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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하고 싶나

집에서 먹는 월남쌈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2.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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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부터 04년까지 미국에 있을 때

와이프가 현지의 교민들에게 배운 음식중 하나가

"월남쌈"이다.

여러가지 야채와 고기 그리고 소스를 만들어 먹었던 기억이...

익산에도 서너 군데 월남쌈 음식점이 있다.

몇일 전에 '김상사 월남쌈무한 리필'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와이프 성이 차질 않는지 오늘은 집에서 해 먹기로 하고 준비를 헀다.

월남쌈은 소스와 또 야채중에 "힐난초"라고 기억되는 향과 맛이

특이한 야채가 들어가야 하는데 음식점에서는 제공되지 않는다고///

어찌하다 보니 동네 큰 마트에서 그 야채를 판다고 해서...

 

월남쌈을 먹기위해 차려진 밥상, 저녁이다

상추, 치커리, 힐난초, 쌈채, 오이, 노랑 그리고 빨강피망의 야채 한 접시가...

나중에 보니 이 야채를 둘이서 다 먹었다.

 

야채 접시 옆에 돼지고기와 양파 그리고 삶아서 건져 낸

국수가 월남쌈이 되려고 준비하고 있다.

종지에는 땅콩 소스와 와이프가 만든 맑은 소스가 준비되어 있다. 

 

의자에 올라가 잡은 저녁 만찬 상

 

소스사진 

 

돼지고기와 양파썰은 것 그리고 국수 삶은 것

 

가까이서 잡은 야채

상추아래 깔린 것이 힐난초라고...

야채 이름이 맞는 것인지도 모르겠고.....

 

월남쌈을 싸는 주 재료인 라이스 페이퍼와 적당한 온도의 온수.

월남쌈 음식점이 생겨서 먹어본 사람은 알고 있겠지만

이 대접의 온수에 라이스 페이퍼를 살며시 담궜다 잽싸게 빼 내어

접시위에 놓고 야채를 비롯한 준비된 각종 재료를 넣고 둘둘 말아서

소스를 찍어 먹으면 된다.

 

라이스 페이퍼를 물에 담궜다 빼내어 요렇게 깔아놓고 그 위에

상추 놓고 피망 썰은 것 오이썰은 것을 먼저 놓고

 

그 위에 고기와 삶은 국수를 얹어 놓고

(이 사진에서는 힐난초는 빠졌네....) 

 

땅콩소스와 칠리소스(매운 맛을 좋아하니까)를 쫘악 뿌리고(?)

 

김밥 말듯이 야무지게 돌돌 말아서....

 

준비 된 소스에 푸욱 찍어서 한 입 콱 베어 물면 

월남쌈을 먹는 것이다.

야채를 쌀을 갈아서 얇게 만든 둥근 라이스 페이퍼에 싸서 먹으니

좀 많이 먹어도 배에 부담감이 크지 않다.  

어제 저녁에도 월남쌈을 먹었는데 밤 9시 즈음에

배가 출출하여 라면하나 끓여 먹고 잤다.

월남쌈을 먹을 때 월남사람들은 무슨 술을 먹는지 궁금하다.

근데 전혀 술을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풀(야채)만 먹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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