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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멋과 맛

<전남 진도>쪽 빛 너른푸른바다 같이 푸르고 넉넉한 인심의 진도여행2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0.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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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너무 짧은 아쉬운 시간

그래도 의미가 있던 시간속의 진도였습니다.

 

아침식사 후 문화해설사와 재회하여. 아침에 내려온 길을 역주행하여

첨찰산의 운림산방으로 갑니다.

첨찰산에는 진도에서 가장오래된 사찰인 쌍계사가 있습니다. 상록수림과 대숲이 있는

아늑하고 고풍스러운 사찰입니다. 

 

운림산방은 5대째 가문의 대를 이으며 화가와 문필가 이어진 소치 허련선생을 기리는

장소를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진도 여행시 들르는 관광명소로 소치선생의 초가를 복원

해 놓았습니다. 주변에 진도역사관이 있습니다. 

 

운림산방의 연못과 뒷산.

뒤에 보이는 산의 이름이 여성의 비밀스러운 곳을 뜻한다는 산인데

옥순봉이라 합니다(해설사 왈) 추가 설명으로 임금의 중요한 곳이 "옥근"으로 말한다나...

이 산을 멀리서 보면 그렇게 보인데요 "옥순봉"으로

추신: 내가 기억하는 바로는 

 

운림산방 안에서 진도홍주를 만드는 모습...

진도산 쌀막걸리를 3개월 숙성후 이렇게 생긴 통에 넣고

끊여서 생긴 증기를 냉각시켜, 대나무를 타고 내려오는

투명한 맑은 증류된 원액을 "치자" 아님 "자치"라는 나무뿌리를

지나면 아래 보이는 것처럼 붉은 홍주로 변함.

 

운림산방을 지나 진도의 명물

바다가 갈라지는 곳에 오니 이렇게 뽕할머니만...

예전에 뽕할머니 기도 덕에 바닷길이 열렸데요.

그 옆에 있는 호랑이는 뽕할머니를 짭짭하려고 있는 거고요... 

 

진도여행의 마지막 장소인 "남도석성"의 가을 화장

이 석성은 조선시대 왜구의 노략질을 막기위해 수군과 종4품인

만호(萬戶)라는 해군의 벼슬아치를 배치하여 관할하던 곳 입니다.

이렇게 석성을 쌓고 성 내에 관아와 주민이 거주 하였습니다.

 

진도와 짧은 1박 2일의 만남을 접고 익산으로 출발하기 전

진도읍에 들러 점심을 해결하기로 하고

문화해설사가 미리 주문한 점심을 먹었습니다.

상차림의 모습입니다.

 

요것은 병어조림 이고요

 

요것은 갈치조림 입니다.

 

금요일 오전 9시 45분 여산을 출발하여

익산지나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목포를 스치고 우회전 하여 해남으로 ...

해남에서 진도대교를 앞에두고 "명량해전 기념관"을 둘러보고

진도대교 넘어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이순신장군 동상이 울돌목을 내려보고 있는 장소를

더듬고 벽파항으로 가 장군의 전첩비를 감상하고

삼별초의 항몽유적지인 용장산성과 용장사를 찾아 옛 이야기를 듣고

진도읍으로 나와 군수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홍주와 회로 저녁을 먹고

국립 남도국악원 공연 감상 후 숙소에 도착하여 하루를 접었다.

2일째 아침 기상과 출발. 전국노래자랑 진도군편 본방송을 촬영한다고

조금은 들뜬 것 같은 진도읍에서 구수한 곰탕으로 배를 채우고

예향 남도의 멋을 품고 진도의 예술을 이야기 하는 "운림산방"에 가서

에술과 자연을 감상하고, 남도석성에 들러 옛 유적지 탐방으로

진도 여행을 마무리 하였다.

문화 해설사와 동행하며 이런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들으며

접도와 동석산 산행을 위해 들렀던 때와는 또다른

진도의 맛을 느꼈다.

모든 사람이 친절하고 푸른 남해 바다 깊은 물 처럼

맑고 포근한 시간이었다.

다시금 한 번 가볼만한 섬 진도가 내 머리에 추억으로

가슴에 따스함으로 그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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