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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멋과 맛

그랜드캐넌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2.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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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년 2월 초에 가족과 함께 텍사스 주 앨파소를 출발하야

뉴멕시코주를 거쳐 그랜드캐넌 관광을 다녀왔다.

그레이 하운드 고속버스를 타고 일주일동안 여기 저기 다녀오면서

주 목적지는 그랜드 캐넌 이었다. 오는 길에 애리조나 주 투산이라는 곳도 들렀는데

그 때 찍은 사진중 상당 수의 파일이 날아가 아쉬움이 크다.

그랜드 캐넌 여행 시 남은 사진을 돌아보며 한 번 추억 속으로...

 

그랜드캐니언은 미국 애리조나(Arizona) 주 콜로라도 강이 흐르는 곳에 형성된 대협곡이다.

길이는 447km, 너비 6~30km, 깊이는 1500m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이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 다채로운 색상의 단층, 높이 솟은 바위산과 형형색색의 기암괴석, 우렁차게 또

도도히 흘러가는 콜로라도 강이 어우러져 장엄한 파노라마를 연출하고 있다.

 1919년 미국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79년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록되었다.

이곳의 사우스 림(Rim, 계곡의 가장자리)을 따라 전망대가 설치된 포인트들이 늘어서 있다.

절벽 위에 설치된 전망대에서 협곡을 내려다보며 장관을 감상하는 것이다.   

 

말을 타거나 걸어서 협곡으로 내려가는 트레일 코스와  근처에 있는 경비행기를 타고 공중에서 내려다보는 관광도 가능하다. 강에 의해 침식된 계단 모양의 협곡과 색색의 단층, 기암괴석들은 일출이나 일몰 때 훨씬 풍부한 색감을 드러내므로 한낮보다는 새벽이나 저녁에 더욱 아름답다.

곳곳의 녹지대에는 수천 년 전부터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하바수파이(Havasupai) 족, 나바호(Navajo) 족 등의 인디언 보호지구들이 흩어져 있다. 북미 대륙의 주인이었으나 이제는 특정 구역에서 보호를 받는 신세가 된 인디언들의 모습은 우리의 마음 한 쪽을 씁쓸하게 되새겨보게 한다.

 

그랜드 캐넌 가는 길에 들른

애리조나의 주 수도인 피닉스 시청 앞에 있는 사보텐

 

그랜드캐넌 국립공원 관리인이자 해설사의 설명을 듣는다.

인디언의 슬픈 역사도 이야기 하고...

 

인디언 들이 절벽에 지은 그들의 집, 침략자와 맹수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이렇게 집을 짖고 살았다고...

 

그랜드 캐년의 남쪽 관광길에서 본 모습

 

오후에 들어가면서 점점 더 웅장함이 들어 나는 듯

 

절벽을 따라 이동하면서 협곡을 관광하는데 안전시설은 잘 되어있지 않았고...

그래도 위험한 곳에 전망 좋은 장소에는 안전 팬스가 설치되어

관광객이 즐길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오랜 세월이 만들어 놓은 협곡이 정말 웅장하고 아름답다

 

해가 기울면서 긴 그림자가 협곡을 덮는다

 

 

 

 

협곡을 트레킹하는 이들이 만들어 놓은 길이

연필오 그어 놓은 선처럼 보인다.

캐넌 관광시 협곡 아래쪽 트레킹을 할 수 있다.

충분한 양의 물과 음식을 사전에 준비하여 다녀올 수 있다

 

2월 초에 갔는데 응달진 곳에는 이렇게 하얀 눈이 아직도 남아있고

밤에는 날씨가 춥다

 

아름다운 협곡의 모습

 

 

 

이 협곡에는 인디언들이 주인이었으나 알다 시피 슬픈역사를 계곡 깊숙히

숨긴채 콜로라도 강은 오늘도 흐르며 협곡을 어루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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