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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의 맛집 S파일

근무 교대 후 먹은 토요일의 점심 --- 3천 8백원 전주명가 콩나물 국밥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6.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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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오늘은 휴일 당직근무 날이다.

아침 8시에 출근하여 다음날 9시까지

24시간을 근무를 합니다.

오전에 2시간 근무 후 교대하면 점심시간.

같이 근무하는 동료 중 한 명이 멀지 않은 곳에

전주 콩나물 국밥식당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가격도 저렴하고 음식이 맛나다고......

정부 세종청사 내 구내 식당에서 점심을 먹을 곳이

두 군데 있지만 일요일 이나 휴일 식당의 메뉴는

평일 날 점심이나 저녁 식사만큼 신경을 쓰지 않기에

별로 가고 싶은 마음도 없고

구내식당 식대는 3천 5백원이니 비싼 가격은 아니지만....


젊은 대원들은 편의점 도시락으로 해결하기도 하고...

오전 10시 45분에 교대하고 다시 12시 45분에 교대를

해야 하기에 그 시간 전에 점심을 먹어야 합니다.

잠시 대기실에서 휴식 후 대충 들은 식당을 찾아서

떠납니다.


세종 전주명가 콩나물 국밥


같이 대기하는 동료는 11시에 근처의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와

먼저 식사를 합니다.

식사를 하고 누워 쉬었다 간다고...

세정 정부청사 구내식당은 거리도 있고 또 11시 30분 부터

식사가 가능하기에 중간에 가야하는 불편함 때문에/....

나는 11시 20분 즈음해서 자동차로 이동을 하지요.

세종 홈프러스 앞에 "삼백집" 콩나물 해장국 식당이 있는데

두 세번 갔다 왔고 이번에는 전주 콩나물 국밥을 먹으려고...

삼백집 해장국 가격은 최저가 6천원 이지요..

3천 8백원하고 차이가 있지요.


세종시 도램마을 아파트 단지 앞 상가에 있어요.

 

찾아가다 한 블록 돌아 들어와 아파트 단지 입구 상가에 있는

전주 콩나물 국밥 집으로...

도로가에 돈 집어 넣는 주차장이 있지만 바로 앞 공터에

주차 공간이 있어서 주차하고 식당으로 ...

식당안으로 들어 갑니다....


전주명가 콩나물 국밥은 체인점 같습니다.

주메뉴는 역시 콩나물 국밥 이지요//

식당에 들어서니 아직 점심 시간이 이른시간이라 손님이

많지는 않습니다.

나는 그냥 콩나물 국밥 한 그릇 주문 하고......

식당은 깨끗하고 벽에는 메뉴표와 전국 체인점 현황이 붙어 있네요.

주인장에게 물어 보니 세종에는 1년 전에 식당을 열었다고 합니다. 

식탁에는 이렇게 준비 되어 있습니다.

맛난 석박지 덜어먹는 접시와 물컵 그리고 석박지 단지와 수저 통....

콩나물 국밥은 기다리는 시간이 길지 않아서 정말 좋아요.

주문과 동시에 요렇게 차려 집니다.

콩나물 국밥에 첨가하면 매콤함으로 그 맛의 깊이를 더해 주는

붉은 고추와 매운고추 썰은 것....

적당한 양의 오징어 젓갈..

그리고 간을 맞추는 새우젓이 나옵니다.

계란은 뜨거운 뚝배기에 담아 내오는 콩나물 국밥에 풀어 먹으라고 합니다.

석박지가 담긴 항아리..

접시에 담아내고 한 개 깨물어 먹어보니 맛이 참 좋아요.

적당히 익어서 김치 국물도 맛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묵은 김치를 좋아하니......

전주명가 콩나물 국밥 식당은 24시간 하니

야간 근무 후 저녁식사 때도 가끔은 찾아서 식사를 해야 겠다고......

드디어 주문 후 5분이 안돼 나온 콩나물 국밥의 모습입니다.

뚝배기에 담겨 펄 펄 끓는 모습이 참 좋아요

국밥은 이렇게 뜨끈하게 먹어야 제맛이 납니다.

계란을 올려 놓고.....


잘 섞어서 한 젓가락 들어 봅니다.

콩나물이 아삭아삭하고 뜨끈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입니다.

오징어 젓갈과 함께 콩나물을 먹어 봅니다.

역시 좋아요....

석박지 두 번 먹었어요.

적당히 익었고 맛도 강하지 않고 콩나물 국밥과 궁합이 딱 입니다.


중간에는 매운 고추를 넣고 .....

매콤한 청양 고추도 좋아하기에 이렇게 첨가해서 먹으니

매운 맛이 감도는 그런 맛도 좋았습니다.

전주 콩나물 해장국 여러군데 먹었지만 이렇게 깨끗하게 먹은 적이 없는데...

오늘은 배가 고팠나?

삼백집 등 다른 해장국 식당에는 김 등이 제공되는데 이 곳 전주명가 콩나물 국밥 식당은

가격이 저렴한 곳이기에 상차림은 이 정도 입니다.

3천 8백원 콩나물 국밥을 땀을 흘리며 먹은 맛난 점심이었습니다.

주인장이 상 치우면서 이 모습을 보고

상당히 배가 고팠구나. 경비 아저씨 불쌍하구나하고

생각할지도 모르고 또 너무 깨끗하게 먹어치워

고맙게 생각할 지도 모르지요.

한가지 사실에 대해 보는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으니까...


그렇습니다. 대한민국 어느 맛집이건 내가 맛나다고 다른 이도

맛나게 먹는다는 마음은 올바르지 않지요.

어디를 가든 내가 먹어서 맛있어야 맛집 입니다.

세종 명가 콩나물국밥 식당은 가격도 저렴하고 또 내 입에

맞는 그런 맛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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