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일정이 끝나고 저녁식사를 갑니다.
이름도 생소한 음식인데 어떤 음식인지 궁금합니다.
사부이찌 수끼뷔페
이름은 요상한데 태국 샤브샤브라고 합니다.
전문 식당가는 아니고 버스에서 내려 찾아간 곳이
대형마트 1층에 있는 식당 입니다.
뷔페라고 했는데 뷔페는 아니고 4인기준 한상차림의 식사 입니다.
식당 이름이요...
음료수를 파는 곳인데 뭐 영어라도 써 있어야 짧은 실력으로라도
눈치껏 사 먹을 텐데......
식당앞 뿐 아니라 길 가, 공터, 주차장 기타 등등
태국의 전역에는 이런 개 들이 어슬렁 거립니다.
절대 사람 무서워 하지 않고 사람들도 개들 절대로 건들지 않아요.
개는 죽은 사람이 환생한 것이고 자신들도 죽으면 개로 환생할 수도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개를 때리거나 괴롭히지 않는다고..
4인기준 태국 샤브샤브 상차림...
뭐 별거 없습니다. 냄비 안에는 육수와 야채와 약간의 내용물이 준비되어
끓고 있고요......
버섯, 야채, 옥수수 조각, 그리고 또 뭐가 있나?
아 쌀국수가 들어있는 것 같아요
끓으면 건져서 먹으면 됩니다.
소스와 물 한 컵....
이젠 끓는 육수에 살짝 데쳐서 먹을 것들을 조금 갖다 줍니다.
나중에 메뉴판을 보니 우리가 먹은 메뉴는 이 식당의 가장 기본인 식사 인듯합니다.
쌀국수 면은 아닌데 견과류 가루 약간 뿌려서 갖다 주는데
먹는 법은 샤브샤브로 살짝데쳐서 소스 찍어 먹는다고....
식당에 젓가락들은 다른 색들로 짝이 되어 있는데
왜 그러는냐고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정답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멋으로 그렇게 했다고 하는데 그 건 아닌 것 같아요.
젓가락 하나는 검정색 하나는 붉은색 입니다.
종업원들 영어도 못하고 하는 말은 "팁"이라는 말 정도.....
푸른 면을 국자에 담아 이렇게 데쳐서 건져내어
개인 소스접시에 찍어서 먹어요...
이렇게 보이는 것들은 끓는 육수에 풍덩 담가서 먹는 재료들 입니다
송편인지 어묵인지 몰라요..
돼지고기도 4조각....
4명이 먹는 샤브샤브라서 .....너무 많지요?
점심에 태국에서 먹는 한국음식 김치전골로 대충 해결하고 6시간 정도
지나서 먹는 저녁식사...뭔 맛인지도 모르고 허겁지겁 음식 데치고 건지고
사진찍고 하느라 무슨 맛으로 먹었는지 아무 기억이 없는 저녁...
전통 태국음식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들어 있는 재료 중 버섯이 있는 것 같은데 이 버섯 노루궁둥이 버섯은 아니지요?
버섯보다 해초류 같은 것 같기도 하고...
우리나라 샤브샤브 먹어도 마무리는 이런 재료를 넣어서
죽 끓여 먹지요.
태국에서 왔는지 모르고, 우리가 그렇게 해 먹었는지 모르지만
여기도 공기밥 2개에 계란 한개 그리고 쪽파 썬것 준비 해 줍니다.
그리고 국물 좀 덜어 내고 밥 탈탈 털어 넣고 계란 탁 그리고
파 송송 썬 것 집어 넣고 무자비하게 끓여 줍니다.
샤브샤브 육수로 만드는 죽이지요.
풀기 없는 태국쌀밥이 죽이 되니 그런데로 먹을 만 합니다.
죽 한숟가락 드실려우?
이 메뉴 이해가 됩니까?
이 식당에서 메뉴도 모르고 먹고 왔시유....
여행의 즐거움에서 먹거리 즐거움은 많은 손해를 보고 온
태국여행 입니다.
이 식당은 그래도 맛 집이라고 알려진 집이라고 합니다.
가이드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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