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 떡 벌어진 한 상 차림 "남원 한정식"

한국의 음식은 정말 다양하고 맛있다.

그 중에 여러가지를 맛나게 먹을 수 있는 것이.....무엇일까?

그 것은 바로 한정식이다.

한정식이 한나라 사람들이 먹는 음식이 아니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먹는 음식인데

상차림을 보니 평민의 밥상은 아닌듯 하다.  

 한정식이라 함은 한국의 반상 차림을 격식을 갖추어 차려내는 음식으로 전채, 주식과 부식 그리고 후식으로 구성된 상차림으로 서양의 정찬처럼 차려진다.

 

옛날 옛적에 엄청난 음기와 양기의 소유자인 "옹녀와 변강쇠"가 남원에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힘 좋은 변강쇠는 남원의 한정식을 그렇게 많이 먹어 힘과 체력을 유지해서 옹녀와 살 수 있었다는 전설이.....

그래서 오늘은 남원 한정식 한 상을 받아본다.

 

남원한정식메뉴판과 가격. 남원한정식은 광한루 앞 요천 건너에 있는 춘향테마공원 안에 위치해 있다.

1인기준 1만 5천원이다,

 한정식 하면 전주 한정식이 유명하지만 대한민국 곳곳에 숨은 맛집이 많이 있고 여기 남원 한정식도 그 중의 한집이다.

 

남원 한정식의 상차림...밥을 빼면 모두 32가지의 반찬이 차려진다. 심심하면 한번 카운트 해보세요...

한정식은 전통반상차림을 현대에 맞게 변형시킨 것으로 보여진다(두산백과 출처).

반상이라 함은 '격식을 갖추어 밥상 하나에 차려내는 음식 종류'라는 사전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남원한정식 4인상 상차림 모습.

이렇게 쩍 벌어진 밥상에 술 한잔 없으면 당연히 섭섭하지요, 남원골에서 만난 명주는 '황진이"...

....술 도수가 강하지 않다고 홀짝 홀짝 마시다가 황진이에 취해 집에 못가요...

 

한식에 는 반찬의 수에 따라 서민의 3첩 반상, 여유있는 서민의 5첩반상, 양반의 7첩과 9첩반상 그리고 12첩의 임금님 수랏상이 있다. 여기서 3첩이란 국과 밥, 종지에 담은 간장, 김치, 찌게, 초장등을 제외한 반찬의 가지수를 말한다.

 

남원한정식 반찬의 하나인 홍어 무침, 그렇게 톡 쏘지 않는 것을 보니 삭히지 않은 홍어무침이다.

 

개인당 한 마리씩 배당되는 적당히 익ㅡ은 굴비모습....

황진이 한 잔 털어 넣고 굴비구이 몸통 살 한 살점 먹으면 그대로~~~~~~끝

 

목이버섯도..........

 

계란찜도 예뻐요.....맛나요.....

돼지 불고기 모습. 밤마다 힘쓰는 변강쇠는 밥먹을 때 반드시 고기를 먹었는데 그 중하나가 지리산 흑돼지고기라고... 

 

한정식에 이용되는 반찬은 무려 1,500종류가 된다고....원래 한정식에는 조미료를 사용치 않고 맛을 내며 영양과 맛 색채감과 온도 등 여러면에서 조화를 이루며 계절과 지역, 기호에 따라 다양하게 전해진다고...

 

변강쇠 한정식의 고기 한가지 더......소불고기...... 

 

남원한정식한상 받고 황진이로 기분 up하고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다....

변강쇠가 따로 있나?     

볼거리 많은 남원을 돌아보고 허기진 배를 채우는 남원 한정식은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