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피로를 풀기위해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간에 산들바람과 하늘하늘이 만나 코가 뻥 뚫리는 홍어냄새좀 맡으러 갔습니다. 익산역 뒷편 송학동에...
점심시간을 앞둔 싯점인데도 좁은 식당안에 제법 많은 사람이 홍어를 즐기고 있더군요. 홍어식당으로 가면서 사진기를 챙기고 오늘은 사진을 올리려고 마음을 먹었기에 조촐하게 함께한 점심식탁을 소개합니다.
차를 주차시키며 본 홍어식당인데 너무 이른시간이라(12시 40분경) 문을 안열었나 걱정을 했으나 안에는 많은 사람이 홍어를 먹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미쳐 못 돌렸는데, 식당문을 여는 순간 홍어냄새가 코끝을 찡하게 자극하였고,
이 사진은 식당에 있는 사람수를 말해주는 사진입니다.
식당안에서 사람들 찍을 수 없잖아요. 초상권이 있으니...
홍어나오기 전 상차림1 입니다.
상차림 2 인데 , 묵은지가 제법 맛이 있었습니다.
4인기준으로 홍어삼합 중을 시켰습니다. 홍어는 약간, 중간, 폭삭 삮은것 3종중 선택해서 주문이 가능합니다. 중은3만원, 대는 3만 5천원 입니다.
우리는 폭 삮은것과 중 삮은것 섞어서 주문을 했습니다. 맨 위의 홍어가 폭 삮은 것 이었는데 산들바람님이 좋아했습니다.
입에 들어가는 순간을 찍으려 했는데 이미 홍어는 입속으로 꿀꺽!한 산들바람님의 오늘 점심의 홍어 먹는 모습입니다.
산들바람님 2도 맛있게 먹는 표정으로 촬영의 서비스를...
먹는 모습이 영 아니올시다 입니다. 홍어의 특유의 맛에의해 인상이 이상해 졌지만 먹은 후 정말 맛있다고 하는 빨강치마의 민망한 모습입니다.
이집 홍어먹는 방법은
1. 깻잎을 접시에 편다 - 2. 그 위에 와사비찍은 돼지고기를 올려 놓는다- 3. 홍어 한점을 올려 놓는다. - 4. 묵은지 한조각 올려 놓는다. - 5. 양파 한조각을 올려놓은다음
-6. 조껍데기 막걸리 한잔을 들이킨다. -7. 그리고 천천히 지금까지 쌓아놓은 모든 것을 입을 최대한 크게 벌리고 밀어 넣는다. - 8. 그리고 열심히 입을 놀린다. 홍어의 맛과 향기가 입안 가득히 고이도록... 침넘어가네...
홍어탕은 삼합을 먹으면 추가로 주는 탕입니다. 역시 얼큰하니 코가 휑하니 뚫리는 탕 입니다. 홍어 지느러미와 내장이 들어있었는데 그런대로 먹을 만 합니다.
탕은 덤으로 주는 거니까....
홍어먹으며 홍어탕 먹으며 조껍데기 막걸리 한 동이 먹었는데, 취기로 인해 운전은 가족이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낮 술에 취하면 뵈이는 것이 없다고 하던데, 응근히 취하더라고요.
홍어좋아하는 고스락은 한번 찾아가 보세요
첫번째 사진에 선명하게 상호와 전화번호가 나와 있으니까요.
이상 오늘의 맛집여행 소식을 끝맺습니다.
즐거운 일요일 알찬 마무리. 고 스 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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