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생활 건강하게 잘 하고 있는 아들이 병장휴가를 나왔네요.
12월 첫 날 제대를 하는데.......
어제 익산에 가서 하룻밤을 보낸 아들...
아침에 전화해서 원광대 정문으로 나오라고 해 놓고
아내와 강아지와 함께 계룡에서 익산으로 갑니다.
오늘 가족나들이로 고창 문수사와 선운사를 돌아보고
오는 길에 고창에서 장어를 먹이려고.....
오랫만에 가족 나들이 입니다.
봄에 아들 휴가 때 아들이 바다가 보고 싶다고 해서
포항과 감포로 1박 2일 다녀온 후
또 한 번의 가족 여행 입니다.
고창 단풍고운 문수사 의 11월
고창의 청량산 문수사 입구 입니다.
가을에는 한 두번 다녀오는 곳이지요.
오늘은 좀 늦은감은 있지만 그래도 고운 단풍이 아직 남아 있군요
입구에서 문수사로 가는 길의 단풍
문수사에 도착하니 많은 단풍관광객들이 단풍과 함께하고 있네요.
목요일 11시가 넘은 시간인데 사람들이 꽤 있어요
연인끼리 친구끼리 그리고 부부끼리 서로 인연지어진 짝들과 함께
고운단풍 구경하고 그 모습을 담아 내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고창 문수사의 문수전에는 석재 문수보살을 모셔 놓았습니다.
대웅전은 자연석을 잘 다듬어 그 위에 올린 건물이라 합니다.
기둥 등 모습을 보면 역사를 가늠케 합니다.
문수사 단풍숲은 천연기념물 제 463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문수사 입구 일주문에서 문수사 경내까지의 약 600여 미터의 단풍나무 숲이 천연기념물 입니다.
오전에서 오후로 넘어가는 시간의 단풍나무가 햇살에 비치어 너무 고운 빛을 보이네요
엄마와 아들..
사진찍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사진을 찍지 않다가 결국 한 장 찍었어요..
내 사진 실력이 워낙 형편이 없어서 강요도 못하고.....
사람보다 단풍이 더 멋지군요......
돌탑에 자리 잡은 단풍 잎
고목 사이로 잡은 문수사 붉은 단풍
내려오는 길에 물가로 다가가 물과 단풍도 잡아 봅니다.
맑은 물과 붉고 노란 단풍 그리고 푸른 이끼가 잘 어울립니다.
햇살 받아 타오르는 단풍
이 단풍이 이제 곧 까맣게 타 들어가겠지요...그리고 겨울이 찾아 오고...
물 따라 길 떠나는 단풍잎
중년여인 들의 즐거운 나들이.
화사하고 고운 단풍나무 아래서 폰카메라로 예쁜 모습을 담는 4명의 여인들
즐거운 목소리가 단풍나무 잎 사이로 빠져나와 하늘로 올라갑니다.
문수사 단풍은 정말 고운 단풍입니다.....
부지런히 산 다닐 때 그리고 조금 뜸했을 때도 가을 나들이로 다녀온 문수사 입니다.
올 해 가보니 입구에 주차시설과 화장실을 설치해 놓아
조금 많이 걸어야 합니다.
예전에는 일주문 앞까지 자동차로 올라 갔었는데 그 곳에서 3백미터 아래쪽에
주차장을 만들어 놓고 그 곳에 안내인이 있어서 특별한 일 아니고는
모두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서 올라 갑니다.
주차장에서 일주문까지 가는 길이 좁아서 차가 교차 운행할 때 위험도 있고..
오늘 문수사 나들이 날씨도 온화하고 좋았는데
하늘이 맑지 못해서 아쉬움이 있었네요...미세 먼지 때문인지...
가족 나들이 즐겁게 다녀온 문수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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