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우린 느리게 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바다도 푸르고 섬도 푸르고 천천히 걸어가는
객의 모습도 푸르러 지는 섬
다도해 슬로시티 청산도
청산도 항 주차장에서 만나는 청산도의 이곳 저곳.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전해 내려 오는 섬 고유의 전통문화,
주민들의 삶 속에 녹아 있는 느림의 미학,
2007년 12월에 슬로시티로 지정 받은 청산도
청산도 슬로길은 총 11개 코스로 100리에 이르는 길이 열려 있습니다.
길마다 자연스러운 풍경과 여러가지 사연을 담아 조성이 되었으며
'이야기가 있는 생태탐방로'로 선정 되기도 했습니다.
1코스 안내도
미항길 - 동구정길 - 서편제길 - 화랑포 길로 이어진 코스이며
약 6킬로 미터 조금 못되는 90분 정도 걷는 거리 입니다.
우리 일행들은 하루 일정으로 들어 왔기에 버스를 타고 청산도에서
꼭 들려야 할 곳만 돌았습니다.
천천히 걸으며 보는 청산도 앞 바다
1993년 우리 영화계를 뜨겁게 했던 영화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 촬영지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내게 기억되는 것은 결혼 전 아내와 처음 같이 본 영화 이기도 하지요.
당시에 많은 감명을 받았던 영화 ㅇ
물도 푸르고 하늘은 맑고 섬은 파랗고.....
불어 오는 바람도 온기가 느껴지는 남도의 섬 청산도의 하루 입니다
매년 노란 유채와 작은 밭들이 이어진 청산도에 청보리 물결이 일렁일 때면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열립니다.
한 폭의 그림같이 아름다운 청산도에서 4월 한 달간 열리는 축제는
느림의 미학을 만끽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약 8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청산도 길을 걸으면
나도 모르게 진도아리랑 한 구절을 흥얼거리게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조용한 섬 슬로시티 청산도를 걸어 봅니다.
청산도는 섬 자체가 자연적인 작품이 되기도 하고 그림이 되고
전통을 품은 박물관이 되기도 하고 영화관이 되기도 하고
섬과 바다 그리고 사람이 하나가되는 삶의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전라도 멋과 맛'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년 한옥마을 풍경 몇 장 (0) | 2016.12.11 |
---|---|
슬로시티 청산도 -- 에야 디야! 진도아리랑 가락 절로 나오는 서편제 촬영지 (0) | 2016.12.06 |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슬로시티 청산도 (0) | 2016.12.03 |
해남 --- 한 번 가 보면 후회하지 않을 곳 "해창주조장" 2편 (0) | 2016.12.02 |
해남 --- 한 번 가 보면 후회하지 않을 곳 "해창주조장" 1편 (0) | 2016.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