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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기도 멋과 맛

2022년을 보내며 술 한잔 - 평택에서 식구들과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3.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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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이 내려앉은 지도 벌써 3일이 지났네요.

지난 12월 31일 주말 저녁에

평택에 올라가 처남 두명과 함께 가족이 모여

간단하게 한 잔한 이야기입니다.

 

떠나는 2022년 안녕으로 술 한잔

 

저녁은 막내처남 가게에서 생갈비와 삼겹살로 한 잔 하고

둘째 처남 집으로 이동해 모두가 합류해 

연태고량주로 가는 해 보내고 오는 해맞이하고...

 

저녁식사 후 2차로 한잔 하기 위해 둘째 처남 아파트로 이동한 후

회를 주문하는데 12월 31일 오후 10시가 넘어서인지

모든 회가 매진되고 참돔과 도다리가 있다고 해서 도다리 회를 주문하였습니다.

회와 함께 배달되는 먹거리입니다.

 

 

도다리회가 도착하고 이어서 간장양념통닭이 도착합니다.

막내 처남이 통닭을 먹고 싶다고 해서 주문한 술안주입니다.

 

 

막내처남이 도착하고 찜통에서 쪄진 석화가 나왔습니다.

둘째 처남댁이 우리가 오면 같이 먹으려고 석화와 홍가리비를 

인터넷으로 구매했다 합니다.

막내가 잘 쪄진 석화 껍질을 갈라 알맹이를 빼냅니다.

 

 

석화 알맹이 담을 그릇이 준비되고...

숟가락도 준비되고...

 

 

새꼬시처럼 잘려온 도다리 회입니다.

새꼬시인 줄 알았는데 회라고 합니다. 

연말이라 바가지 인지 이 회 한 접시에 4만 5천 원 합니다.

 

 

둘째 처남댁이 꺼낸 연태고량주입니다. 댓 병이에요.

중식당에서 고량주나 이과두주를 자주 먹는데 

독하지만 다음날 숙취가 없어서 좋아합니다.

 

 

막내처남은 부지런히 석화를 깝니다.

 

 

석화가 알은 작지만 찰진 느낌이 듭니다.

둘째 처남댁이 석화와 홍가리비가 작은 것을 샀다고

둘째 처남이 뭐라 했다고 하네요. ㅋㅋㅋㅋ

 

 

도다리 회도 먹을만한 모습이에요.

 

 

막내의 수고로 석화가 점점 쌓이고...

 

 

그 틈에 둘째 처남은 홍가리비를 깠습니다.

작지만 탱글탱글한 식감으로 가리비 맛을 느끼기에 충분하겠지요.

 

 

이제 한 잔 합니다.

진한 고량주 냄새가 올라오는 연태고량주를 유리잔에 

따라 즐깁니다.

 

 

두 명의 처남과 가족 그리고 우리 가족 이렇게 6명이 송년의 밤 

조촐한 파티를 합니다.

처음 건배는 모두가 참여.. 술잔 3,, 음료수 3 이렇게...

 

 

둘째 처남이 전날 과음으로 인해 술은 멀리하고...

막내처남과 나 그리고 둘째 처남댁 셋은 맑은술로...

 

 

음료수는 빠지고 연태고량주 술잔만 

다시 한번 새해를 위하여...

 

 

작지만 찰진 석화 알맹이를 먹었어요..

고량주 안주로...

맛이 참 좋아요..

 

 

역시 홍가리비도 탱글탱글 식감에 맛이 좋습니다.

바다향이 나네요.

둘째 처남댁이 준비한 안주로 연태고량주 한 병 비우고

다시 소주 한 병을 더 마시고...

마시는 즐거움에 도다리 회 먹는 모습은 잡아내지 못하고...

 

2023년을 맞이하는 2022년 12월 31일 처가식구와 함께한 

송년과 신년 맞이 한 잔입니다.

한 잔 하며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려고 했는데 

순간을 놓쳐 끝난 뒷 풍경만 보았다는 그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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