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내무부장관이 음식을 잘못 먹어 탈이 나고 거기에 한 달 전부터
오른쪽 팔에 엘보우가 와 음식이나 빨래 등을 하기 위해 움직이기 어렵고...
해서 음식을 토해 기운이 하나 없는 마눌을 위해 퇴근길에 전복 2마리 그리고 양파와 당근을
사와서 전복죽을 만든다.
뭐 별거있나 ````````까있것~~~ 대충 대충하면 되는 거지...
음식을 만든다.........마눌을 위한 전복죽을.....하루 종일 근무하고 퇴근해 몸은 피곤하지만......
마트에서 사 온 전복. 한 개에 4천 5백원 두마리에 9천원이다. 죽집에서 파는 전복죽 만원이면 사 올 수 있지만
내가 직접 만들어 먹여야 정성도 있고 믿을 만 하기도 하고...해서 퇴근길에 사 왔다.
중간짜리인데 너무 비싼 것 같다.
전복의 내장을 정리해 놓았다. 내장 중의 일부가 들어가야 맛나다고 하는데 난 그런것을 무시하고 똥과 내장을
모두 분리해 내고, 전복의 입이라고 하는 뼈같은 것이 있는 부분도 잘 떼어냈다.
전복을 깨끗히 씯어서 준비해 놓고 이제 양파와 당근을 다듬는다.
그 전에 쌀을 잘 씯어서 불려 놓고.......
찹쌀로 하면 소화가 잘 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냥 쌀로 죽을 끓인다.
전복을 얇게 슬라이스로 자르고 다시 잘게 썰어서 볶을 준비를 해 놓는다.
전복을 이렇게 써는 것도 쉽지 않네......
양파와 당근도 잘게 썰기 위해 준비한다.....
양파와 당근을 이렇게 잘게 썰었다......그런데로 괜찮아 보이네......
후라이 팬에 참기를 둘르고 전복을 살살 볶는다.....태우지 말아야지........
전복죽을 만들 때 전복과 불린 쌀을 볶다가 물을 넣기도 하고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나는 불린 쌀을 그냥 끓이기로..
해서 쌀을 끓인다......그리고 ...
쌀이 끓어서 약간 투명하게 보일 때 전복 볶은 것과 양파와 당근을 넣고 끓이면서 계속 저어준다.
냄비의 바닥에 죽이 눌지 않도록.......
이 때 소금으로 약간의 밑 간을 했는데 맞는지 몰라???????
그렇게 만든 전복죽의 모습이다. 참기름 냄새도 적당히 고소한게 ...........
찬 물 한 컵과 김장 김치 그리고 단무지를 준비해 쟁반에 올려 힘 없이 있는 마눌에게 대령한 전복죽의 모습.
여기에 죽에 간 맞추어 먹으라고 간장 한 종지 같이 준비했네....
어찌 되었건 남편이 해준 전복죽 맛나다고 잘 먹어주어서 고맙고.....
2월 13일 금요일 저녁에 내가 만든 전복죽 이었네요........아픈 마눌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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