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구수한 청국장 바닷물로 만드는 청국장

맑은 가을이 오면서 요즘 기온이 많이 내려갔지요.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함도 느껴요...

산속에 있는 우리 사는 곳은요....

서울 도심같이 건물 많고 차 많이 다니고 복잡한 도시보다

기온이 많이 낮답니다....

요즘 같은 때 딱 생각나는 구수한 맛.......

젊은 층, 특히 어린이 들은 좋아하지 않는 그런 류의 우리 음식을 찾아 봅니다.

바닷물 손두부

두부를 만들 때 바닷물을 간수로 사용하는 식당 인듯 하네요.

청양에 있어요.....멀지요?

칠갑산 콩밭메는 아낙네가 식당 입구에서 일 년 내내 콩밭을 ......

청양에서 생산한 콩으로 된장과 두부 그리고  청국장을 만드는 식당인가요?

식당 내부로 들어가니 천정이 예술 입니다.

엉성해 보여도 깔끔하고 눈길이 가는 그런 우리 옛집의 천정입니다.

간단한 상차림 

청국장 식사의 상차림 입니다.여기에 뚝배기 청국장이 나옵니다.

상추가 있어서 상추위에 밥과 청국장 올리고 싸 먹으라 내온 것 같아요

식당 메뉴도 간단합니다. 콩을 재료로 하는 요리 몇 개와 비빔밥 그리고 도토리 요리가 전부 입니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합니다......

반찬으로 나온 도토리 묵.

한 번 젓가락으로 들어보니 끊어 지지 않고 부드러운 묵 입니다.

명이 나물도 있네요. 명이나물 국산은 너무 비싸서 대부분의 평범한 식당의 명이 나물은

중국산 이라고 합니다. 중국산과 국산의 구분은 명이 잎이 두꺼운 것은 국산이고

얇은 것은 중국산이라고 합니다.

요즘 농가에서 명이를 작목하는데 봄 철에 수확하면 한 장에 500원 한다고 하네요  

반찬 상 위에 뜨거운 뚝배기에 담긴 청국장이 나옵니다.

이 곳 청국장에는 구기자를 넣어 발효하는 기법으로

청국장의 냄새(많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냄새로 생각 되지만)를 잡아서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는 군요. 그래도 나는 그 냄새를 구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그래서 냄새가 없어서 조금근 서운함......

구기자는 청양고장의 특산품 이기도 하며 여러가지 가공식품으로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답니다.

청국장 식사 전에 묵 맛 부터...

괜찮은 것 같습니다. 질도 맛도......

구기장 청국장.....2인분 입니다. 먹고 모자라면 추가 가능합니다...물론 추가는 무료지요.....

청국장이란 콩을 삶아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여 발효시킨 음식이지요.

짧은 시간 숙성하여 먹을 수 있으며 청나라에서 배워 온 음식이라 청국장이라고 한다네요.

청국장에는 고기, 두부, 고추를 넣어 끓여 먹기도 하지만 옛 자료를 보면

건대구, 전복, 해삼 및 양지머리와 곱창, 도가니 등 다양한 부재료를 첨가해

여러가지 맛으로 즐기기도 하였답니다.

앞접시로 이사 온 청국장

구수한 청국장과 함께 잘 어울어 지는 부드러운 두부를 한 입 가득 먹어 봅니다.

청국장을 만드는 방법은 좋은 콩을 잘 삶아서 질그릇에 담고 볏 짚으로 덮어 따뜻한 방에 둡니다.

예전에는 방안의 아랫목 정도의 위치에........

온도가 올라가면 납두균의 활동이 왕성해 져 번식하면서 찐득 거리는 진이 생깁니다.

이 납두균의 활성의 정도에 따라 청국장의 질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자료출처는 다음백과-

어찌 되었든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가을 날에 아침에는 조금 부담은 되고

저녁에 집에서 구수한 청국장에 따뜻한 쌀밥 한그릇 거기에 김 몇장 있으면

훌륭한 밥상 ...건강한 밥상 ....치유의 밥상이 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