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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멋과 맛

[스크랩] 문경새재 이야기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0.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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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일 일요일 오늘은 새익산 산악회 월례산행에 동참하여 문경 주흘산 가는날.

자주 보는 얼굴들이 만나서 아침인사하고 버스를 기다리고, 또 우린 변함없이 2호차에 탑승하여 길을 떠난다.

 고문님 고향이 근처인 문경의 주흘산. 버스가 도착한 곳은 문경초등학교 근처 등산로 입구 .... 그러나 일행중 나를 포함한 딱 3명은 버스를타고 문경새재 도립공원 주차장으로....

 비록 주흘산 등정은 못 했지만, 지리산길을걷는 것 처럼 편안한 산책(?)을 만끽한 하루였습니다.

 새재 1관문에서 2관문까지 왔다 갔다하며 담아본 문경새재길의 가을 풍경입니다.

여건상 인물사진을 찍을 기회가 없어스리.....

안녕하세요! 오늘도 즐거운 산행을 위해 만나서 반갑습니다... 고스락

 

 죽전 휴게소에서 매주 반복되는 같은 메뉴로 아침을 해결하는 고스락

 

 출발지인 문경초등학교 뒷편 등산로 입구에서 오늘의 산행계획을 설명하시는 고문님

 

 나를 포함한 딱 2명의 고슬락은 문경새재 주차장까지 이동 후 많은 인파에 섞여 산책을 시작합니다. 일요일이라도 아주 많은 사람이 산을 찾아 즐기는 모습입니다.

 

 간판에 아름다운 길이라 했는데 은행잎이 모두지고 조금은 썰렁함이 노랗게 물든 아름다운 길 이었습니다.

 

 새재의 유래를 적은 간판인데 길을 따라 포진한 상인들에 의해 눈을 크게 뜨고 찾아야 보인답니다. 한 번 읽어보세요. 문경새재에 대해서....

 

 오늘 여유만만 느긋하게 산책을 즐기는 두분 고스락의 한가함 입니다.

 

 이렇게 생긴 나무도 보았습니다. 문경에서

 

 눈으로 감상하라고 심어 놓은 사과나무인데, 이 것을 따려는 사람이 울타리를 넘어서 어른 답지못한 행동을....(새재 1관문 앞입니다)

 

 내 나이의 4배 정도는 되는 듯한 감나무가 1관문 앞의 수문장처럼 서 있습니다.

 

 주흘산 등정은 잠시 미루더라도 길을 잘 봐야겠지요.

 

 의적 일지매의 본거지가 이 곳 이었던 것을 오늘 알았습니다.

의적도 도둑은 도둑인데.....

 

 풍족하지 않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지만 정말 깨끗한 물이 우릴 반겼습니다.

물이 고인 웅덩이는 짙 푸른 빛으로 누어 있었습니다.

 

 새재를 넘던 선비들이 묵던 주막 입니다. 들어오는 사람마다 주~모  오 하고 부르며 들어 오더군요

 

집 주인 주모도 없고 한양가는 선비도 없는 주막의 마루에 고스락이 자리해 잠깐 숨을 돌리고 있습니다. 먼 길을 위해....

출처 : 고스락2008
글쓴이 : 하늘하늘(송종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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