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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의 맛집 S파일

<군산> 운이 좋아서 먹고 온 부대찌게 3대천왕 군산 비행장 정문 부대찌게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5.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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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 쉬는 날.....월요일

TV 방송을 이리 저리 돌리다가 먹방 방송중 요즘 잘 나가는 요리사

먹방 여행기를 보니 여기저기 부대찌게가 나오는 시간........

의정부, 송탄 그리고 군산의 부대찌게 등 3곳의 부대찌게가 맛나다고......

익산에서 10년을 살았어도 군산에 빵집, 소머리 국밥, 짬뽕 등 맛집은

들어 보았는데 부대찌게는 생소합니다....

어찌 되었건 아침은 찐 고구마와 커피 한 잔으로 해결 했기에

아점으로 부대찌게를 먹고자 아내와 함께 드라이브 삼아 군산의 부대찌게

식당으로 갑니다.

 

 부대찌게 3대 천왕         군산 비행장 정문 부대찌게

 

계룡을 출발해 군산으로 가는 길은 군장대 강의 나갈 때 1주에 2번씩 왕복한 길이기에

편안하게 갈 수 있는 길이고, 지도를 검색해 보니 군산비행장 부대찌게 식당은

군산대 근처에 있고 그 쪽 지리도 조금 아는지라 .....그래도 스마트 폰 목적지를

찍으니 자세히 나와 있어  안내대로 찾아 갑니다.

 

오후 1시 30분 조금 넘어서 도착한 식당 입니다. 월요일이고 점심시간이 끝나 한가하겠지 하고 마눌부터 들이밀고

나는 차를 주차하기 위해 조금더 움직여 주차공간이 확보된 장소에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입장 합니다.

 

 

 

식당은 비교적 넓은 편이고 식당의 메뉴는 부대찌게와 햄버거 그외는 음료수와 알콜이 있네요..

점심시간이 지나고 2시가 넘었는데 식당에는 가족단위 식사를 하는 손님이 꽉 차 있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마눌이 하는 말......우리 앞에서 번호표 받고 기다리던 사람들은 먹지도 못하고 다 돌아갔다고 하네요.

이유는 준비된 재료가 다 팔려서........그런데 밥이 몇 공기 남아있었고 우린 거기에 당첨이 된 것이지요...

이 날 점심시간에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었습니다.

옆 자리의 부부와 딸이 이런 사연을 이야기 해 주면서 우리가 운이 좋았다고 합니다.

 

부대찌게 2인분 주문 후 상차림이 나옵니다. 반찬이 나오고 부대찌게는 잠시 후에 나옵니다.

방송에 나온 모습으로 계란 후라이에 치즈가 나오고 햄 샐러드도 나옵니다. 햄 샐러드는 방송에서 못 보았는데...

 

신선한 채소위에 소스와 얇게 썬 햄이 .......

식당에서 일하는 아주머니의 친절한 안내로 부족한 것은 추가로 시키면 된다고.......

손님이 많아 엄청 바쁜데 일하시는 분의 친절함이 참 좋았습니다.

 

햄 샐러드 한 젓가락 살며시 떠서 먹어 봅니다. 아침은 고구마로 먹고 2시가 넘도록 먹은 것이 없으니....

요즘 집에서 하는 밥....마눌은 1달 전에 사온 전기밥솥이 불량하다고 밥이 설게 된다고 하여 A/S를 신청해

기사가 갖고 가고......

부대찌게 식당의 밥은 찰지고 맛있습니다....예전에 한 20여년 전에 평택의 "최네집"이라는 부대찌게 식당에서는

대접에 콩밥을 주었었던 추억도 있었는데.......

 

계란 후라이 한개에 치즈 반조각......

방송에 나온 대로 부대찌게가 끓으면 덜어서 요 것을 올려놓고 먹기로 하고 참고 있습니다.

 

드디어 부대찌게가 나오고.....비행장 부대찌게의 특징은 두가지

묵은지 김치와 햄 패티가 들어간다는 것이라고 합니다.....찌게가 끓을 때 까지 꾹 참고 기다립니다.

마눌은 부대찌게를 참 좋아해요. 평택이 처가이기도 하지만 지금도 처가에 가면 송탄 수입품 상점에 들러 

미제 수입 소세지를 구입하여 집에 와서 가끔 부대찌게를 끓여 먹지요....

 

찌게가 심각하게 끓어 오르면 국자로 햄 패티를 건져 냅니다......

 

앞 접시에 놓고 수저로 요렇게 아작을 내서 다시 찌게에 넣어 끓여야 맛나다고 하네요...

방송에서 하던 대로 무조건 따라 합니다........왜?  난 잘모르니까.........

 

앞접시가 좀 지저분 해도 어쩔 수가 없어요....

잘 끓은 부대찌게 앞접시에 덜어놓고 먹고 싶었지만 참았던 계란 후라이와 치즈를 요렇게 하나로 만듭니다....

 

일차 시도는 젓가락을 사용해서 먹으려 했으나 여의치 않고..... 

 

수저로 옮겨 요렇게 먹습니다. 찌게의 온기에 의해 계란후라이 위의 치즈가 부드럽게 녹아서 더 맛있습니다.

 

햄 패티도 이렇게 햄과 함께 건져 먹고.........

 

당연히 라면 사리는 메뉴에 포함된 것으로 육수를 추가해서 라면사리를 끓입니다.

콜라 귀신인 마눌을 위해 콜라도 한 개 주문하고..........

 

라면은 완전히 끓이지 말고 85%정도 익었을 때 불을 끄고 익혀서 퍼지지 않게 끓여야 맛나지요.....

 

꼬들꼬들한 라면과 부대찌게의 김치와 조화....

라면에 김치가 없으면 그 맛이 어떤지 잘 아시죠????

 

부대찌게 라면사리는 이렇게 먹었습니다.

 

참고로 밥은 3분의 2만 먹었어요....

라면 사리 먹으려고......너무 배가 부르면 운전하기도 곤란하고 ............또 버겁잖아요....

그렇게 먹고나면 맛나게 먹고 후회하니까.....

맛난 것 먹을 때는 배를 약간만 비워두어야 후회가 없습니다.

 

식사가 끝나고 멀리 벽을 보니 누군가 왔다간 흔적이 있어서 최대한 당겨서 한 장 찍었습니다.

유명한 사람이 왔다 갔네요......

 

 

월요일 오후 2시 56분 비행장부대찌게 식당 입구의 모습 입니다.

재료가 다 소진되었다고........그래서 지금은 식사가 불가능 하다고.....

우리가 들어간 다음에 들어온 손님은 없었습니다. 이 사진 찍을 때도 손님이 왔는데 지금은 식사가 불가능하고

오후 6시이후에 오시면 된다고 사장님이 말씀을 하시네요.....

비행장 정문 부대찌게는 군산 미군비행장 근처에서 식당을 하다가 8년전에 군산 시내로 이전을 했다고 합니다.

식사 후에 부대찌게를 포장해 가는 사람도 많고 특히 이 식당의 메뉴 중 "햄버거"도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테이블 당 두 개까지만 주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배가 불러 햄버거는 생략 했습니다.

오늘도 어찌하다 보니 부대찌게 3대천왕 방송으로 방송국에 서울 부대찌게, 동두천 부대찌게, 그리고 군산 부대찌게

명인들이 나와서 요리를 하는 방송을 보았습니다.

이 방송에서 햄 패티와 햄버거의 비밀이 밝혀 지는데 여 사장님이 원래는 햄버거 가게를 하다가 업종을 부대찌게로

바꾸면서 자연스럽게 햄패티가 부대찌게와 합쳐지고 지금까지 햄버거를 만들고 있다고........

 

어찌 되었던 계룡에서 군산까지 달려가 헛 걸음 안하고 맛나게 먹고온 "비행장 정문 부대찌게"이야기 입니다.

 

 

군산 비행장 정문 부대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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