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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길의 작은 흔적들

<전북 군산> 구불길 2코스 햇빛길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0.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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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들이 적당한 가을날의 트레킹

군산 구불길 2코스인 햇빛길 나들이

좀 메마른 산길이었으나

거기엔 바스락거리는 가을이

우릴 반겼습니다.

햇빛길을 눈부신 가을볕

그리고 멀리 보이는 금강을 끼고 돌았습니다.

 

 

2코스는 금강변 나포쪽의 1코스와 연결된 곳에서 출발하여

임피향교쪽으로 오는 코스나 오늘은 임피쪽에서 나포 방향으로

역주행을....

10시 40분 임피향교에서 10인의 고스락이 출발

조용한 마을 임피의 향교모습입니다.

노오란 은행잎이 수북히 쌓인

가을정취가 조용히 우릴 반깁니다 

 

 

향교 바로앞에 있는 정자

임피가 옛날에 어떤 곳인지를 가늠하게 합니다.

 

 

 

구불길 코스에 중간중간 만나는 이정표,

아직도 길 중간중간 전망좋은 곳에

벤치를와 안내판을 설치하는 공사가

진행중 입니다. 

 

 

임피를 벋어나며 임피 초등학교를 스치고

도로를 따라 이동합니다.

 

 

포장도로를 좀 걷다가 농촌가옥을 지나 임도로 들어서는 길에

만난 장승 한쌍

이름도 없고 생기기도 그렇고 그래도

가을을 같이 즐기는 좋은 친구입니다.

 

 

가을이 떠나는 길목에서 들국화가 환송의 미소를 지으며

가을볕에 날개가 녹은 호랑나비를 위로합니다.

 

 

즐거운 점심을 위하여

쑥개떡과 고구마와 빵 그리고 커피와 귤

간단한 점심을 먹습니다.

 

 

햇살 가득한 곳에서 맛난 점심 후

뒷 정리하고 본격적인 트레킹을....

 

 

가을이 아름답게 물든 나뭇잎이 길가에 누워서...

 

 

망해산 정상을 향해 오르는 고스락 모습...

알록달록하니 가을 단풍을 먹었습니다...

 

 

망해산 정상에서 휴식을

 

 

망해산 정상에서 본 금강과 나포면의 마을

너를 평야와 넉넉한 물 그리고 적당한 산세가

있는 나포... 조용히 가ㅡ 을 속에 앉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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