 유스호스텔로 들어와 2차 술자리를 갖습니다.
쉬러 온 것이 아니라 마시러 왔습니다.
서천 수산물 시장에서 떠 온 회는 숙소 냉장고에서 잘 숙성되어 있다가
이렇게 상차림으로 나왔습니다.
여러 종류의 회인데 나는 이름을 잘 몰라서.....
그렇게 회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야기 입니다.
동료들 회를 안주로 술 한잔 하면서 서로의 인생이야기로 밤이 깊어 갑니다
내가 회를 먹는 방법.
향이 짙은 깻잎에 초장과 쌈장 그리고 마늘 한조각과 때론 청양고추 한 조각 이렇게 하고
회 한점 올려 쌈으로 먹어요.....그러니 회 맛을 알겠습니까?
1박 2일로 서천 장항의 유스호스텔로 다녀 온 정부세종청사 특수 경비원 동료들과
함께한 가을날 이었습니다.
위치가 좋아서 인지 주변에 많은 펜션들이 자리하고 있는 곳 이더라고요.
시간 될 때 한 번 다녀 옴직한 장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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