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자장면을 간절하게 먹고 싶은 때가 있습니다.
같이 사는 사람이 몇 일 동안 자장면을 먹고 싶다고 하는
울어대는 통에 자장면 먹으러 갑니다.
동네에 가끔가는 자장면집이 있는데 그 집은 별로
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조금 멀리
계룡도서관 근처의 자장면 집으로 갑니다.
이름도 거창한 식당으로
계룡 계룡 大 반점
자주 오고 가는 길목에 있는 중국집이고
두 서너번 다녀 본 중국집 입니다.
식사를 주문하면서 서빙하는 아주머니와 이야기 해보니
화교 같기도 하고 조선족 같기도 하고
어쨌든 우리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 옵니다.
오후 8시가 가까운 시간에 갔습니다.
붉은 색 간판에 계룡대반점이라고.....
조명이고 장식이고 중국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자주 오고가는 길목에 있는데
저녁시간에 주차장에 차가 많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언젠가 가족이 가서 탕수육과 짬뽕 그리고 자장면을 먹은 일이 있었지요.
입구에 목재 용한마리가 이름처럼 지키고 있습니다
식당 홀의 테이블도 대리석인듯 깨끗하고
준비된 차와 컵도 산뜻하고 좋아요.
수저통도 자기인지 사기인지 깨끗한 하얀색에 마음이 듭니다
전체적으로 깨끗한 중국음식점 입니다.
방도 있는데 우리는 홀에 앉아서
자장면 한 그릇과 낚지 짬봉 한 그릇 주문
벽장에 진열된 술 들은 모두 중국 술 인듯 합니다
찻 주전자와 물컵
아내는 자장면 보통
많이 먹을 것 같아 곱배기를 시키자고 했더니 보통이면 된다고 해서...
나는 낙지 한마리 짬봉.
육수도 시원하고 맛은 짬뽕맛..
아내의 자장면 조금 빼앗아 먹고
내 짬뽕 많이 주었어요......
배가 고파서 먹느라고 먹는 모습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자장면이 몹시도 먹고 싶었던 아내와 함께 다녀온
계룡대 반점 중국식당.
깨끗한 식당 분위기와
친절함이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짜장면 한 그릇과 낙지짬봉 한 그릇 먹고 1만 5천원인가 계산을 했습니다.
맛집 이야기이지만 내가 맛집이라고 해서 누구든 맛집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각자의 입맛과 살면서 익숙한 맛이 있기에...
혹시나 식사를 하셔서 마음에 들지 않아도 이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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