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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하고 싶나

엘파소의 추억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1.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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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1월 24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자동차로 중간에 1박하며 약 1000킬로 이동하여

멕시코와 국경도시 '엘파소'에 도착하여

약 7개월동안 생활하며 여기저기 다녔던 추억을 정리합니다

 

 

미국에서의 자동차는 바로 발과 같습니다.

미국에 도착하여 자동차 판매점에서 구입한 6천불짜리 니산 "Quest"

배기량 3천 cc 나의 애마의 모습

약 10개월간 타면서 한 두번 애를 먹였지만 여기저기 잘 다니던 차 입니다.

7인승 가죽시트에 선루프에 ....

귀국 전에 3천 5백달러에 급매하고 왔습니다.

 

 

 

엘파소에서 살던 Fare Bank 아파트

이런 아파트는 건축업자가 임대를 목적으로 건축하여

월세를 받고 임대 합니다.

텍사스 주 법에 의하면 어린이가 있는 가정은

방이 2개, 즉 부부가 생활하는 공간과 아이들의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이 아파트는 2층이고 지하는 없습니다.

그림에 보이는 것은 1층 2가구 2층 2가구의 아파트 입니다.

04년 당시 월세 600불이니 약 65만원정도 ..

물론 전기세 물세는 별도 입니다.

내부에 냉장고, 식기 건조대겸 세척기, 에어컨, 전기레인지 등이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답니다.

 

 

아파트 내 거실겸 주방의 모습입니다.

 

우리 부부가 살던 방.

미국에서는 모든 것들(침대등 살림살이)을 렌트할 수 있습니다.

세트화 되어 품질별 차등화 되어 있어 돈을 주고 빌릴 수 있지만...

우린 에어메트 큰것 한 장 사서 이렇게 살다 왔답니다.

물론 우리 아들은 우리 사이에 껴서 잠을 자고요..

 

 

2층에 살면서 잡은 아파트 입구의 모습

여기는 경비도 없습니다.

그래서 좀 위험한 것도 있답니다...

아파트촌과 주거지에는 상가가 없습니다.

자동차로 한 5분정도 가면 상가만 밀집된 지역이 따로 있고 주택가는

이렇게 아파트와 개인주택만 있답니다.

 

 

 

아파트 앞 큰 도로에서 잡은 앨파소의 산 모습

사진 왼쪽을 자세히 보면 한글이 보일겁니다.

한인 교회도 많이 있습니다.

미국에가서 처음 본 한국인이 있으면 물어보는 말이

'언제 왔어요? 우리 교회 나오세요!' 입니다.

교회 정말 많고요, 교민들에게 많은 힘이 됩니다

 

 

산에는 나무도 없고 조그만 덩굴나무만 있어요,

우리 산은 정말 푸른겁니다.

엘파소 지역은 사막기후 지역으로 여름에 날씨는 약 40도 까지 올라갑니다.

그리고 바람도 많이 불고요. 그래도 건조하기 때문에 생활할 수 있답니다.

산 꼭대기에 눈이 하얗게 내렸는데 산 아래는 따뜻합니다. 

 

 

미군 현충일 기념행사

 

 

엘파소의 골프장

18홀 2개의 36홀 골프장 입니다.

월회비 20불에 한 번 나갈 때 1불 내면 됩니다.

평일에는 오는 순서대로 나가는데 1명이건 2명이건 문제가 안됩니다.

저는 저녁에 아들과 아내와 같이 가 6불내고 전동카트 빌려서

아내는 운전하고 아들과 나는 골프치고...

물론 아들은 돈을 안 내지요...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골프실력을 싱글로 만들수 있었는데... 

 

 

엘파소의 주택가 사진 한장

여기서 엘파소 중심가까지는 차로 약 15분 정도 갑니다.

운전하다가 졸면 방향놓쳐서  바로 멕시코로 넘어갑니다.

멕시코 '후아레스'가 국경에 접해있는데 미국에서 멕시코로

넘어갈 때 국경에서 25센트 주면 비자 확인 없이 넘어가지만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넘어올 때는 여권에 비자까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 지역이 불법으로 국경을 넘는 사람이 많아 항상  미국의 

'국경수비대'국경철책을 따라 순찰을 돕니다. 

 

도로는 넓은데 차는 별로 없습니다.

대중교통인 버스도 보기 힘들고요...

아침에 교육받으러 출근할 때 잡은 도로의 모습

미국은 주별로 다르겠지만 텍사스 주는 Summer Time 제도를 시행합니다.

 

 

귀국하기 2달 전

5월 8일 미국 '어버이 날' 때 살던 곳 바로 옆 공원에서 엘파소 한인회에서 실시한

 행사에 놀러 갔다가 노래자랑이 있어서

신청하고(공짜니까) 노래를 불렀는데, Wife는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를 불러

2등을 하고

나는 조용필의 '강원도 아리랑'을 불러 대상을 받았죠. 사진 하단 중앙에 이름의

오자가 있지만 바로 저 입니다.

미국에는 어머니 날과 아버지 날이 따로 있답니다. 그런데 어린이 날이 없어요.

왜 그럴까요?

365일이 어린이 날 입니다.

우리나라는 364일 동안 무관심 하다가 5월 5일 어린이 날 하루만

생각하는 것 아닐까요?  농담입니다. 우리나라 부모님 들의 자식사랑은

너무 과해서 탈일 정도니...

 

 

내가 노래하는 장면을 오려서 .....

엘파소의 추억은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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