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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멋과 맛

절로 걸음이 느려지는 섬 완도 청산도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6.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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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우린 느리게 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바다도 푸르고 섬도 푸르고 천천히 걸어가는

객의 모습도 푸르러 지는 섬


다도해 슬로시티 청산도


청산도 항 주차장에서 만나는 청산도의 이곳 저곳.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전해 내려 오는 섬 고유의 전통문화,

주민들의 삶 속에 녹아 있는 느림의 미학,

2007년 12월에 슬로시티로 지정 받은 청산도



청산도 슬로길은 총 11개 코스로 100리에 이르는 길이 열려 있습니다.

길마다 자연스러운 풍경과 여러가지 사연을 담아 조성이 되었으며

'이야기가 있는 생태탐방로'로 선정 되기도 했습니다.


1코스 안내도

미항길 - 동구정길 - 서편제길 - 화랑포 길로 이어진 코스이며

약 6킬로 미터 조금 못되는 90분 정도 걷는 거리 입니다.

우리 일행들은 하루 일정으로 들어 왔기에 버스를 타고 청산도에서

꼭 들려야 할 곳만 돌았습니다.

천천히 걸으며 보는 청산도 앞 바다

1993년 우리 영화계를 뜨겁게 했던 영화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 촬영지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내게 기억되는 것은 결혼 전 아내와 처음 같이 본 영화 이기도 하지요.

당시에 많은 감명을 받았던 영화 ㅇ

물도 푸르고 하늘은 맑고 섬은 파랗고.....

불어 오는 바람도 온기가 느껴지는 남도의 섬 청산도의 하루 입니다

매년 노란 유채와 작은 밭들이 이어진 청산도에 청보리 물결이 일렁일 때면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열립니다.

한 폭의 그림같이 아름다운 청산도에서 4월 한 달간 열리는 축제는

느림의 미학을 만끽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약 8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청산도 길을 걸으면

나도 모르게 진도아리랑 한 구절을 흥얼거리게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조용한 섬 슬로시티 청산도를 걸어 봅니다.

청산도는 섬 자체가 자연적인 작품이 되기도 하고 그림이 되고

전통을 품은 박물관이 되기도 하고 영화관이 되기도 하고

섬과 바다 그리고 사람이 하나가되는 삶의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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