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사 입구 장어식당 -- 신덕식당

아들 휴가와 아내와 함께 고창문수사를 돌아보고

고창읍성과 선운사를 스치려고 하다가

고창읍성은 통과하고 선운사로 향합니다.

선운사 입구에 예전에 장어정식 식사를 한 기억이 있어서

그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선운사로 들어갈 계획으로......

고창 선운사 입구 신덕식당

나는 장어가 별로 인데 아들먹이고 특히

아내가 장어를 꽤 먹고 싶은 모습을 보이기에

장어를 먹기로 하고 갔습니다.

선운사 입구 삼인 교차로에 있는 신덕 식당은

예전에 주말에 산행을 열심히 다닐 때

어딘가 다녀 오다가 식사를 한 기억이 있어서...

신덕식당은 선운사 입구에 있어서 오래 된 장어식당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변에 많은 장어식당이 있지만 주저 없이 들어갔습니다,

메뉴는 딱 한가지 장어 구이.....'

고추장 구이와 소금 구이 두 종류 만 있군요.

예전에는 장어 정식 1인분에 1만 7천원인가 했던 기억이 있는데

장어구이에 식사를 하고 싶으면 별도로 공기밥을 주문해야 하는군요.

1인분에 2만 6천원 합니다.

음식맛 좋은 전라도의 향토음식점 이라고 합니다.

식당 건물은 오래 되었어도 내부가 깔끔하고 식탁등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3인이 들어 갔으니 장어 구이 3인분

종류는 양념 장어구이로....

주문과 동시에 상차림이 나옵니다. 화려한 상차림은 아닙니다.

장어를 먹을 때 같이 먹어야하는 생강도 나오는데 물에 담궜다 나왔는지

톡 쏘는 생강의 향기와 맛은 미미합니다

장어 잡으면 나오는 장어 뼈 튀김도 주네요.

장어도 스테미너 음식 그리고 부추도 스테미너 식품이지요.

부추 무침

콩잎 장아찌인지?

장어를 싸 먹으면 되나요?

장어뼈 튀긴 것을 소스에 찍어 먹어 봅니다.

서빙하는 아가씨는 상차림만 해 놓고 우리가 어떻게 먹던지 신경을 쓰지 않고...

소스와 또 장어를 맛나게 먹는 법을 간단하게 10초만 설명해도 좋을 것 같은데

그런 설명이 없는 것이 아쉽네요.....

묵은지 양념 씻어내고 내온 담백한 묵은지도 한 점 먹어 봅니다.

약간 시큼한 것이 먹을 만 합니다.

신김치를 좋아하고 잘 먹는 식성이기에.....

불판아래 개스 버너에 불을 붙여 고기판을 가여합니다.

10여분 넘게 기다리고 있으니 양념 장어구이 한 접시가 담겨져 나오네요.

상차림 서빙한 아가씨가 하는 말이 '다 익혀져 나온 것이니 드셔되 됩니다' 하고 설명을 합니다.

잘 달구워진 불판에 장어를 올려 놓고 뜨겁게 해서 먹습니다.

장어의 특성상 아주 많이 먹지는 못하지요..

장어 구이와 함께 공기밥 2그릇과 음료수 2병 주문했습니다.

운전을 하여야 하기에 소주는 생략하였습니다.

공기밥에 같이 나오는 된장찌게는 불판 옆에 올려 놓아

뜨겁게 해 먹습니다

구워져 나온 양념 장어구이.

양념맛이 맵지도 않고 또 잘구워져 나와 부드럽게 먹기에 좋습니다.

장어구이 한 개를 먹어 봅니다.

된장찌게도 싱겁지 않고 짜지도 않고 적당한 간에 구수함이 좋고

부드러운 두부의 맛도 참 좋습니다.

우리나라 어느 음식에도 잘 어울리지만 장어 먹으며 먹는 된장찌게도

아주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쌀밥과 장어 한 개

나는 장어를 많이 먹지 않기에 공기밥 한 개를

아내와 아들은 한 개로 반씩 나눠 먹었습니다.

여러가지 장아찌 중 깻잎장아찌에 

장어와 묵은지 그리고 생강을 올려 한 점 해 봅니다.

옆에서 장어를 먹는 아내의 기세에 눌려 많이 못 먹겠더라고요.

장어를 이렇게 먹고 싶어서 어떻게 견디었나? 앞으로 가끔 장어식당을

가야 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장어구이 한 쌈!

상차림에 나온 상추와 여러가지 장아찌와 함께 장어 몇 점 더했습니다.

부추무침과 장어

아내는 장어만 먹습니다. 휴가 온 아들에게 먹으라는 말도 없이

허겁지겁 먹더니 자신이 먹기에 딱 맞는 양이라고 하면서......

고창 문수사 나들이후 선운사로 들어가기 전에

점심으로 먹은 고창 신덕식당의 장어구이 입니다.

고창에서 장어를 조금 저렴하게 많이 드시고 싶으면

하전리 월산리 쪽으로 이동해 곰소만 쪽 해변가로 가면

셀프장어구이 식당이 많이 있어서

일반 식당보다는 저렴하게 먹을 수 있지만

장어를 굽고 상차림하고 하는 것을 모두 자신이 해야 합니다.

예전에와 어떻게 변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