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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블단 팸투어

<전북여행> 정읍 - 전주 익산으로 이어지는 1박 2일 전북여행 ----- 선비문화의 본산 정읍 무성서원을 돌아보다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5.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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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전북여행의 첫 방문지인 송참봉 조선동네를 뒤로하고

30여분 열심히 달려갑니다.

가는 길에 정읍 산외 한우마을을 스치고 당도한 정읍시 칠보면

원촌 1길에 있는 선비문화의 본산

 

   무성 서원 武城書院

 

무성서원의 역사를 살펴보면 사적 제 165호로 1968년 12월 19일 지정되었네요.

그 유래는 신라말 고운 최치원 선생이 태수로 8년간 선정을 하고 떠나자 주민들이

생사당을 세우고 태산사라고 한 데서 유래되었다 합니다.

 

이후 1544년 태인현감으로 신잠선생이 6년간 선정 후 이임하자 주민들이 생사당을

세우고 고운 선생의 태산사와 합하였다 합니다.

 

앞에는 개울이 흐르고 뒤에는 성황산을 등지고 자리한 풍수지리 명당의 무성서원 모습입니다.

 

그 후 1615년 고을 유림들이 서원을 세웠습니다. 1696년 무성서원이라는 사액을 받아 사액서원이 되었습니다.

 

현가루 絃歌樓모습: 무성서원의 출입구로 1891년 건립되었으며 논어의 현가불철 絃歌不輟에서 따온

  거문고를 타며 노래를 그치지 않는다는 의미로 어려움을 당하고 힘든 일이 있어도

학문을 계속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무성서원은 1868년 서원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아니한 전국의 47개 서원중

 전라북도 내 유일한 서원으로 남아있었습니다.

 

무성서원내에는 많은 불망비가 세워져 서원과 관련된 선인들의 뜻을 기리고 있답니다.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다음해인 1906년 연암 최익현, 둔헌 임병창 선생이 일제의 침략에

 항거하기 위한 호남의병을 창의한 역사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강당 講堂 현가루를 지나면 순조 28년인 1828년 중건된 강학의 공간으로 사용된

 강당이 있습니다. 앞 뒤가 확 트인 특징이 있습니다.

 

강당을 지나 들어가면 만나는 사우 祠宇로 들어가는 내삼문을 만납니다.

현가루는 무성서원의 외삼문의 역할을 하고 이 곳 내삼문을 지나면 사우로 들어갑니다.

 

휴일 오후에 무성서원을 이야기 하고자 자리를 지키기고 있던 문화 해설사 분이 고운 목소리로

 무성서원을 이야기 하고 강당에 앉아 맑은 기타소리에 고운 목소리로 백제의 가요

 "정읍사"를 열창해 주시는 정성을 보여 주십니다.

 

정읍사 井邑詞는 현재 전하는 유일한 백제의 노래라고 합니다. 고려사에 의하면

정읍의 한 행상인이 물건을 팔러 갔다가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음으로

그 아내가 망부석에 올라가 남편이

돌아 올 길을 바라보며 혹시 밤길에 해를 입지나 않을까 두려워 하여 지어 부른 노래라 합니다.

 

정읍사 가사

 달하 노피곰 도다샤   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져재 녀러신고요  어긔야 즌데를 드디욜세라
어긔야 어강됴리  어느이다 노코시라
어긔야 내 가논 데 졈그랄셰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이 노래의 해석을 찾아보니

 

달님이시여 높이 높이 돋으시어

멀리 멀리 비쳐 주십시오.

시장에 계신가요?

위험한 곳에 발을 디디실까 두렵습니다.

아무 곳에나 행상 물건을 두고 오십시오.

내 남편이 가는데 날이 저물까 두렵습니다.

 

 

사우 祠宇

1484년 창건하고 1844년 중수하였습니다. 고운 최치원을 중심으로 불우헌 정극인 등 7위를 모셔놓은 사당 입니다.

 

사우에 모셔진 연암 최치원 선생의 영정

1784년 쌍계사로부터 영정을 모셔왔으나 현재는 1831년에 모사한 영정과

1923년 석지 채용신이 모사한 영정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정읍여행 시 선비문화의 본산이며 항일 항쟁의 역사적 현장인 무성서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상기 팸투어는 전북도청, 전북관광협회 초청으로 정읍 동학농민혁명 익산 미륵사지 전주 한옥마을 등 전북 여행지를 알리기 위하여 진행하는 팸투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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