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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하고 싶나

사찰음식 -- 수삼냉채 만들기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6.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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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은 수행식 입니다.

일상식을 시약, 시분약, 진형수약, 종신약으로 표현합니다.

시약은 오전중에 스님들이 먹는 정식 입니다.

모든 뿌리와 곡식, 열매 입니다.

시분약은

정식으로 허락되지 않은 시간으로

그 시간은 오후부터 밤까지이며

주로 과즙등을 먹습니다.


수삼냉채


사찰음식이라고 하나 우리에겐 시원한 맥주 안주로 짱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삼냉채의 주 재료인 수삼


재료은 수삼 적당량, 오이, 대추, 샐러리, 배 등을 준비하고

소스 재료로 유자청, 꿀, 설탕, 식초, 잣, 소금과 레몬을 준비합니다.

수삼등 채소는 깨끗히 손질해서 준비합니다. 

수삼냉채 완성후 담을 그릇도 준비해야죠.

요즘 음식은 보았을 때 와! 하는 감탄이 먼저 나와야 맛을 보장합니다.

수삼냉채 준비물들

오이는 돌려깍기를 한 다음 5센티미터 정도의 길이로 채를 썹니다.  

샐러리도 껍질을 벗겨서 오이와 비슷한 길이와 두께로 썰어 주고  

깨끗히 다듬어 놓은 수삼도 비슷한 두께와 길이로 채를 썹니다.

배도 껍질을 벗겨내고 비슷한 길이와  두께로 썰어서

모든 재료는 큰 용기에 담아 줍니다.

멘 나중에 고명으로 얹을 잣은 잘게 썰어 놓습니다.

미리 잣가루를 준비해 놓아도 괜찮습니다.

수삼을 비롯한 채소가 담긴 용기에 레몬즙을 짜 넣습니다.

레몬을 잘 씻어 반으로 자른 후 숟가락으로 꾹꾹 눌러 즙을 짭니다.

먹는 사람 기호에 따라 그 양을 조절하면 됩니다.

레몬을 닦을 때는 소금을 사용하지요  

소스를 만듭니다. 별도로 만들어도 되고 이렇게 직접 원재료에 넣어도 됩니다.

유자청, 꿀, 식초, 오미자청, 소금 등을 먹는 사람 입맛을 고려하여 넣습니다.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손으로 조물조물 하거나

숟가락이나 젓가락으로 살살 버무립니다.

소스가 골고루 묻도록 해야지요

사찰음식의 식초는 천연 발효식초를 사용합니다.

시큼하지만 맛이 깊고 거부감이 없는 귀한 식초 입니다. 


잘 버무려진 수삼냉채를 예쁜 그릇에 담아요

담을 때도 오이의 푸른색, 유자청의 노란색, 배와 수삼의 하얀 색

그리고 샐러리의 푸르스름한 색을 잘 조화하여 탑 처럼 쌓아서 

아름다운 색상으로  식감이 좋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잣가루를 고명으로 올려주면 기막힌 맥주 한 잔의 좋은 안주

수삼냉채가 완성 됩니다.

시약과 시분약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과식을 막고 밤에 먹는 음식은 독약과 같기에 이렇게 구분하였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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