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영동 남성대 골프 나들이
오후 티오프를 위해 달려가다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영동시장통으로 들어갑니다.
영동의 맛 - 올갱이국밥
오래전 영동 종합행정학교에 근무했었던 일행이
영동지역을 잘 알아 이 식당으로 안내해
점심 식사를 했네요.
영동 시장골목 안에 있는 올갱이국밥 식당..
일미식당입니다.
영동에서 근무하였던 라운딩 동행이 이 식당으로 안내...
향토음식 지정업소랍니다.
올갱이라고하는데 올뱅이라고도 기록되어 있고
다슬기라고 하기도 하네요.
식당 사장님 취미로 미니어처 오토바이를 조립해
이렇게 예쁘게 전시해 놓았습니다.
일미식당 메뉴는 오로지 올갱이 국밥과 올갱이 접시 두 가지입니다.
내공이 보입니다. 일체 다른 메뉴는 없어요.
올갱이국밥 1만 원, 올갱이 접시 1만 5천 원이네요.
올갱이 일명 다슬기라도 부르는 올갱이는 동의보감과
본초강목과 산약본초에 그 효과가 기록되어 있고 있답니다.
올갱이국밥의 국은 포장은 되나 반찬과 밥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일행들이 있어 반찬상은 잡지 못하고 내 앞에 놓인
올갱이국을 잡아봅니다.. 푸른색 올갱이가 둥둥 떠 있어요.
구수한 된장국 냄새가 올라옵니다.
올갱이 국밥에 빨간 양념장을 넣어 줍니다.
약간 칼칼한 맛을 좋아하니...
일미식당에서 먹는 밥, 배추 그리고 올갱이는 국내산이라고 합니다.
하얀 쌀밥에 잘 익은 포기김치 한 조각 올려 밥맛부터 즐겨봅니다.
올갱이국은 아욱과 올갱이를 넣어 된장으로 구수하게
끓인 국입니다. 뜨끈한 한 뚝배기 올갱이 국에 밥을 말아먹습니다.
다슬기에는 아미노산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으며 천연 항산화제인
기용성엽록소가 풍부하답니다.
전문용어는 이해가 어렵지만 좋다는 이야기겠지요.
몸에 좋다는 푸른 올갱이를 숟가락으로 퍼 먹어 볼까요? ㅋㅋㅋㅋㅋ
스트레스와 과로에 지친 현대인을 위한 먹거리라고 하는데
한 번 먹어서는 무엇을 바라서는 안 되겠지요.
칼슘과 구리 철 등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답니다.
아주 오래전에 하동 차 밭에 갔다가 화개장터 근처에서
올갱이 수제비 먹었던 생각이 납니다.
오후 티 오프를 위해 바쁘게 올갱이국밥 한 그릇 뚝딱해 치운
충북영동군의 영동 전통시장 골목 맛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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